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신뢰 -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 36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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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프 왈도 에머슨은 19세기 후반 미국의 초월주의를 주도한 사상가이다. <가지 않은 길>이란 시로 유명한 프로스트가 가장 위대한 미국인으로 여기는 네 명 중에 한 명으로 에머슨을 꼽았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또한 이 책을 즐겨 읽는다고 밝혔다 한다.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구상할 때도 도움이 된 에머슨의 에세이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지 궁금했다.



이 책은 초월주의를 바탕으로 서술한 <자기 신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인생과 자연 그리고 신성을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에세이 <운명>, 그리고 인간은 한없이 향상하는 쪽으로 자신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한 <개혁하는 인간> 이렇게 세 가지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에머슨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형제들도 일찍 사망하거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 첫 번째 아내와 아이도 일찍 죽는 등 평탄하지 않은 유년기와 청년시절을 보냈다. 그런 그를 지탱하게 해준 것은 여행과 예술작품이었으며 토머스 칼라일, <주홍글씨>를 쓴 너새니얼 호손,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친하게 지내며 자신의 사상인 초월주의를 완성해 나갔다.

이른 아침의 명상을 위해 적절한 에세이로 평가받는 그의 에세이는 그의 생애와 저작 배경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책 뒷 부분은 많은 부분을 해제와 그의 생애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책의 뒷 부분을 먼저 읽은 후 그의 세 에세이를 읽었는데 그러고 나니 그의 글이 훨씬 잘 이해되었다.



<자기 신뢰>

"자기 자신을 믿어라.
신의 섭리가 당신을 위해 마련한 자리,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어울림,
사건 사이의 상호 연결을 받아들여라."

그러나 사회는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게 만드는 주식회사와 같다고 에머슨은 말한다. 사회는 순응, 명목과 관습을 창조성보다 더 좋아하지만 우리는 솔직한 내 의견을 자기 자신에게 선언해야 한다. 우리의 타고난 기질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 인생은 자신을 위한 것이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야지 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서는 안된다. 여론, 대중의 의견에 속거나 순응하지 않으며 남에게 오해받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자기 신뢰의 길이다. 그래서 나의 직관은 하늘의 태양만큼이나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미처럼 시간을 초월하여 자연(본성)과 함께 현재를 살아야 한다.

자기 신뢰의 네 가지 실천법으로, 진정학 기도 올리기, 어디를 가든 나 자신이 되기, 독창적인 사람이 되기, 문명의 본 모습을 파악하기를 말한다. 그리고 말미에 운명의 바퀴에 체인을 감고 멈춰 세워 그 운명의 회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자연스럽게 에세이 <운명>으로 넘어간다.



<운명>

운명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바로 자연일 것이다. 물질, 마음, 도덕 등 모든 것 속에 운명이 들어 잇다. 운명을 자연사로 존중해야 하지만 그 안에는 자연사 이상의 것이 있고 인간이 자유의지를 이용하여 압도적인 운명의 힘을 운명으로 맞서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통창과 감정이라는 두 가지를 융합해 의지라는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성품을 견뎌야 한다."

이 말에 녹아 있듯 운명을 완전히 거스를 수는 없다. 그러나 이중의식, 즉 자신의 개인적 본성과 공적 본성이라는 두 가지 말을 적절히 번갈아 탐으로써 삶을 교묘한 공존으로 이끌어야 한다.





<개혁하는 인간>

발전적이고 개혁적으로 삶을 사는 건 어떤 것일까. 에머슨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오늘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내 힘을 기꺼이 소진해가면서 밥벌이를 했는가?"

에머슨은 우리의 애정이 이웃 동료들에게 흘러가게 하는 것, 나 혼자가 아니라 공공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국가는 가난한 사람을 배려해야 하고 모든 목소리를 그를 대변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사랑이 있다. 개혁하는 사람은 자기 신뢰를 바탕으로 용감하게 앞으로 나서며 사랑을 추구하고 친구를 돕고 신을 경배하고 국가에 봉사하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다.



