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캔버스로 나만의 콘텐츠 디자인하기 원리쏙쏙 IT 실전 워크북 시리즈 36
김수진 지음 / 아티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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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하면서 미리캔버스를 이용할 일이 생각보다 많다. 예를 들면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홍보해야 할 때, 수업 교재의 앞표지를 만들고 싶은 경우 등이다. 이렇게 편리하게 디자인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걸 작년에 처음 알게 됐다. 내가 디자인에 문외한만 아니라면 더 예쁘고 실용적인 콘텐츠 디자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미리캔버스로 나만의 콘텐츠를 디자인하고 싶어졌다.



이 책은 따라하기 형태로 내용이 구성되어 잇어서 각 기능들을 쉬운 단계부터 시작하여 실습 형태로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풍부하고 다양하게 실제 사용하는 예제 위주로 편성되어 있어 실용적이다. 또한 여러 가지 팁들을 중간중간에 배치하였고, A4 사이즈에 맞춘 판형으로 디자인해서 보기도 좋고 시원시원하다.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실습하여 완벽하게 익힐 수 있도록 난이도별 실습 문제를 다양하게 제공하여 복습할 수 있게 하였다는 장점이 있다.



미리캔버스가 나는 익숙하지 않아 미리캔버스를 로그인 로그아웃하는 것부터 도구 메뉴 이용하는 것, 페이지 관리와 전체 메뉴를 살펴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같은 독자를 위해 이 책의 첫장은 미리캔버스가 어떤 툴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텍스트를 활용하여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2장에 나와 있다. 배경을 설정하고 텍스트를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미리캔버스의 기본은 한다고 볼 수 있다.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 따라해보아야 이해할 수 있다. 정말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다.

템플릿으로 명함을 만들거나 그림으로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것, 도형으로 스티커를 제작하는 것등 무궁무진한 미리캔버스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통계자료 카드 뉴스를 만들거나 프레임으로 상세 페이지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크리스마스 카드를 미리캔버스로 만들어보는 걸 꼭 해보고 싶다. 동영상이나 오디오를 삽입하고 동영상 편집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AI 도구를 활용하여 디자인도 할 수 있는데 AI 라이팅이라는 메뉴에 내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답을 만들어준다. 물론 내가 원하는 내용이 아닐 수 있지만 이렇게 편리할 수 없다.

책에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하게 학습할 내용만 설명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보통의 IT 학습서들은 너무 많은 내용을 집어넣으려고 하다보니 더 어렵게 느껴지고 내용도 중구난방인 경우가 있었는데 이 책은 정말 핵심내용에 집중하고 있다.

이 책을 바탕으로 미리캔버스를 이용하여 내가 만든 업무 자료,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카드만들기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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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호기심 백과 초등필수백과
봉현주 지음, 김학수 그림, 이정모 감수 / 삼성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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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나니 이상하게 호기심이 사그라들었다.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는 모든게 궁금해서 '왜'라는 질문을 달고 사는 아이들이었는데 커갈수록 질문은 줄어들고 좀 더 커서 청소년이 되면 질문은 커녕 대답도 않는다.

이 책은 다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가져다주기에 좋은 책이다. 우리 몸, 동식물, 자연현상, 일반 상식,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총망라하였다. 사실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나도 재미있었다.

요즘 우리 아이 최대의 관심사는 키다. 키가 얼른 크고 싶은 저학년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책의 첫 페이지 첫 질문이 '키 크는 방법이 있을까?'이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합쳐진 결과다. 유전이 우세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후천적 요인을 간과하고 안 먹고 운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모가 백날 말해도 잔소리지만 아이는 키가 크기 위해 잘 먹고 잘 자는 게 중요하다는 걸 잔소리없이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학습할 수 있다.

