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
이도준 지음 / 황소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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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 아니 이루지 못해도 누구나 꿈은 있을것이다.

때론 남들이 꿈이 뭐냐고 물었을때 "...........없는데....."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다.

어릴때 무수히 많은 꿈들이 있었지만 어른이 되면서 꿈이라는건 그냥 "꿈"이라고

나역시 생각할때가 많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도 2002년 월드컵때를

계기로 꿈이란 언제나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다만 그 꿈을 위해

내가 얼마나 도전하고 노력하는지에 따라 달라 지겠지만....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 나라가 4강까지 갈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하지만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고 있었던 히딩크 감독은 알고 있었다.

간절히 바라고 모두가 염원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된다"  

 

책속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1800년대의 인물도 있고 지금 현재

현존해 있는 인물들도 많다. 2002년 월드컵 이후로 박지성 선수가 첫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면 아마도 지금의 기성용.지동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 빨리 진출하는것은

먼 이야기 일수도 있을거라 저자는 말한다. 우리나라를 빛냈던 인물들을 보면 그 쾌거는 말로

다하지 못할 것이다.  처음 꿈을 이룬 사람에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적"이라 얘기하겠지만

그 기적의 꿈을 이룬 사람을 보면서 많은 이들에겐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과 원동력이 될것이다.

 

유엔 사무총장을 연임한 반기문 총장님은 내가 존경하는 인물중 한분이다.

고교시절 우연한 기회로 미국을 방문할수 있었고 당시 미국대통령 케네디와 악수를 하게 되는

행운도 얻었다. 그때 케네디 대통령이 반기문 총장님께 했던 질문은

"자네는 꿈이 뭔가?" 이에 반기문 총장은 " 유엔에서 일하는 외교관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했다고 한다. 정말 감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의 한 소년이 하는 말이라

생각 했을수도 있었던 많은 사람들은 지금의 반기문 총장을 본다면 감탄하고 또 감탄할 것이다.

 

"꿈은 이루어 진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인물중 한분이다. 내가 이루는 꿈이 어떤 이의  꿈이

될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기쁜 일이다. 나로 인해 누군가의 꿈이 이루어 진다면

그것만큼 값진 일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얼마전에 읽었던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18시간씩 진행되는

연습과 남들은 20일정도 신을 슈즈를 하루에 4켤레씩이나 갈아 신을 정도로 피나는

노력을 했다. 발레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그런 열정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다!!

온힘을 다해 쏟은 열정은 반드시 이룰수 있는 꿈이 된다~

그녀는 이루었고 발레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멘토가 되고 있다.

 

저자 또한 새로운 꿈을 위해 15년동안이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도전의 길에 나섰던

장본인 이기에 이책은 어쩜 독자의 입장에서 썼을지도 모른다.

 

"꿈은 도망가지 않는다. 도망치는 것은 언제나 나 자신이다" 이 문장을 읽으며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정말 그런걸까?...무심코 넘길수 있는 글이 내게는 비수처럼 꽃힌건 왜 그런걸까?..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꿈의 허상을 쫓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도 한때는 그랬던 기억이 나니 말이다.

꿈은 크던 작던 상관없다. 꿈의 가치를 따진다면 어쩜 그 사람은 이미 속물일지도....

나의 작은 꿈이 다른 사람에겐 엄청나게 큰 꿈일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최근에 읽었던 책들의 제목들이 마구 마구 떠오르기도 했다. 남극 탐험가 아문센과 스콧의 꿈은 같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은 서로 달랐다. 나에 욕심만을 채우기 위한 꿈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나눠줄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진정한 꿈을 이루는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근데...내 꿈은 뭐지?.........................나는 내꿈을 위해....뭔가를 시도해 본적이 별로

없었던것 같다....책속의 내용처럼 꿈은 언제나 제자리에 있었지만 항상 내가 도망다닌게 아닐까?...

 

 

"꿈을 이룬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 단순성을 유지한다. 최대한 단순한 목표를 설정한다.

단순한 시스템을 만들고, 단순하게 말하고 행동한다."

 

-본문내용중 P138-

 

 

"여러분은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최소한 10년을 인내하고 노력할수 있는가?