그의 세 편의 에세이는 다른 듯 하면서도 결국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얘기하고 있다.

영혼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통하여 운명의 이치를 깨닫고 더 나아가 물질주의에 갇혀 있는 정신을 회복시키는 것.
해제. p.204

아마 이 책을 그냥 읽었더라면 조금 읽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이 가독성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이 책의 옮긴이가 소제목을 붙여가며 내용을 정리해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에머슨의 생애에 대한 내용과 해설, 에머슨이 이 글을 썼을 당시의 시대적 배경 등도 에머슨의 사상과 에세이에 담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남의 말에 흔들리기 쉬운 요즘, 자기 스스로를 믿고 신뢰하며 앞으로 나아가라는 저자의 오래전 메시지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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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시크릿 - 성공과 부를 넘어 온전한 나로 사는 법
론다 번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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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출간된 론다 번의 베스트셀러 <시크릿>은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깨달음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관련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었고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지만 정작 나는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이 당시 임용 시험을 앞두고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있었고 책을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인데, 그런 상태였던 내게 가장 필요한 책이었겠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15년 정도가 지나서야 다시 <위대한 시크릿>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든, 읽기 전이든 반드시 전작 <시크릿>을 읽어보길 권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전작인 <시크릿>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우리가 돈을 벌고 목표를 달성하고 싶고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고 싶은 모든 이유는 결국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다. 그런데 행복이란 무엇일까.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행복에 대해 논하고 있고 나도 행복해지기 위해 많은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여타 다른 책들과는 분명히 다르다. 이 책을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행복은 우리의 본성이고 우리의 진정한 모습은 '알아차림'이라고 말한다. 알아차림은 깨달음, 자아실현, 자아발견, 계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결국은 똑같은 것이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온전히 인식하는 것이야 말로 기쁨과 평화가 우리 안에 가득 차는 길이라고 말한다.

알아차림은 당신의 삶에서 지속되는 유일한 것이었고, 여전히 그렇다. 그 알아차림이 바로 당신의 진정한 모습이다. 당신이 곧 알아차림이다. 알아차림 없이는 삶의 그 무엇도 알거나 경험할 수 없다. 알아차림이 당신 삶의 모든 경험을 알아차린다. 우리가 모든 나이에서 ‘나’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 삶 전체를 지켜봐온 알아차림이라는 영원한 ‘나’이다.



분명히 한번 읽어서 이해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나는 알아차리고 있는지 끊임없이 자문해야 한다. 알아차림은 곧 나, 나는 곧 알아차림이라는 것인데, 알아차림은 우리 마음으로 들어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 몸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각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알아차림 혹은 의식은 우리 몸 전체에 있으며 몸 바깥에도 존재한다.

그런데 이 알아차림을 어떻게 알아차려야 하는가? 알아차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상의 사소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초점을 맞추는 대상을 넓혀야 한다. 마치 나무가 아닌 숲을 보듯이 바라보라는 것인데, 생각해보면 우리는 너무 자주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고 고통을 받고 신경을 쓴다. 조금 크게 멀리 보면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 일일 수 있는데 말이다. 그런 것을 의미하는 걸까. 아직은 알듯 말듯하다.



자유를 향한 첫걸음은 생각이 삶을 창조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실현된다.

이것은 전작 <시크릿>의 느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이 사실이라고 믿는다. 많은 이들의 삶이 어렵고 스트레스로 가득 찬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실제의 사람과 상황, 사건이 아니라 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이 당신 삶에서 부정적인 환경을 만든다. 나는 마음, 생각,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것에 대한 생각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일까. 이것을 알아차리려고 하는 것 자체가 나라는 말일까.



아직 세돌이 안된 둘째의 웃음과 울음에서 알아차림을 느껴본다. 아직 많은 경험을 하지 않은 순수한 둘째는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압할 경험 자체가 많지 않은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다. 어제도 둘째는 밥을 먹기 싫다고 울었는데 나는 아이의 감정들을 내 속에서 저항하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해봤다. 얼마 안가 아이는 정말 다시 편안함을 되찾았다. 나는 아이가 표현한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내버려뒀고 환영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것때문인지 정말 내 마음이 편안했다.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주변 사람이나 상황, 사건이 변하길 기대하지 말라. 어떤 순간에도 기분을 바꾸는 것은 당신 내면의 일이다.

