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활동이 불법화되면서염상진은 체포되어 일년형을 살고 나왔다. 그 다음부터는 잠잠하게 지내는 것 같았다. 그런데 금년 삼월에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선거 실시가 공포되고, 그 준비가 본격화되자 좌익계 반대폭동이 전국적으로 극렬하게 일어났다. 그때 염상진은 지하조직화되어 있던 부하들을 이끌고 경찰서를 습격했다. 그 실패로 칠 개월 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그가 밤중에 느닷없이 나타난 것과 그 말하는 품의 당당함으로보아 일이 벌어져도 크게 벌어졌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혁명의날, 군인들과힘이 합쳐진 결정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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