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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10 - 제4부 동트는 광야 ㅣ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0부는 중국과, 소련, 조선, 일본에 사회주의 바람의 불기 시작하고, 독립운동 1세대의 죽음과, 하와이 이민1세대 들이 죽음을 맞이 한다.
그들 중 그 누구도 자신의 대에서 독립을 이루지 못하리라고 생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자식들이 사는 세상에는 꼭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거라 생각했다. 그 희망 하나로 목숨을 내놓고 독립운동을 했으며, 이민의노예 생활을 견디어 냈다.
그들의 삶은 치열했고, 격동적 이었던 만큼. 애달프기 그지 없었다. 만주의 허허벌판에 한줌의 재로 흩날렸고, 하와이의 짙푸른 바다에 소리없이 녹아내렸다.
해질녘 만주벌판에 무릎꿇고 꺽~꺽~ 울던 송수익의 모습이 눈에서 아른거린다. 금강송 같이 곧고 우직하며,, 백두산 호랑이 같이 용맹스러운 그들의 모습이 아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