환영하기는 부정적인 감정을 뿌리 뽑는 훈련이다. 환영은 저항의 반대이다. 처음에는 양팔을 벌리고 시야를 넓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식적으로 가슴을 활짝 펴는 것도 좋다.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어떤 부정적인 생각이나 이야기, 감정, 고통스러운 감각이나 기억, 제한된 믿음에도 환영하기를 사용하라.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내버려두면 그 감정이 다시는 이전만큼 강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오직 인간의 마음에만 존재한다. 문제는 실제가 아니며 오직 상상의 산물이다.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문제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문제에서 관심을 거두면 모든 에너지가 제거되고 문제도 사라진다. 이 문구는 나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도 특별히 신경쓰이는 것에 더 신경씀으로써 에너지를 쓸데없이 쏟아붓고 고통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았다.

행복은 추구할수록 달아난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이 어떻게 보이든, 모든 일은 언제나, 언제나 다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알아차림이고 그것은 불멸이므로 죽음을 초월할 수 있고 두려워할 필요 없다는 커다란 대명제까지 내 알아차림이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내 마음의 행복와 편안함을 되찾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단, 천천히 하나씩 곱씹고 느끼며 행복 그 자체인 알아차림인 나를 천천히 찾아가야 겠다.



각 장의 요약이 잘 되어 있어 다시 요약만 읽었을 때도 내용이 잘 환기되었다. 저자 론다 번이 인용한 여러 책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출판된 책들이 대다수다. 전작 <시크릿>을 비롯하여 이 책과 비슷한 결을 가진, 언급된 책들을 하나하나 읽어볼 생각이다.

어려운 말은 하나도 없다. 읽다가 보면 같은 말이 나선형처럼 반복되며 더 깊어지는 느낌이다. 그 느낌이 알아차림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행복했는데 그 순간이 진정한 나의 본성이며 알아차림이었던 것 같다. 행복이 무엇인지, 내가 누구인지, 늘 왜 나는 부정적인 사고에 갇혀 있는지 궁금한 모든 사람들이 한번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쉽지만 어렵고 단순하지만 심오하다. 모든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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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 - 생각이 현실이 되는 마법의 주문
제이크 듀시 지음, 하창수 옮김 / 연금술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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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간 침체기 아닌 침체기를 겪었다. 몸도 피곤하고 세워놓은 계획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 원인이 뭘까, 왜 이렇게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까 생각하던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 오늘부터 당장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는 않고 있던 내게 전환점을 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제이크듀시는 열아홉 살 여행에서 깨달은 바를 기록한 책을 출간하고 이 책이 두 번째 출간인 젊은 작가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기 부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생각을 바꾸어 상상을 현실로 만들도록 도와주는 자기계발서다. 내가 해왔던 방법과의 차이,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나는 계획을 그간 죽 늘어놓고 체크하는 것을 주로 해왔다. 억지로 해야만 할 것 같은 것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제일 먼저 비전, 즉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종이에 쓰는 것이 첫 단계다. 목표를 작성할 때는 간명하고, 달성가능하고, 날짜가 정해져 있고, 다루기 쉬워야 한다. 목표는 우리가 가진 에너지를 열정과 힘, 목적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시킨다.
그리고 내가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을 각각 30가지 적어보고 진짜 맘에 드는 것에 별표를 한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이루는 방법을 보기 좋은 곳에 붙여놓고 일주일에 한 번은 읽고 상기해보라고 말한다. 이 모든 것들은 기록해야 한다. 더불어 자신이 왜 그것을 원하는지 이유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내겐 이 부분이 결여되어 있었다. 내가 원하는 삶이란 결국 어떤 건지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기대한 삶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한 삶을 살아갈 용기를 지녔는지 나는 돌아봐야 한다. 더불어 돈, 명예 이런 외부적 요소들보다 타인에게 베풀 줄 아는 삶을 살면 그게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하는데 이 책에도 그런 예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은 결과나 성과, 혹은 좌절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의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그 과정에서 실패할 수 있지만 목표를 이룬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실패와 두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꿈꾸는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을 상상하고 꿈을 실현하기 직전의 모습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며 이미 원하는 걸 이룬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거만하게 굴라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당당하게, 자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라는 의미)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꿈을 그리기는 하지만 그 꿈을 향해 실제로 행동을 취하지는 않는다. Just do it 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그 이후, 끈기를 가지고 긴 시간을 투자하여 노력 또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저자인 잭 캔필드처럼 5의 법칙을 적용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섯 가지를 매일 지키는 전략을 썼다. 행동이 어렵다면 10분 만에 완수 가능한 것들을 할 일 목록으로 정하거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나를 뜨끔하게 만든 글귀는 "자신의 비전에 아무런 쓸모도 없는 정보를 그러모으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는 것이다. 하나에 집중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을 나는 이것저것 너무 많은 가지를 치고 계획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은연중에 목표를 잡으면서도 안될 것이라는 가정을 깔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 의하면 '만약에~라면'이라는 식의 사고가 나를 부정적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할 때'라는 사고로 전환하면 긍정적인 마음이 장착되어 목표를 이루기 수월해진다.