아이와 본 자연 현상 중에 너무 예뻤던 저녁 노을이 있다. 예쁘기도 했지만 난 또 요즘 T라 그런지 왜 노을이 빨간지 궁금했다. 과학과는 친하지 않아 그냥 뭐 원리가 있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이가 물어봤다. 왜 하늘이 빨갛냐고. 이제 아이도 나도 이 책을 봤으니 대답을 할 수 있다. 저녁에는 태양과 지구 거리가 조금 멀어져서 파장이 짧은 파란색은 지구에 도착하기 전에 먼지나 수증기에 흡수되어 버리므로 파장이 긴 빨간색이 지구까지 와 닿아 생긴 현상이라고 말이다. 아직 파장, 대기권 등의 말은 아이에게 생소할 수 있겠지만 또 이런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할 수도 있다.

시계는 왜 오른쪽으로 도는가, 우리가 사용하는 아라비아 숫자는 언제 누가 만들었는가, 왜 7월과 8월은 31일이 연속일까 같이 일상에서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도 '왜' 라는 질문을 달아보면 신기하게 호기심이 생긴다.

이 책의 장점은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과 적절하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아이가 만화책 읽는 느낌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심심할 때, 궁금할 때마다 아이가 꺼내보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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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
김지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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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첫째가 초등학생이 된 이후로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자기 관리"다. 우리집 아이가 자기 관리가 너무 안 되기 때문이다. 학원 숙제, 학교 숙제뿐만 아니라 자기 몸 챙기기 등 어느 것 하나 초등 아이에게 쉬운게 없다. 비단 우리 아이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데일 카네기는 자기 관리론, 인간 관리론 등 자기계발의 대가로 익히 알려져 있으며 이 책들 모두 우리 집 책장에 있다. 자기 계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목표를 설정하고 마음을 다잡을 때 이 책을 다시 읽는다. 자기관리는 다른 게 아니다. 마음이 평화롭고 안정된 상태로 만드는 게 자기관리의 기본이다. 당연해 보이고 쉬워 보이지만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나를 통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지휘하는 일은 충분한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자기 관리를 잘한다는 건 나를 지키는 일이다. 나는 그 모든 것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어린이 버전의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이다. 오래된 책이지만 현대에 적용되어도 손색이 없는 명저이다. 이 책의 교훈을 어린이들도 배우면 자기 관리를 잘 하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크게 3장으로 재구성한 이 책은 자기 관리를 위한 세 가지 기본 기술,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여섯 가지 방법,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일곱 가지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가 보기에도 좋지만 어른인 내가 아이와 같이 적어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내용이다.

특히 아이들 입장에서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고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적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실제로 우리 첫째는 수영을 다니다가 어떤 언니가 자신을 함부로 대한다고 느끼고 새치기를 자꾸 하여 트러블이 생겨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분노 잠재우기, 걱정을 분석하고 담담히 받아들이기, 관점을 바꾸기 등을 글로 표현하고 연습해보며 스스로도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고 느꼈다.

특히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가 읽고 재미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상황에 따라 아이가 고민을 말할 때 데일 카네기가 답을 해주는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다. 쓰는 부분도 많았는데 그 양이 많지 않고 적당하여 아이가 편안하게 자기 할 말을 적어내려가면서 해소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느꼈다.

