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 대한 효도와 국가에 대한 충성을 동일선상에 놓고 복종을 강요하는 사회, 이 사회에서 가능한 것이 바로 법을 가진 사람 마음대로 법을 주무르는 인치 문화이다. 이 효도와 충성의 공간에 들어서는 것들이 이른바 힘을 가진 기관들과 나이 많은 사람들이다. 힘을 가진 기관들은 스스로를 국가로 자리매김하며 사람들 위에 군림한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부모로 자리매김하며 군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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