인생은 유한하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사는대로 생각하게 될 때 차분히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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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1등 연산 100칸 계산법 덧셈 편 - 6~8세 예비초등 수학 1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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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명하다는 연산 책이다. 6세에서 8세까지 처음 연산을 배우는 아이들이 익히기 좋도록 되어 있다고 하는데 내가 구*, 눈** 같은 학습지에 익숙한 세대이고 거의 대부분이 단순 연산반복을 요하는 스타일이라 내심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연산 연습을 시키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보통은 우리 나라의 경우 가로셈 혹은 세로셈이 기본적인 형식이고 이를 반복시킨다. 그러나 이 책은 네모칸 연산이라고 하는 독특한 방법을 도입하여 연산이 익숙해지도록 도와주고 있다. 네모 칸의 위에는 빨간색, 왼쪽 옆에는 파란색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이 두 수를 더한 답을 칸에 적으면 된다.

처음에는 연산 자체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각각 색깔이 다른 행과 열의 숫자를 아래에 작은 칸에 직접 칠해보면서(또는 동그라미를 그려보면서) 확인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연산 학습의 중점은 정확성과 속도인 듯하다. 개념도 중요하지만 개념이 인지되고 나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연산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그래서 말풍선에는 시간을 재보면서 풀어보자고 하고 조금씩 숙달되면 시간을 정확하게 제시하여 풀길 권한다.

스스로 연산이 조금 숙달되었다고 생각되면 조금씩 칸이 늘어나는데 3칸, 5칸 이런 식으로 점점 늘어가 계단식 연산(맨 윗줄은 한 칸, 그 다음 줄은 두 칸, 그 다음 줄은 세 칸 ... 이런 식으로 마지막 칸은 열 칸)을 성공할 수 있고 이렇게 점진적으로 칸이 늘어나서 마지막에는 백 칸 연산이 나온다. 파란 색 숫자의 순서가 달라지는 날이 나온다. 처음에는 차례대로 제시되었지만 마지막 53일째에는 빨간 줄과 파란 줄의 숫자가 모두 순서가 뒤죽박죽인 100칸의 덧셈을 해야하는 것이다.