그런 마음이 없다면 꿈을 이룬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처럼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본문내용중 P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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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새 친구 잠재력 향상 프로젝트 3
아나 오비올스 글, 수비 그림, 김경미 옮김 / 드림피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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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새친구-드림피그

 

 

 

 

 

 

 

 

올해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첫 학교생활이라는 단체생활을 하게 되었는데여~

유치원에 다니기 전에는 매일 매일 만나서 어울리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을 어떻게 사귈까?...라는 걱정이 앞서게 되더라구여~

 

물론 첫아이때도 그랬지만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우리 아이들은 주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굉장히 빠르기도 했지만 단체생활을 어떻게 해야 되는 되는가?라는 사실도 금방 터득을 하더라구여~

 

유치원에 가고 얼마되지 않아 둘째 아이에게 오늘도 친구들 많이 사귀었냐고 물어보니

"응! 근데 여자애 한명하곤 아직 말을 안해봤어!!" 제가 궁금해서 "왜?" 그랬더니...

충격적이게도 "응~~~여자애가 넘 뚱뚱해...난 뚱뚱한 사람 싫어서...."

 

허걱!! 제가 너무 너무 당황해서...진땀이 나더라구여...혹여 그친구에게 "너는 뚱뚱해!!"라고 놀리기라도

한다면 그 사태에 대해서 어찌해야 할까...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면?....

 

그래서 충분히 많은 설명을 해주고 다음날 걱정스레 유치원을 보냈는데 다행히도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놀이를 했다고 하더라구여~ 그러던중 "마리아의 새친구"라는 책을 접하게 되어서

우리 둘째 아이와 꼭 함께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여^^ 물론 효과는 아주 아주 좋았어여~~~

 

 

책속의 주인공은 마리와와 먼나라 아프리카에서 온 핀다라는 두 소녀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예요!~

저도 학교 다닐때 새로 전학온 친구들을 기억해 보면 첫날은 웬지 우울한 표정으로 지냈던

얼굴이 떠오르는데요~ 책속의 마리아의 짝궁이 된 핀다에게 수줍지만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두 소녀는 금방 친해지게 되었어요~

 

새친구가 전학왔을때 대부분 호기심에 친구에게 다가가곤 곧 싫증이 나면 본체 만체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 역할을 해주시는 분이 선생님 같아요^^

 

마리아의 선생님은 세계지도를 펼쳐 놓으시곤 핀다가 사는 아프리카를 찾아보게 하셨어요~

그러면서 마리아는 핀다와의 사이가 더 가까워 지게 됐고~ 두 소녀는 둘만이 알수 있는 말들도

만들어 내고~ 낯선 아프리카 말을 배우면서 까르르 웃기도 해요^^

 

서로 다른 나라에 살면서도 낯선 환경에 친구가 힘들어 하지 않게 따뜻하게 다가가준

마리아와~ 그런 마리아의 마음을 고맙게 받아들인 핀다는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핀다의 고향 아프리카의 전통춤과 아프리카 말을 마리아에게 소개하기도 해요~

 

마리아는 핀다의 집에 놀러가서 아프리카 전통 음식과 핀다와 같은 머리를 땋기도 하면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요~ 마리아에게 핀다의 환경은

꼭 낯설지 만은 않았어여~ 핀다가 살던 아프리카라는 나라가 궁금해지고 또 핀다와 함께 했던

아프리카 춤을 생각하면서 집에서 혼자 연습을 해보기도 하고 그래요!~

 

또한 핀다의 나라 아프리카가 궁금해 져서 공부를 하기 위해 도서관을 가기도 하면서 마리아는

가보지 못한 핀다의 나라 아프리카를 상상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장면을 보면서 친구를 사귀는 방법과 친구에 대한 배려등을 함께 아이가 공감할수 있고

또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살던 친구들끼리도 하나가 될수 있다는 것도

배울수 있어요!~ 처음은 낯설었지만 그 낯설함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것~ 누구나 금방

