호밀밭의 파수꾼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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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순수했던 시절 아름답게 반짝이던 것들, 종내엔 치를 떨게 싫어했던 것들까지 모두 내 안의 박물관에 간직할 수 있다면 나는 영원히 멈추어 있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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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1
테네시 윌리암스 지음, 김소임 옮김 / 민음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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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어야만 하는 것들로 얼기설기 세운 블랑시의 세상은 야만적인 현실에 무참히 찢긴다. 갑자기 그냥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 이순간 나를 가장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맘 한구석에 자리한 빛바랜 순수함일지도 모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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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가운데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8
루이제 린저 지음, 박찬일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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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서로에게만 지독하다.
그들 사이에 놓인 세월의 간극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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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몸 - 여성의 몸 수치의 역사 ㅣ 한길 히스토리아 6
한스 페터 뒤르 지음, 박계수 옮김 / 한길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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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시작했다가 끝에 가선 정신이 혼미해지는 기록 모음집. 수치심은 권력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 게 내 짧은 소견. 누군가의 소유물이거나 공공재거나. 오래 전 그녀들에게 주어진 좁은 선택지에서 수치심이란 어쩌면 생존본능이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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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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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처럼 제 인생에서 떠밀리고 시류를 탄 얄궂은 물결에 휩쓸려 허덕이다 보면 어느덧 열심히 반대방향으로 헤엄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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