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교양 (반양장)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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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은 '시민의 교양'을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 라고 말한다. 세상의 질서를 존중하고,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인생과, 세계를 나에게 맞추는 삶. 세상의 질서와 시스템에 저항하고, 주어진 환경을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인생. 이 두가지 삶 가운데 어느 것을 택할 것인지 묻는다. 더 나아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해줄 것인가? 라고 묻는다. 나를 바꿀 것인가 세계를 바꿀 것인가?

시민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선택의 상황에 놓여있다. 너무도 많은 정보와 현실의 팍팍함 속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고민하고 판단할 여유가 없다. 일상에 시달리는 부모와, 입시에 몰두해 있는 아이들과, 취업과 노동에 숨 가쁜 사람들을 위해 단순하고 친절한 가이드 북을 만든 것이다. 세상의 구조에 대해서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의 합리적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다.

이 한권에 한 명의 시민이 살아감에 있어서 현실 세계에서 만나는 것들인 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정의, 미래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너무도 쉽게 설명하는 저자의 필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초등 고학년 부터 중. 장년까지 읽기에 무리가 없다. 이해가 쏙쏙 교양이 팍팍 쌓인다.

알지 못하면 말할 수 없고, 이끄는대로 끌려 살 수 밖에 없다. 끌려가는 인생이 아니라 끌고가는 인생.
적어도 나에게 주어진 선택권에 대한 권리는 행사하며 살아야겠다. 어떤 시민으로 살것인지, 어떤 국가를 만들 것이지는 나의 투표권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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