친한 친구가 될수 있고 잠깐의 만남뒤 헤어질때 그 친구의 소중함과 그리움을 함께 느끼면서

친구에 대한 오래 기억과 함께 친구라는 존재의 소중함도 알수 있는 책이예요^^

 

또한 마리아가 핀다와 함께했던 것들을 상상하고 가보지 못한 나라 아프리카를

상상하며 이야기 하는 장면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궁금증과 상상력을 키워주기도 하는거 같아여~

 

학교에서도 요즘 왕따가 가장 큰 문제인데~ 어릴때라고 해서 어리니까 라는 생각으로 그냥 방치하면

안될것 같아요! 습관이 무서운 것처럼 아이에게 친구라는 존재를 다시금 올바르게

교육할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서 넘넘 좋았어요^^  "마리아의 새친구"를 읽고 난뒤 제가

유치원의 여자친구를 이야기 하면서 친구에게 그런 마음을 갖으면 안된다고 타이르며

친구가 너에 그런 마음을 알았다면 아마 눈물이 났을꺼야~라고 얘기했더니 둘째가 다행스럽게도

"엄마!! 걱정마~ 난 지금 00와 아주 많이 친해져서 매일 매일 내일 만나자고 인사까지해^^"

휴~~~정말 천만 천만 다행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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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학교편 2 : 다스페이퍼의 역습 뒹굴며 읽는 책 38
톰 앵글버거 지음, 정한벗 옮김 / 다산기획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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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한 날부터 딸아이가 너무 많이 읽어서 벌썬 헌책이 된듯한 느낌이 들 정도네여~

책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아이들의 궁금중을 많이 유발하게 되는 책같아여~

 

저희 첫째 아이도 책속에 그냥 흡입되듯이 너무 재미있게 되더라구여~

이미 1편이 나와 있지만 책의 초반부에 1편의 내용들이 일부 나오기 때문에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대충 1편의 내용을 알게되더라구여~

 

1편에서 드와이트와 은하계 최강의 마스터 요다가 학교생활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고

2편은 아이들은 지난해처럼 종이인형 요다와 함께 즐겁고 완벽한 학교생활을 예상했지만

그건 그저 꿈이였다는...더구나 다스페이퍼의 등장으로 암흑시대가 열리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내용이예요~

 

첫째로 드와이트의 적수인 하비가 다스베이더 인형을 만들어 요다에게 맞서게 되면서

드와이트는 퇴학을 당할 위기에 처하고 친구들은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위기에 처한

드와이트와 요다를 구하기 위해 친구들이 슬기롭게 대처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요~

 

학교생활에 있어서 놀림을 당하는 친구 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이 편을 가르며 서먹한 관계

까지도 지난해 드와이트와 요다를 통해 모두 사이좋은 친구로 되었는데 새학기가

시작된 첫날부터 모든것이 틀어지기 시작했어요~

 

결국 드와이트의 요다와 하비의 다스페이퍼의 싸움이 시작되었고 그 무렵부터 반친구들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종이인형 요다를 진지하게 받아 들이는 친구도 있었어요!

 

점심시간 이였지만 드와이트는 밥을 먹지 못하고 멍하니 음식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이유는 드와이트가 정말 정말 좋아하던 캐롤라인이 티펫 아카데미 사립학교로 전학을 갔거든여~

드와이트는 몹씨 우울해 하고 있었답니다~~~(사건의 시작이라고 볼수 있는 대목이죵!!~ㅎㅎ)

 

드와이트가 다스페이퍼의 등장으로 퇴학을 당하게 되는 처지에 이르렀는데...

드와이트는 정말로 퇴학을 당했을까여? 책속에 결론이 있지만 그 결론을 말하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을것 같아서 다른 친구들을 위해 결론을 말하진 않겠지만

완전 완전 반전이 있답니다!~ 드와이트의 진심이 무엇이였는지~

그리고 친구들이 말하는 쪽팔린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다는 말들의 뜻은 무엇이였을까요?

