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삶에 속한 게 아니라 삶이야말로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쓰고 있는' 소설이라고 말한 작가는 이 소설로 그 말을 증명하였다. 이런 형식이 소설이라고 ? 아, 소설도 이런 형식으로 쓸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작가는 보여주고 있다.책 읽기를 아주아주 어려워하거나, 시도해 보려는 분들에게 아주 딱 맞는 책이다. 한글을 다시 배우는 느낌이랄까.... 한글을 기초부터 다시 배우고싶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