데일 카네기가 유명한 일화를 알려주고 초등학생의 일상생활을 예시로 보여주며 대처 방법을 소개한 희 구체적인 활용 방법 및 연습 방법을 설명해주어 과연 어린이들의 자기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모든게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자기관리가 잘 된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 어떤 일이든 진취적으로 현명하게 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나도 아이도 많은 걸 배웠다. 이 책은 나도 쉽게 읽히는데 그 내용이 알차서 내가 같이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이었다.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자기관리의 달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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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말 지식 - 29년 교열전문기자의 지적인 생활을 위한 우리말 바로잡기
노경아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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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9년간 언론사 교열 기자를 지낸 노경아 작가가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우리 말에 대해 67가지 주제로 쉽게 풀어쓴 책이다. 교열기자는 기자들이 쓴 칼럼, 기사 등의 내용을 따지고 분석해서 잘못된 걸 고치는 일을 한다. 모든 공부에 있어서 기본은 국어, 곧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상황에 따라 알맞은 말을 쓰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물론이고 단어 자체도 자주 쓰지 않는 단어는 결국 모르게 된다. 요즘은 책 자체를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금일을 금요일로, 사흘을 4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런 일화들을 보며 웃지만 나는 그렇게 국어 지식이 뛰어난가를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늘 쓰는 단어인데도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정말 신중해야함을 느끼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교양과 지식의 구멍이 잘 메꿔지는 느낌이다. 우리 말은 정말 깊고 다양하며, 예쁜 단어도 많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말에 얼마나 예쁜 말이 많은지도 알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었던 말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그 중의 하나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두 가지 표현이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윗사람에게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실례라는 생각을 했다. 감사라는 표현이 한자어라서 더 격식있고 예의있다고 은연 중에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나의 큰 착각임을 알게 되었다. '고맙다'는 '고마'라는 뜻이 신, 신령을 뜻하는 것으로, 인간 이상의 존재에 대한 외경의 표현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고맙다는 말에 그 대상을 신과 같이 존귀하게 생각한다는 마음이 포함된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계발과 개발의 차이, 둘러매는 것과 둘러메는 것의 차이, 피로회복제가 아니라 피로해소제라고 써야하는 이유 등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말들의 다양한 용법과 잘못된 용법의 예 등을 두루두루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각 장의 첫 부분에 '달곰쌉쌀한 퀴즈'가 등장한다. 국어 맞춤법은 자신 있어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많이 틀렸다. 스무 살 전후의 꽃다운 나이는 향년이라고 생각했는데 방년이었다. 특히 화투놀이에서 잘못되어 판이 무효가 되는게 파토가 아니라 파투라니. 사실 파토났다고 알고 있던 그 뜻이 화투에서 온 것인줄도 몰랐다. 콧망울이 아니라 콧방울이라니... 여러 번 충격에 휩싸였다. 이런 것도 모르고 일상생활에 잘못된 단어를 썼다면 평소 교양인인 척 다니면서도 교양은 하나도 없는 속 빈 강정이 될 뻔했다.

우리말은 공부할수록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낀다. 직접 써먹고 활용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이 책으로 우리말에 대한 교양 수준이 높아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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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 그래도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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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나도 하고 싶은 게 책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있긴 하지만 뭔가 부족한 게 느껴진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구선아, 박훌륭 두 저자가 책에 관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책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얼굴도, 이름도 몰라도 이렇게 오로지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추천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도 참 좋을 것 같다.

책에 대한 취향이 같으면 같은 대로, 다르면 다른 대로 삶에 대해 그리고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건 참 좋을 것 같다. 열 다섯 번의 쌍방 편지, 총 30편의 편지가 수록되어 있다. 교환 일기는 나도 해봤지만 책에 대한 교환 편지라는 방식이 신선했다. 중간중간에 작가들이 꼽은 세계문학 베스트나, 눈여겨볼 작가, 글쓰기 노하우, 서평쓰는 법, 독서법, 책태기 극복법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도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 들 중에는 <어린이라는 세계>, <인생의 역사> 등 내가 읽어본 책들도 몇몇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 읽어보지 않은 책들이다. 단테의 <신곡>이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같은 고전소설의 추천도 좋앗고 <정확한 사랑의 실험>이나 <지루함의 심리학> 같은 다양한 분야의 책들도 내 관심을 끌었다.

가끔 이럴 때 이런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 하고 누군가가 추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 책이 딱 그러하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 편지 형식을 취하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이런 책이 있으니 읽어봐라는 추천을 해준다.

이렇듯 같이 책을 읽으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결국 우리는 혼자서도 잘 살고 함께도 잘 살기 위해 책을 읽는 건데 내가 읽은 책을 나만의 느낌으로만 간직한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느낌과 지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읽고 나눔으로서 과거와 미래도 연결되고 너와 나도 연결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내게 그런 느낌을 준 책이며 동시에 나도 누군가와 책 펜팔을 하고 싶다는 느낌을 강력하게 준 소중한 책이다.

또한 박훌륭님은 약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책방도 운영하시고 글도 쓰시는데 이런 부분이 내게 무척 고무적이었다. 언제 어디서든 나도 읽고 쓰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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