 

학교생활을 하는 친구들에게 한번쯤 있을법한 문제의 이야기들을 찬.반의 이야기로

구성하여 아이들이 한번쯤은 고민할수 있게끔 대화를 이끌어낸 부분들이 정말 좋았던것 같아여~

 

책페이지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도 함께 주는것 같아서 좋더라구여^^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교과서에 작은 그림을 그리면서 낙서 하던 생각도 나게 해주더라구여~

 

 

책의 마지막 페이지엔 요다와 다스페이퍼 종이접기 방법이 나와 있어서

책을 읽고 난뒤 친구들이 요다와 다스페이퍼 역할을 해가면 놀이도 할수 있는거 같아여~

딸아이도 그대로 종이접기를 해서 동생과 함께 재미나게 놀았거든여~

다스페이퍼 광선검이 포인트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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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 잠자는 열정을 깨우는 강수진의 인생수업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강수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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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게 되었다.

발레리나 강수진씨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리레나지만 그녀는 그에 반해 너무나 겸손하고

인간적인 사람이다. 독일에서 최고의 작위 "캄머탠저린"을 수여 했음에도 어쩜

이리도 인간적이고 겸손할수 있는지...역시 인간 존중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답다~

 

예전에 강수진씨의 성공시대 방송을 보면서 대단한 사람이다! 인간승리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강수진씨 어머니의 애정을 보면서 뭉클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강수진씨가 신어서 닳고 닳은 발레 슈즈를 보여주었던 장면이엿다.

 

어린 나이에 모타코 왕립 발레 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외로움과 향수병에 힘들기도 했지만

교장 선생님 마리카 베소브라소바 선생님과의 동거를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마리카 선생님은 강수진씨에게 엄마같은 존재 였다. 작은 아시아 국가 대한민국에

수많은 끼와 재능 있는 발레리나들이 있었지만 발레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강수진이라는

인재를 발굴해낸 마리카 선생님 역시 위대한 사람이였다.

마리카 선생님과의 동거에서 발레뿐 아니라 사람으로써 갖춰야 할 요소들을 끊임 없이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며 더더욱 발전할수 있었다.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그저 발레리나로 성공한 강수진씨를 돋보이게 만드는 책이 아니다.

책속엔 그녀의 모든 열정과 인생이 물들어 있다.

유년 시절에는 땅만 바라보고 다니던 수줍은 소녀가 지금은 전세계를 누비며 발레공연을 하면서

20대 여성이 가장 존재하는 여성1위를 할만큼 열정적이며 자랑스런 인물이 되었다.

 

강수진씨가 말하길 좀더 빨리 유명해질수 있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마 그길을 선택 했다면 지금의

강수진은 없었을꺼라고...강수진씨는 나역시도 존경하는 인물중 한사람이다.

 

화려하고 고귀한 의상을 입고 발레를 하는 그녀를 보면 일상 생활도 그럴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하루 24시간을 들여다 보면 너무나 소박하고  열정으로 가득하다.

 

매일 아침 6시 무렵이면 기상을 하는 부부!!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커피머신의 전원을

켜는일~ 그리고 커피 한잔과 함께 사우나를 하는게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무대위의 화려한 메이크업과는 달리 그녀는 정반대로 너무나 수수한 모습이다.

극장으로 가기전 외출 준비는 20분만에 끝이 난다고 한다. 화장을 하진 않지만 은은한

향수는 꼭 뿌려준다고 한다~ 이것은 상대방을 위한 배려이기도 한것이다^^

 

또하나 강수진씨는 일과 사랑 두가지 모두를 소중히 생각한다. 남편 툰치와의 만남과 결혼!!

터키 출신의 남편 툰치에 대한 사랑은 발레 만큼이나 열정적이고 순수하다.

부부의 모습이 솔직히 너무 아름답다. 강수진씨는 누가 봐도 성공한 발레리나 이다.

하지만 그녀의 성공은 그저 발레만 잘해서가 아니다. 부상이라는 위기가 찾아왔을때

그녀는 내려놓음을 선택할줄 알았고 정강이뼈가 뿌러지는 타격에도 그녀의 열정을 막을수가

없었지만 재활의 시간을 갖기 위해 1년을 휴식했음에도 사람들은 발레리나 강수진을

잊지 않았다.  강수진씨는 아침마다 극장에 들어서면서 외치는 첫마디가

"구텐 모로겐" 독일어 아침인사 이다. 그녀는 인간 존중을 중요시 생각한다.