한 바닥만 공부하자고 아이와 약속하지만 실제론 백 문제를 풀어야 한다..! 정말 연산이 익숙해진 후에 도전시켜야 겠다. 5분 안에 풀 수 있을지 책 안에 있는 검은 고양이가 물어보는데, 진짜 이정도 되면 한자리 수의 덧셈은 정말 빠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5분 안에 푸는 것과 별개로 맨 아래쪽에 얼마 동안 이 페이지를 다 풀었는지 시간을정확하게 기입하게 하는 란이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연산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했는지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덧셈 시리즈 뿐만 아니라 뺄셈 시리즈도 있던데 이 책으로 아이의 계산 실력이 늘면 도전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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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무기 - 20년간 연간손실 0원, 연간 최고 수익 250억 원, 여의도 최강의 프랍트레이더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주식 투자법
김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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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까지 프랍 트레이더라는 직업에 대해 몰랐다. 이 책은 프랍 트레이드 즉, 기관의 고유자금을 운용하는 매니저인 김진님이 쓴 주식투자 책이다. 프랍 트레이더는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파생상품까지 모두 다룰 줄 알아야 하고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해야 하기 때문에 주식 투자자 중에서도 전문가 중의 전문가라고 한다. 따라서 다른 개인 전업 투자자와 다른 새로운 시선에서 주식 투자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고 특히 시장 분석법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주식을 하기 전에 잘 살펴봐야 할 것은 주식 투자의 목표와 자신의 투자환경 및 자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시장 접근 방법은 시장이 비효율적/시장이 효율적이라는 접근, Bottom up 접근, Top down 접근이 있다. 각 접근법은 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자신이 지향하는 접근법에 따라 투자의 방향이나 기간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접근법을 기초로 자신의 투자목표 및 방향을 적절히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매매를 하는 3단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 배분이다. 최적의 자산배분을 위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결국 핵심은 주식시장이 좋을 때만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자산 배분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포트폴리오는 전체의 수익을 봐야 한다. 그리고 물리면 절대 팔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수익이 나면 끝날 때까지 절대 팔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한다.

저자는 추세를 이해하고 정리하며 추세를 추세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추세는 상승 추세, 하락 추세, 비추세가 있는데,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추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추세를 보는 기간의 설정이 중요한데 사람마다 다르지만 예를 들어 1년 기간에 의미 있는 추세로 인식하려면 최소 1달 이상 올라야 한다. 즉, 20MA(20일 이동평균선)을 중요한 추세지표로 보고 관찰해야 한다.

주도주 이야기가 곳곳에서 등장한다. 초반부에도 주도주를 이야기하고 중반부에서는 2000년대 이후 한국 증시 주도주의 역사를 훑어본다. 주도주란 경기를 실제로 이끄는 산업의 핵심 종목을 의미한다. 중국에 의해 좌지우지되던 코스피 및 일부 주가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주도주가 꺾인 상황에서 주도주를 판다는 게 참 심리적으로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주도주가 이전과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 팔아야 한다. 어쨌든 포트폴리오에 주도주가 가장 높은 비중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구성해야 함을 강조한다.

변곡점은 추세 파악에 정말 중요하다. 저자는 필요한 변곡점이 4개뿐이며 보유 주식의 매도 사인, 하락 추세의 종료 변곡점, 매수 사인, 대차 매도 사인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한다. 물론 여기서 소개한 그림처럼 차트가 깔끔하게 해석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러한 추세 변경지점을 알고 대응하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주식 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을 잘하냐 못하냐를 결정짓는 것 중의 하나는 리스크 관리다. 4장은 프랍 트레이더만의 리스크 관리법을 소개하고 있고 5장은 실전 투자법을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를 포함한 극심한 위기 상황이 몇 번 있었고 이 위기 상황에서 크게 깨지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주도주는 무엇일까? 저자는 2016년부터 주도주 핵심은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경제로 보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도 대부분 동의하는 바일 것이다.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조금 어렵지만 경제지표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추세 관련 장에서 이야기했다. 그래서 부록에서는 <주린이 탈출을 위한 경제지표 해설 12선>을 마련하여 추세를 좀더 파악하고 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른 가치 투자 책이나 기술적 분석 책과 달리 추세, 주도주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주식 시장을 설명하고 대응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신선했다. 완전 주식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어느 정도 주식 투자를 경험한 중수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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