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세상을 바꾼 과학 이야기
권기균 지음, 이창섭.윤이나 그림 / 종이책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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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세상을 바꾼 과학이야기-과학상식의 달인되기!
 
 
 
 
 

 



<어린이를 위한 세상을 바꾼 과학이야기>는 정말 우리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과학의 발달에 대한 궁금증이 엄청

커지더라구요~  그만큼 관찰력이 폭넓어져서 그런거 같아요!!  <어린이를 위한 세상을 바꾼 과학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보면서 저도 학창시절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이야기들을 잊고 있었던 부분들이 많았다는걸 깨닫게 되었죠~
책 내용이 과학을 근거로만 딱딱하게 나왔다면 아이들이 지루해서 끝까지 보기 힘들텐데
세상을 바꾼 과학이야기는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보게 되는 책 같아요!
 
 
 



 
 

우리가 일상에서 편리하게 접하고 있으면서도 쉽게 잊고 있었던 발명품등이 상당히 많은거

같아요~ 기적의 섬유 나일론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이라고 해요~ 하버드대학교의 교수 월러스 캐러더스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하는데요~

나일론 연구가 한창일때가 바로 세계경제대공황이 왔을 시기예요!
뭔가 획기적인 발명품이 필요했기에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이야기는 나일론의 발명이 아주 우연한 계기로 힌트를 얻어 발명되었다는

거예요~ 부하 연구원의 장난을 보며 캐러더스는 순간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하더라구요~
그것을 바탕으로 실험을 하면서 나일론을 발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30대 초반에 세계나비학회 최초의 한국인 회원의 석주명!~ 평생을 나비를 위해 연구한 결과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나비를 직접 채집하지 않고도 수많은 종류의 나비를 알수 있게 된 결과겠지요~ 나비박사 석주명은 전쟁이 발발 했을 당시에도 피난을 가지 않고 표본을 지켰다고 해요.
아마 술에 취한 청년의 총에 맞아 살해되지 않았다면 우린 더 많은 나비들을 알게 되었을거예요.
마흔두 살의 나이에 과학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뛰어가다 술취한 청년을 실수로 건드렸던게
석주명 박사가 어의 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 사연이예요...당시 제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석주명은
"나는 나비밖에 모르는 사람이야" 라고 외쳤다고 하네요....정말 어이없고 안타까운 일이죠...
 
그 밖에서 알면 알수록 신비한 은하수와 은하계도 정말 아이들의 원초적인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 책은 아이들만 보는 책이 아니라 부모님들이 봐도 궁금증 해소와 상식의 폭을 넓혀주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과학이야기를 들려줄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책한권만 읽어도 엄청난 지식과 상식을 습득할수 있어요~
저도 책을 보면서 고등학교때 자주 봤던 상식시험에 나왔던 문제들이 기억나기도 하더라구요!

우리 딸 이책만 정독해도 과학상식이 엄청나게 높아질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용이 짤막하게 나오지 않고 자세하게 나와서 또 다른 책을 보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벨상에 대한 궁금증도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구요. 또 노벨상 수상자들을 분석한 결과
사회적 유전이라고 말할만큼 스승과 제자 간의 수상자들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노벨상의
최고 명문가는 바로 퀴리 집안이라고 할수 있죠.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 부부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공동으로 노벨상을 수상하였고 마리 퀴리는  또한번의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죠~!
그런데 뒤를 이어 딸과 사위가 또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아마 역사적으로 오래오래 기록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마리 퀴리는 노벨상 보다 인간적으로도 너무 멋진 분이라 존경하는 분이예요~ 부록으로 분야별 노벨상 수상자 목록이 나오는데..눈을 씻고 찾아봐도 한국은 없네요...
앞으로 자라나는 우리 꿈나무들을 기대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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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표 내 친구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권타오 지음, 장연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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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표 내 친구-다운증후군 친구와의 우정

 

 

 

 

 

 

 

<천사표 내 친구>는 아이들에게 다운증후군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는 책인거 같아요!

요즘은 일반 학교에서도 즐거운반이 따로 있어서 옛날 보다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차별과 편견등을 덜 받는 환경이 된거 같아요~ 하지만 아직도 사회적

편견이 남아 있는건 사실인거 같아요. 작년에 딸아이가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때 장애인

친구들을 부를땐 장애인 이라는 표현보다는 몸이 조금 불편한 친구라고 가르치셨다고 해요.

 

저도 아이에게 그 말을 들으며 살짝 반성하기도 했는데요..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살기에는 불편한 점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천사표 내 친구>는 주인공 창우와 강토의 우정을 그린 책이예요.

강토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목적지는 경기도의폐교를 고쳐

만든 "다운증후군 친구만들기 여름학교" 였여요.엄마가 원망스러웠지만 강토는 얼쩔수 없었죠. 

서로 같은색 옷을 입은 친구끼리 짝이 되었는데~강토는 창우라는 다운증후군 친구와 짝이 되었어요. 강토는 이리 저리 짜증이 잔뜩 나기 시작했죠!