 

실력은 인격이라는 기초가 마련된후 그위에 쌓아야 한다고 한말이 너무 공감가는 말이였다.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의 수석 발레리나 이면서도 그녀 또한 7년의 군무기간이 있었으며 첫 독일

입성후 2년동안은 군무에도 끼지 못했다고 한다. 스트레스성 폭식증으로 체중이 10kg늘기도 하면서

주변에선 발레를 그만하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녀는 빨리 깨달았다. 그때부터 그녀는

엄청난 슈즈를 교체해 가며 발레에만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언젠가 인터넷을 통해 봤던 그녀의 발가락....정말 사진을 보면서도 사람의 발일까?....

역시 하루를 100% 만족함으로 채울려는 그녀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던 사진이였다.

아마도...오래동안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녀는 지금 이렇게 말한다.

 "안녕하세요!! 마흔 다섯 최연소 신인 발레리나 강수진 입니다!!"

지금이 젊었던 시절보다 더 힘이 남아 돈다고 얘기하는 그녀!!~ 45세의 나이로 그녀는 여전히

발레리나로 활동한다. 평생 현역으로 살수 없다는걸 알고있다. 언젠가 은퇴를 하겠지만 최소한

그것이 오늘은 아니라고 얘기하는 그녀는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멋진 여성이다!

 

20대 여성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1위!!  그녀에게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수 없을 만큼 즐거웠다. 책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충동도

많이 생기도 했지만 스스로 반성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나는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 서면서도 무언가를 시작할때면 항상 내 나이를 먼저

들먹이곤 한다. 발레리나 강수진씨에게 나이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였는데...내겐 그녀만큼의

열정이 없다고 생각한다. 간절히 바라고 원해서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는데~

나 자신 스스로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이 아닌가 되짚어 본다.

 

"안녕하세요!! 마흔 다섯 최연소 신일 발레리나 강수진 입니다!!"

내 일상 생활속에도 꼭꼭 기억하고 싶은 말이다~ 그녀의 자신감! 열정을 고스란히

다 흉내낼순 없지만 그래도 항상 뒤로 물러서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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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지혜 - 한 세기를 살아온 인생 철학자, 알리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희망의 선율
캐롤라인 스토신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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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중간고사.기말고사가 끝나는 날이면 학교에선 극장에 가서 꼭 영화를 보여주곤 했다.

물론 우리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는 아니였다...아마도 가장 관객이 적은...곧 스크린에서 내려질 영화위주?ㅋㅋ

 

하지만 그때 보았던 영화중 지금도 기억에 생생했던 영화가 이었다...물론 영화 제목은 까묵었지만

영화속의 스토리는 생생하게 기억남는다.....

 

바로 2차세계대전 당시에 인종말살정책의 대상자였던 유대인들의 이야기였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잔혹하게 학살 되었던 영화속의 인물들이 여전히 아련하다...아니 사실은 끔찍했다...

 

내게 참 많은 후유증을 주었던 영화!! 하지만 이번에 읽은 <백년의 지혜>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알리스 할머니가 전해주는 삶의 지혜와 앞으로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 희망적인 메세지를 준다.

 

 

 

지은이  캐롤라인 스토신저

 

 

 

111세의 최고령 피아니스트 알리스 헤르츠좀머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한 세기를 살아오면서

일어났던 수많은 역경 속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알리스 할머니는 여전히 밝고 소녀같은 미소를 갖고 있다.

 

1903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나 좋은 환경에서 자라며 피아니스트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하지만 전쟁이 일어나면서 체코 정부는 국민을 지켜주지 못했고

그로 인해 히틀러의 인종말살정책인 유대인 학살은 체코의 유대인들에게도 자행되었다.

 

알리스의 가족들은 모두 이스라엘로 피했지만 알리스의 어머니는 연로하고 몸이 쇄약해

알리스의 가족은 체코 프라하에 희망을 품으며 남게 된다. 하지만 희망은 절망으로 이어진다.

