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마르틴 루터의 삶과 신학이야기
김주한 지음 / 대한기독교서회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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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 해 이다.(1517. 10.31)
그가 없었다면 우린(기독교 인),난 아직도 하나님의 본성을 온전히 알지 못한채 우매함 속에서 율법에 짓눌리고, 성직자들에 의해 착취와 영혼의 유린을 당하며 살고 있을 게다.

나에게 신앙의 자유와, 사랑의 하나님을 돌려준 루터에게 경의를 표한다.
루터의 철저한 신앙의 고뇌와,열정과, 확고함의 뚝심이 없었다면 결코 이루어 질수 없었던 종교개혁!
수많은 생명의 위협속에서도, 개혁 동지들과의 불협화음 속에서도, 병든 몸을 이끌고 죽음 직전에 이르러서 까지도 개혁의 설전을 멈추지 않고 온전히 자신을 불태운 온전히 하나님께 합한 자.

이 책은 지루하거나, 어렵게 루터의 종교개혁 연대를 써내려간 것이 아니라. 그의 생애와 신앙의 고뇌와 주요사상, 개혁의 발단과 과정을 쉽게 서술해서 일반인도 루터를 더 자세히 알수있고 이해하기가 쉽게 쓰여졌다. 단순히 종교개혁 자 루터가 아닌 인간으로써 고뇌하는 루터를 알수 있다.

16세기 유럽은 '다중심주의', '유동성'의 시대로 교황권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독자적인 정치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들이
있었다.

중세의 수도승들이나 사제들은 '선행의인화'
신학에 입각하여 철저하게 수행과 경건 훈련을 통하여 구원을 얻을수 있다고 믿었다.
루터 또한 그의 스승을 만나 신앙의 자유,
사랑의 하나님을 깨닫기 전까지는 탁발 수도승으로 세상에서 구걸을 하며 자신을 철저히 버리고 고행을 통해 구원을 받으려 애썼다. 루터는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심판의 주로만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루터에게 그리스도는 위로와 축복과 해방을 선사하는 분이 아니라 독재자 였다.

그런 루터에게도 종교적인 위기가 있었다.
루터는 어릴적부터 실존적인 고통과 인생에 대한 깊이를 너무 일찍 경험하고 있었다.
종교성이 강한 사람으로서 늘 내적인 고민과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놓고 씨름하였다.
과연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사람인가? 내 인생의 미래는 어떻게 될것인가?
루터도 나와 같은 고뇌를 했다는 점이 위로가 되고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루터가 두려운 심판자로 생각한 그리스도에 대한 개념에서 탈출하게 된 계기는.
스승 슈타우피츠의 가르침을 통해서였다.
그는 우리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완전에 이르려는 노력보다는 죄의 한복판에서 있는 우리를 용서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죄의 은총을
신뢰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리스도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보라고 가르쳤다. 우리와 함께하신 고통받으신 그리스도를 보라고.

루터의 종교개혁은 성서를 교권과 교리로부터
해방시켰다. 교황만이 성서의 무오류한 해석가라는 점을 거부하였고,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지니고 있다고
주창하였다.

루터의 테제는 당시 부패한 교회의 상징이었던 면죄부 판매와 고백성사에 관한 문제, 교회의 권위, 교황권, 복종의 문제,상례전, 구원의 교리 등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본 문제들을 다시 검토하게 만들었다. 그리스도 신앙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루터의 신앙은 어느 누구도 강제할 수 없는 자유로운 선물이라고 말한다.
"나는 어떤 사람도 무력을 통해서 구속하지 않을 것입니다.왜냐하면, 신앙은 강압으로가 아닌 자유롭게 흘러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설교하고 썼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만이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고 계몽 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 본문 중-

루터는 신앙에 있어서 강하게 억압하거나. 강제적으로 이끌려고 하지 않았지만,
로마 교황청을 향한 질타와, 이단 들에 대해서는 불과같은 독설을 서슴치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교황청의표적이 되었고, 개혁동지들로 부터 루터의 개혁방식이 너무 중세적이며 가톨릭 교회와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질타를 받았지만, 루터는 '오직성서'만을 주창했다. 혁명이 아닌 개혁을 원했던 것이다.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라고 주창한 루터의 부르짖음을 오늘, 지금의 교회들이 듣고 회개하며, 제2의 종교개혁을 할 때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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