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보고 내용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제목만 보고 내용을 유추해 보는 습관도 생기고 재미있네요.
집은 돌아갈 곳이고 가족이고 그리움이라고 말합니다. 책 표지의 그림만으로 너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이건 약간 다른 예기지만, 이런 편안함을 느껴야만 하는 집을 구입하는것이 요즘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렵다는 잠깐 번외적인 생각도 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죠.
그래서 인지 집꾸미기, 인테리어 등등 아이템들도 너무 각광을 받고 있는것 같아요.
아늑한 집들의 분위기를 보기만 해도 아~~ 나도 저런 집을 갖고 싶다. 너무 예쁘고 편안하겠다 등등 감정에 휩싸이기 때문이죠.. 집은 쉬어가라 하며 그 자리를 내어준다고 합니다. 이 책은 짧막한 에세이 형식으로 글 그리고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기에는 부담이 없고 내용 또한 재미있어서 금방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집을 그리는 행복한 화가 지유라의 추억의 집, 여행길에서 만난 집, 친구의 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추억이 담겼을 집은 내 이야기로 다시 나무 위에 그려진다고 합니다.
이 책은 무려 9년동안이나 그린 집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대단하지요.. 집을 그리다 보면 감춰진 여러 감정들이 나오고 가장 큰 것은 평온한 상태를 경험하게 되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책으로만 느껴보았지만.
언젠가는 실제로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여행을 다니면서 그렸던 집들의 모습들이 재미있네요.
저도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러한 집들의 모양을 유심히 관찰해 본 기억은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예쁜집을 보면 와 저런집에서 살아보고 싶다 ㅋㅋ 뭐 그런생각은 많이 했지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주도 돌담지에 대한 내용이 좋았습니다. 돌담사이 바람이 들락날락. 바닷바람에 풀들이 살랑거리고 제주에 1년살기로 간 친구는 무려 3년째 머무르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였던 그 선배는 귤농사도 짓습니다.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읽는 내내 내가 아는 제주도도 상상해보고 감정 이입을 시켜봅니다. "제주도의 푸른밤"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돌아갈 집이 있다, #지유라, #메이트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