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당했다.

-˝결국 전쟁이 터지고 말았다. 쌍방이 원했던 전쟁이고,
서로 이긴다고 장담했던 전쟁이었지. 허나, 서로 이기는 전쟁도 있나.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그런 전쟁은 없었다.
이 전쟁 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전쟁을 보는 관점*
- 손승호 -
탈 사상적, 순수 인간주의, 입장에서 전쟁이나자
좌파의식으로 돌아섰다. 전향에서 재전향... 사회주의
혁명을 통한 민족통일 추구세력과 친일 민족반역자에서 신식민주의자로 바뀐, 매국적 세력과의 싸움으로 규정하는 적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학송-
한반도의 대립 상황을 주도한 미쏘를 주체로하는 시각으로, 미국의 힘을 입은 반민족세력들이권력을 무너뜨리기까지 무고한 민중들이 수없이 피를 흘렸으며, 이는 미국이 저지른 죄이다. 그러므로 무고한 사람들이 억울한 피를 흘리더라도 역사는 바로잡아야하며. 이번 전쟁은 우리 민족의 삶에 박힌 모든 갈등과 모순을 일소시키기 위해서, 외세와 반민족세력을 동시에 척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 한다.

-김범우-
미국이 전쟁에 개입한 이상 피를 흘리고 손해를 보는 건, 우리 민족일 뿐. 인민해방은 수포로 돌아가고 민족좌절만 남게 된다고 판단. 종교색이 전혀 없이 혁명의 당위성은 인정하면서도 이번 전쟁에 근본적으로 회의를 느낀다. 우리의 민족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전쟁
이라는 방법론 가지고는 어려우며, 좀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쏘의 영향력을 동시에 배격할 수 있는 그 어떤 슬기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외국 세력의 배격이 급선무라고 주장 함.

-민기홍-
사회주의 방법론을 거부하는 자유주의 입장에 선 개혁론자. 그래서 그는 전쟁이 나자 일찌감치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었다.

-˝ 올바른 의식으로 역사를 본 판단이다. 그러나 전쟁은 그것만 으로 이겨지는 것이 아니다. 전쟁은 정의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지 모르지만 전쟁 자체가 정의는 아니다. 전쟁은 정의도 사상도 아니다. 윤리나 도덕은 더구나 아니다. 전쟁은
오로지 힘일 뿐이다. 철저한 폭력으로 결판나는 약육강식 이다. 그런데, 미국이참전을 한다. 어떻게 될까.~~ 세계의 왕이 되고싶어하는 나라 물량작전으로 독일을 초토화시키고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나라, ~~ 비축된 화력이 얼마인지 알 수가 없는 나라. 그 미국이 한반도에서 본격적으로 전쟁을 벌이려 한다. 위험천만이다,˝-

김범우의 말처럼 이념의 실천이 확고한 보장이 없을 때 대중들의 희생은 무엇으로 보상되고 어떻게 설명될 것인가?

http://aladin.kr/p/JFbnB

전쟁의 영웅 스메들리 버틀러가 군산복합체의 실상을 폭로한 책 ˝전쟁은 사기다˝에 실린 내용중에 세계대전에서 소수에 불과한 사람들이 전쟁에서 오는 이득을 챙겼으며, 세계대전 중에 미국에서 적어도 2만1000명의 새로운 백만장자와 억만장자가 생겼다고 한다.

-˝ 전쟁은 사기다. 언제나 그랬다. 전쟁은 아마 가장 오래된 사기일 것이다. 또 쉽게 가장 큰 이득을 남길 수 있는 사기이며 확실히 가장 사악한 사기이기도 하다. 독보적인 국제적 사기다. 이득은 달러로 계산하고 손실은 인명으로 계산하는 유일한 사기.˝-

강대국의 욕심으로 인해서 발발한 전쟁... 그들은
그 전쟁을 영웅화, 합리화 시킴으로 우리에게 사기를 쳤다. 손승호, 이학송, 민홍기는 어떤 심정 일런지?... 그 어떤 이념도 민족을 앞설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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