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새 친구 잠재력 향상 프로젝트 3
아나 오비올스 글, 수비 그림, 김경미 옮김 / 드림피그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마리아의 새친구-드림피그

 

 

 

 

 

 

 

 

올해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첫 학교생활이라는 단체생활을 하게 되었는데여~

유치원에 다니기 전에는 매일 매일 만나서 어울리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을 어떻게 사귈까?...라는 걱정이 앞서게 되더라구여~

 

물론 첫아이때도 그랬지만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우리 아이들은 주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굉장히 빠르기도 했지만 단체생활을 어떻게 해야 되는 되는가?라는 사실도 금방 터득을 하더라구여~

 

유치원에 가고 얼마되지 않아 둘째 아이에게 오늘도 친구들 많이 사귀었냐고 물어보니

"응! 근데 여자애 한명하곤 아직 말을 안해봤어!!" 제가 궁금해서 "왜?" 그랬더니...

충격적이게도 "응~~~여자애가 넘 뚱뚱해...난 뚱뚱한 사람 싫어서...."

 

허걱!! 제가 너무 너무 당황해서...진땀이 나더라구여...혹여 그친구에게 "너는 뚱뚱해!!"라고 놀리기라도

한다면 그 사태에 대해서 어찌해야 할까...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면?....

 

그래서 충분히 많은 설명을 해주고 다음날 걱정스레 유치원을 보냈는데 다행히도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놀이를 했다고 하더라구여~ 그러던중 "마리아의 새친구"라는 책을 접하게 되어서

우리 둘째 아이와 꼭 함께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여^^ 물론 효과는 아주 아주 좋았어여~~~

 

 

책속의 주인공은 마리와와 먼나라 아프리카에서 온 핀다라는 두 소녀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예요!~

저도 학교 다닐때 새로 전학온 친구들을 기억해 보면 첫날은 웬지 우울한 표정으로 지냈던

얼굴이 떠오르는데요~ 책속의 마리아의 짝궁이 된 핀다에게 수줍지만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두 소녀는 금방 친해지게 되었어요~

 

새친구가 전학왔을때 대부분 호기심에 친구에게 다가가곤 곧 싫증이 나면 본체 만체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 역할을 해주시는 분이 선생님 같아요^^

 

마리아의 선생님은 세계지도를 펼쳐 놓으시곤 핀다가 사는 아프리카를 찾아보게 하셨어요~

그러면서 마리아는 핀다와의 사이가 더 가까워 지게 됐고~ 두 소녀는 둘만이 알수 있는 말들도

만들어 내고~ 낯선 아프리카 말을 배우면서 까르르 웃기도 해요^^

 

서로 다른 나라에 살면서도 낯선 환경에 친구가 힘들어 하지 않게 따뜻하게 다가가준

마리아와~ 그런 마리아의 마음을 고맙게 받아들인 핀다는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핀다의 고향 아프리카의 전통춤과 아프리카 말을 마리아에게 소개하기도 해요~

 

마리아는 핀다의 집에 놀러가서 아프리카 전통 음식과 핀다와 같은 머리를 땋기도 하면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요~ 마리아에게 핀다의 환경은

꼭 낯설지 만은 않았어여~ 핀다가 살던 아프리카라는 나라가 궁금해지고 또 핀다와 함께 했던

아프리카 춤을 생각하면서 집에서 혼자 연습을 해보기도 하고 그래요!~

 

또한 핀다의 나라 아프리카가 궁금해 져서 공부를 하기 위해 도서관을 가기도 하면서 마리아는

가보지 못한 핀다의 나라 아프리카를 상상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장면을 보면서 친구를 사귀는 방법과 친구에 대한 배려등을 함께 아이가 공감할수 있고

또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살던 친구들끼리도 하나가 될수 있다는 것도

배울수 있어요!~ 처음은 낯설었지만 그 낯설함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것~ 누구나 금방

친한 친구가 될수 있고 잠깐의 만남뒤 헤어질때 그 친구의 소중함과 그리움을 함께 느끼면서

친구에 대한 오래 기억과 함께 친구라는 존재의 소중함도 알수 있는 책이예요^^

 

또한 마리아가 핀다와 함께했던 것들을 상상하고 가보지 못한 나라 아프리카를

상상하며 이야기 하는 장면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궁금증과 상상력을 키워주기도 하는거 같아여~

 

학교에서도 요즘 왕따가 가장 큰 문제인데~ 어릴때라고 해서 어리니까 라는 생각으로 그냥 방치하면

안될것 같아요! 습관이 무서운 것처럼 아이에게 친구라는 존재를 다시금 올바르게

교육할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서 넘넘 좋았어요^^  "마리아의 새친구"를 읽고 난뒤 제가

유치원의 여자친구를 이야기 하면서 친구에게 그런 마음을 갖으면 안된다고 타이르며

친구가 너에 그런 마음을 알았다면 아마 눈물이 났을꺼야~라고 얘기했더니 둘째가 다행스럽게도

"엄마!! 걱정마~ 난 지금 00와 아주 많이 친해져서 매일 매일 내일 만나자고 인사까지해^^"

휴~~~정말 천만 천만 다행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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