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장정의 출발!

1권은 기원전 753년에 로마 건국과 기원전 270년에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 하기까지의 500년을 다룬다.

작가가 로마인 이야기를 쓰게된 계기는 아마도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족이나 게르만족 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진
로마인들"이었음에도, 왜 그들만이 번영하고,지중해 세계의 패권국이가 되어
천 년 제국을 경영할 수 있었는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듯 하다.

결론을 말하자면 로마가 융성한 원인은 그들의 윤리나 정신,강력한 군사력이 아니라 법과 제도, 개방적 성향 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시오노 나나미가 가장 핵심적 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은 이민족과 이교도 까지 모두 흡수하는 개방성을 든다.

주로 이방 종교에 관대한 다신교 로마에 촛점을 맞추고 있어 그녀가 다신교를 지향하고 있음이 여실히 나타난다.

그녀가 연구하고 정보를 얻은 역사서들이
(리비우스의 로마사, 폴리비오스의 역사,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기독교가 보급되기 전에 쓰여져서 기독교 윤리나 가치관에 자유로울 수 있어서 좋다고 평가하지만
기독교가 전파된 때는 예수 승천이후 제자들에 의해서 이지만 예수 탄생 이전 기독교 구약 시대가 유럽 고대사인 페르시아, 헬라 시대와 직 간접 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외면한 부분이 많이 아쉽다.
펠로폰네소스 전쟁 등 크고 작은 전쟁들이 성경에 나와 있는데 기독교 신앙세계를 전적으로 배재한 것은 많이 아쉽다.

그럼에도 읽을 만한것은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 천년사를 향한 도전과 집념이 돋보이며, 긴 로마사를 핵심있게 잘 풀어 나갔다.
2권은 그녀가 어떤 관점으로 풀어나갔는지 궁금해 지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