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역사의 중심에 있고자 한다. 그것은 곧 지배의 욕구다. 그러나 그 누구도 역사의 중심에 있을 수 없다. 역사가 그것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역사의 생리는 수은주 이하의 냉철한 비판이기 때문이다.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무산자 혁명, 그것이야말로역사의 그늘이나 역사의 변두리로부터 역사의 중심에 서고자 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자 함이 아닌가. 지배욕구, 사회주의를 건설하면누구를 지배하게 되는가. 봉건주의의 지배층과 제국주의의 부유증, 그래서 계급없는 사회를 건설했는데도 역사는 중심에 서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인가. 수은주 이하의 냉철한 비판을 생리로 가진 역사의 정체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