 

알리스와 남편 그리고 아들 라파엘은 결국 나치에 의해 테레진 수용소로 보내진다.

테레진은 대규모 수용소로 히틀러는 음악가.화가등을 전쟁으로 부터 보호하는 곳이라며 선전하고

있었지만 테레진은 아우슈비츠등 나치 학살장으로 보내지기 위한 환승역과 같은 곳이였다.

테레진 수용소에 15만 6000명이 수용됐지만 전쟁이 끝나고 살아남은 사람은 1만 7505명에 불과했다.

 

알리스 할머니는 나치에게 어머니와 남편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을 잃지만 테레진 수용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나치 몰래 아이들에게 피아노도 가르치며 자신과 아들 라파엘을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뛰어난 연주 실력에 나치로부터 아들과 함께 보호를 받기도 한다.

 

전쟁이 끝나고 알리스 할머니는 라파엘과 자신이 살던 아파트로 다시 갔지만

그곳에 낯선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집주인이 왔지만 집을 비워줄 생각은 없었다. 알리스 할머니가

체코인이라는 증명을 해야 했지만 서류를 작성하는 일은 멀고도 힘든 일이였다.

 

결국 가족의 권유로 알리스 할머니는 라파엘과 함께 이스라엘로 이주하게 되고 알리스 할머니는

아들과 함께 이스라엘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게 된다. 알리스 할머니는 지금도 이스라엘에서의

삶이 너무 행복했다고 한다. 피아니트스로 연주도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류를 통해 알리사 할머니는 다시금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

 

테레진 수용소를 나와 이스라엘에서 살면서 그녀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로서

그때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과 하지 않는다. 아니 금기시 했다. 알리스 할머니는 그의 아들

라파엘이 그 시절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기억이 빨리 잊혀지길 간절히 바랬기 때문이다.

알리스 할머니에게 이스라엘은 제2의 고향이자 모국이였다. 라파엘 또한 훌륭하게 장성하여

영국 런던의 한 대학에서 첼로 교수가 되었다.

 

이후 알리스 할머니는 또 한번의 도전을 하게 된다. 아들 라파엘과 함께 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떠나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게 된다. 알리스 할머니는 언제나 진취적이다.

그래서 새로운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두려워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또 한번의 시련!!

아들 라파엘이 돌연사로 갑자기 사망하게 된다. 큰 충격과 아픔이였지만 알리스 할머니는

주저앉지 않고 그녀 특유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아픔을 이겨낸다.

 

 

여든셋의 나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도 알리스 할머니는 지금까지 생존해 있다!!

 

100세를 훌쩍 넘긴 알리스 할머니는 지금도 베토벤.슈베르트의 음악들을 외워 하루 세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한다. 또한 최근까지 런던의 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인생을 살면서 한번도 겪기 힘든 고통을 수차례 겪으면서도 알리스 할머니는 하루 하루의 삶이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한다. 알리스 할머니는 음악이 있기에 행복하다고 했다. 음악이 양식이 되었고

슬프고 힘들때도 큰 위로가 되었다고...음악을 모르는 사람이 가장 불행한 것이라고...

 

알리스 할머니를 통해 인간의 내면속에 잠재되어 있는 선과 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전범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유대인 학살을 자행하고도 최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서 인간의

악의 깊이는 어디까지 일까?....일리스 할머니는 세계 최고의 부자보다 부유하다고 말한다.

 

이유는 음악가니까!!  사람들을 사랑하고 매일이 기적이라고 말하는 알리스 할머니~

지금 삶이 고되고 힘들어하는 분들께 알리스 할머니의 <백년의 지혜>는 삶의 새로운 원동력과 함께

깨달음을 주는 지혜를 얻게 될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걸 갖고도 또 다른것을

소유하지 못해 안달이다...나도 그렇다...하지만 이책을 읽는 순간 만큼은 나 스스로가 참

부질없는 욕심에 차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느끼기도 했다.

 

책 한권으로 나 스스로를 온전히 바꿀수 있다면 그건 정말 얌채같은 짓이겠지만 난 그래도

알리스 할머니의 지혜로운 삶을 본받기 위해 노력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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