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 잠자는 열정을 깨우는 강수진의 인생수업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강수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게 되었다.

발레리나 강수진씨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리레나지만 그녀는 그에 반해 너무나 겸손하고

인간적인 사람이다. 독일에서 최고의 작위 "캄머탠저린"을 수여 했음에도 어쩜

이리도 인간적이고 겸손할수 있는지...역시 인간 존중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답다~

 

예전에 강수진씨의 성공시대 방송을 보면서 대단한 사람이다! 인간승리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강수진씨 어머니의 애정을 보면서 뭉클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강수진씨가 신어서 닳고 닳은 발레 슈즈를 보여주었던 장면이엿다.

 

어린 나이에 모타코 왕립 발레 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외로움과 향수병에 힘들기도 했지만

교장 선생님 마리카 베소브라소바 선생님과의 동거를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마리카 선생님은 강수진씨에게 엄마같은 존재 였다. 작은 아시아 국가 대한민국에

수많은 끼와 재능 있는 발레리나들이 있었지만 발레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강수진이라는

인재를 발굴해낸 마리카 선생님 역시 위대한 사람이였다.

마리카 선생님과의 동거에서 발레뿐 아니라 사람으로써 갖춰야 할 요소들을 끊임 없이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며 더더욱 발전할수 있었다.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그저 발레리나로 성공한 강수진씨를 돋보이게 만드는 책이 아니다.

책속엔 그녀의 모든 열정과 인생이 물들어 있다.

유년 시절에는 땅만 바라보고 다니던 수줍은 소녀가 지금은 전세계를 누비며 발레공연을 하면서

20대 여성이 가장 존재하는 여성1위를 할만큼 열정적이며 자랑스런 인물이 되었다.

 

강수진씨가 말하길 좀더 빨리 유명해질수 있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마 그길을 선택 했다면 지금의

강수진은 없었을꺼라고...강수진씨는 나역시도 존경하는 인물중 한사람이다.

 

화려하고 고귀한 의상을 입고 발레를 하는 그녀를 보면 일상 생활도 그럴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하루 24시간을 들여다 보면 너무나 소박하고  열정으로 가득하다.

 

매일 아침 6시 무렵이면 기상을 하는 부부!!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커피머신의 전원을

켜는일~ 그리고 커피 한잔과 함께 사우나를 하는게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무대위의 화려한 메이크업과는 달리 그녀는 정반대로 너무나 수수한 모습이다.

극장으로 가기전 외출 준비는 20분만에 끝이 난다고 한다. 화장을 하진 않지만 은은한

향수는 꼭 뿌려준다고 한다~ 이것은 상대방을 위한 배려이기도 한것이다^^

 

또하나 강수진씨는 일과 사랑 두가지 모두를 소중히 생각한다. 남편 툰치와의 만남과 결혼!!

터키 출신의 남편 툰치에 대한 사랑은 발레 만큼이나 열정적이고 순수하다.

부부의 모습이 솔직히 너무 아름답다. 강수진씨는 누가 봐도 성공한 발레리나 이다.

하지만 그녀의 성공은 그저 발레만 잘해서가 아니다. 부상이라는 위기가 찾아왔을때

그녀는 내려놓음을 선택할줄 알았고 정강이뼈가 뿌러지는 타격에도 그녀의 열정을 막을수가

없었지만 재활의 시간을 갖기 위해 1년을 휴식했음에도 사람들은 발레리나 강수진을

잊지 않았다.  강수진씨는 아침마다 극장에 들어서면서 외치는 첫마디가

"구텐 모로겐" 독일어 아침인사 이다. 그녀는 인간 존중을 중요시 생각한다.

 

실력은 인격이라는 기초가 마련된후 그위에 쌓아야 한다고 한말이 너무 공감가는 말이였다.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의 수석 발레리나 이면서도 그녀 또한 7년의 군무기간이 있었으며 첫 독일

입성후 2년동안은 군무에도 끼지 못했다고 한다. 스트레스성 폭식증으로 체중이 10kg늘기도 하면서

주변에선 발레를 그만하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녀는 빨리 깨달았다. 그때부터 그녀는

엄청난 슈즈를 교체해 가며 발레에만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언젠가 인터넷을 통해 봤던 그녀의 발가락....정말 사진을 보면서도 사람의 발일까?....

역시 하루를 100% 만족함으로 채울려는 그녀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던 사진이였다.

아마도...오래동안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녀는 지금 이렇게 말한다.

 "안녕하세요!! 마흔 다섯 최연소 신인 발레리나 강수진 입니다!!"

지금이 젊었던 시절보다 더 힘이 남아 돈다고 얘기하는 그녀!!~ 45세의 나이로 그녀는 여전히

발레리나로 활동한다. 평생 현역으로 살수 없다는걸 알고있다. 언젠가 은퇴를 하겠지만 최소한

그것이 오늘은 아니라고 얘기하는 그녀는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멋진 여성이다!

 

20대 여성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1위!!  그녀에게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수 없을 만큼 즐거웠다. 책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충동도

많이 생기도 했지만 스스로 반성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나는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 서면서도 무언가를 시작할때면 항상 내 나이를 먼저

들먹이곤 한다. 발레리나 강수진씨에게 나이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였는데...내겐 그녀만큼의

열정이 없다고 생각한다. 간절히 바라고 원해서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는데~

나 자신 스스로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이 아닌가 되짚어 본다.

 

"안녕하세요!! 마흔 다섯 최연소 신일 발레리나 강수진 입니다!!"

내 일상 생활속에도 꼭꼭 기억하고 싶은 말이다~ 그녀의 자신감! 열정을 고스란히

다 흉내낼순 없지만 그래도 항상 뒤로 물러서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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