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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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책은 어렵지가 않다. 논리적 이다. 반박하기가 쉽지 않다. 담백하고 깔끔하다. 재미 있다. 허세가 없다. 중독성이 강해 다른 저서도 읽게된다.

이 모든게 "글쓰기 특강"에 담겨 있다.
1. 글을 잘 쓰려면 지식을 뽑내려고 한자말을 남용하는 것,
민족주의적 언어미학에 빠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토박이 말을
마구 쓰는 것을 모두 피해야 할 행동이라 한다.
'이류이추' (비유와 인용을 할용한다-만인이 이해하는 언어로 통하라) 그 말이 혼잣말이 아닌 이상 다른 이와 '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상대방이 관심 가질 만한 것이나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해야지, 전혀 모르는 것을 아무리 외워봐야"소귀에 경 읽기"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또한 자신의 상대성 이론을 가장 잘 설명한 것으로 "미녀와 1 시간은 1분으로 느켜지고, 난로 위에손을 올려놓은 1분은 1시간보다 훨씬 더 길게 느껴진다" 라고 하면서 "옆집 할머니가 알아든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상대성이론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것과 같은 맥락이다.
-작가는 토론에서나 방송 프로그램 에서 시청자들이, 청중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단어들을 사용한다. 전문 용어를 쓸시에는
꼭 그에 따른 부연 설명을 해준다-
그의 글에서는 그래서 허세가 보이지 않는다.


2.주장을 할 때는 논증을 제시해야 한다.
사실과 주장을 구별해야 하며. 주장을 할 때는 반드시 근거를 제시
함으로써 옳은 주장이라는 것을 논증해야 한다.
-이는 얼마전 100분 토론에서 이슈가 됐던 나경원 의원과 자료출처 에 대한 설전을 통하여서 도 알 수 있다. 작가가 나경원 의원에게 도
대체 그런 자료를 어디서 가져온 거냐 했을때 몹시도 당황한 나의 원을 보며 주장에 대한 논증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 지를 알 수
있다.
"언어로 감정을 건드리거나 이성을 자극 하려면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 사유 능력에 기대어 소통해야 한다. 그러려면 논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효과적으로 논증하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 할
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며 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한다."

3.단문으로 써라.
-한 문장에 주제어가 두개 들어가면 글이 길어져 이해도를 떨어뜨 린다. 잘못하면 주제어를 벗어나 애초에 하려던 이야기에서 벗어
나게 된다.
실제로 그의 책을 읽어보면 한 주제어로 짧게 짧게 끈어 쓴다.
그래서 그의 글은 담백 하다.

4.정도가 없다.
많은 책을 읽고, 글쓰기에 근육을 붙이는 훈련을 해야하며,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어울리는 내면을 가져야 한다.
-실제로 작가의 다른 저서들을 보면 지식 세계가 얼마나 넓고 자유 로운지를 알 수 있다. 책속에 추천서 또한 철학, 경제, 인문학,
역사, 과학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모두 작가가 읽고 글쓰기에 도움이 될만한는 책들을 추천 한
것이다.

유시민 작가는 글쓰기 철칙이 확고 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아직도노력 하신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더러 글솜씨를 타고 났다고 부러워 할때면 "아니거든 나도 엄청 노력 했거든" 이라고 하신단다.

이책은 글 잘쓰기 위한 방법 뿐 아니라, 글쓰기의 철학도 담겨 있다.노력하면 누구나 유시민 작가처럼 에세이를 쓸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모든 독자들이 사설, 논평, 담화문, 평론, 에세이, 보고서.모든 논리 글쓰기를 잘 쓸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구든 노력하고 훈련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해낼 수 있다.
논리 글쓰기는 문학 글쓰기 보다 재능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노력 한다고 해서 누구나 안도현 처럼 시를 쓸 수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 노력하면 유시민 만큼 에세이를 쓸 수 있다."

작가님의 말을 믿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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