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분단된 삶을 통찰함에 있어서 일천구백사십팔년 시월 십구일에 여수·순천을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은 분단비극의 시발점으로서 그의미를 지니고 있다. 『태백산맥』제1부는 바로 그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