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이라는 가수 정말 예쁘네요. 책의 표지를 보고 반했습니다.

아이돌로만 알았는데 이런 진심을 담은 에세이를 쓰셨네요 ㅋㅋ 서툴지만 천천히, 마음을 다해 솔직한 마음을 기록한 책인것 같아요. 가수든 배우든 항상 화려한 삶만을 사는거라고 생각했는데 항상 이런 연예인들의 에세이를 볼때면 동전의 양면처럼 화려한 면만보고, 어두운면은 가려져 있어서 우리는 보지 못하는것 같아요.

그저 버티고만 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도 아주 잘하고 있는거다 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 읽는 내내 머릿속에 맴돌았으며 너무 맛는말 같아서 나에게 열심히 잘 버티고 잘 살아내주고 있어서 힘을 주는 말인것 같았어요.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아주 많이. 책의 제목처럼 나도 내가 처음이고 내 인생 또한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 실패하고 성공하고를 반복하며 지금의 내가 있는건데. 항상 성공만 해야할것 같아서 조금해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여.

나로 살아보는 일도,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자기 몫의 삶을 살아가려 애쓰는 이들에게 다정한 우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소하게 써내려간 따뜻한 나다운 순간들을 진솔하게 적어놨네요..ㅎㅎ

가끔은 쉬면서 뒤도 돌아볼 필요도 있는것 같고.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된다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가끔은 온몸에 힘이 빠져나간채로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몸을 맡겨도 좋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을 좀 잃어도 괜찮고. 한편의 영화처럼 스쳐가는 하나의 장면일 뿐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또 위로해 보았습니다.

좀 느리게 가더라도 인생의 속도는 중요하지 않으며 내가 가고자 하는 그 방향만 잃지 않고, 또 좀 잃으면 어때, 어쨋든 다시 정 방향으로 잘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연예인이 쓴 책이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좀 미안해짐을 느꼈습니다. ㅎ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게 꽃을 피울 내 인생에서.. 나도 내인생이 처음이라서... 우리 한번 같이 잘 해보자 라고 화이팅해 봤습니다. ㅋㅋ

                            

 


 

나도 내가 처음이라

전효성

스튜디오오드리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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