창우를 보면 어떤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처럼 보이지 않아요. 그만큼 창우는 창우 스스로

자신이 다운증후군이라는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거 같아요~

창우는 스스로를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다운증후군이라는 장애가 있어서가아니라

자신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염색체를 하나 더 품고 태어났다고 생각하거든요!

창우 아빠는 창우에게 용감하게 살라고 베토벤의 <운명>을 알려 주었어요.

그래서 창우는 언제나 베토벤의 운명을 흥얼거리기도 해요~

 

 



창우는 일반 학교에 다니는데 친구들이 많이 놀아주지 않는다고 그래요...

아마도 장애인이라는 편견아닌 편견 때문에 그런거겠죠..장애인 이라고 해서 무조건 특수학교를

다닐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다운증후군 친구들도 일반 친구들하고 외모가 조금 다를뿐 아주 많은 차이가 있는건 아니거든요. 딸아이와 저도 책을 읽으면서 창우의 모습을 보고 더더 그렇게 생각했어요.....

 

 

 

 

수영선수가 꿈인 창우는 수영 실력이 수준급이예요~ 한 마리의 돌고래를 보는듯~~

다운증후군 이라고 해서 못할건 없는거 같아요. 장애인 올림픽을 볼때도 느꼈고 닉부이치치를 보면서 어쩌면 비장애인 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잖아요. 앞으로의 인생을 그들을

보며 다시금 되돌아 보기도 하고 교훈과 동기부여를 얻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해요!

 

강토 역시 처음엔 다운증후군 친구에 대한 편견 때문에 무조건 싫었던 창우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또 캠프가 끝날 때즘엔 창우가 좋아지기 까지 해요~

 

창우는 어쩌면 우리와 조금은 다를 수도 있지만 마음이 너무 순수하고 무엇이든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친구들이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을거 같아요~ 분명 우리 아이들 주변에도 다운증후군 친구들이 있을텐데요...스스로 다운증후군 친구를 만나보지도 않고 편견 때문에

어울리기를 망설이는 친구들에게 <천사표 내 친구>는 그런 편견을 없애주는 좋은 계기가 될거라 생각해요^^

 

장애는 내가 갖고 싶어서 갖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 친구들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우리 딸은 다운증후군이 어떤 장애인지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21번 염색체가

1개가 많은 3개가 존재하여 발생되는 유전적 질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다행히 딸아이는 학교에서도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도와 도우미로 마라톤 대회도 나가기도

하고 또 학년이 올라갈때마다 성적표에 선생님께서 기재해주시는 행동 발달 및 종합의견등을

보면 어떤 친구들과도 격없이 지낸다는 칭찬글을 보며 저도 딸아이를 칭찬해 주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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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철학이 자라는 이솝 이야기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9
권혜정 구성, 홍희숙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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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철학이 자라는 이솝이야기
 
 
 
 
 

 
 
 
이솝우화 하면 아마 모르시는 분은 없을거라 생각해요~
저도 어렸을때 다른책은 몰라도 이솝우화는 읽으며 자랐거든요!~
이솝우화 하면 지혜로움과 현명함 그리고 정직과 용기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기본적인 양식을 책을 읽으며 깨닫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 할수 있어요!~
 
이솝이라는 사람은 기원전 6세기에 고대 그리스에서 살았던 노예라고 해요.
외모는 추하고 못생겼지만 재치있는 말솜씨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재주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노예라는 신분에서도 해방되고 작가로서 살아갈수 있었다고 해요~
그때 만들어진 이솝우화는 지금도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필독서가 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솝우화와 탈무드를 좋아하는데 이번 <읽으면 읽을수록 철학이 자라는

이솝이야기>
는 아이들이 읽으면서 깊이 있게 생각할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읽고 논술 퀴즈와 주제에 맞는 글쓰기를 함으로 논리력과
사고력까지 좋아질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구요~~
 
 

 
 

저희 딸도 이솝우화를 읽었는데 이번 이솝이야기에서 새롭게 접한 이야기들도 있었다고 해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철학적 의미를 설명하기가 힘든데 이솝이야기에 실력있는 우화를 통해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이야기 하나로도 독후활동을
충분히 할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구요~ 이야기가 단막으로 짧지만 이야기 속에

함축되어 있는 내용들을 저희 딸도 쉽게 이해하고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금방 파악할수 있었어요^^


철학의 의미를 다섯가지로 구분하여 들려주는 우화를 통해 우리 딸은 철학적 의미를 알게

되었을까요?


자신감과 도전정신
협동과 우정
정직과 바른 습관
지혜와 유머
절제와 만족


이렇게 보면 철학이란 의미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지켜야할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는 것이 철학이라고 해도 맞는거 같아요!
철학을 말로 설명해 주기 어려울때 이솝우화를 통해 아이와 할께 철학적 의미를 찾아보세요~
아이들이 먼저 알게 될거예요!!~
 
 

 


딸아이가 초등 중학년이 되면서 자신감과 도전정신에 대해 더 많이 신경쓰는 편인데요~
아들과 사자 그림을 통해 그 의미를 한번더 알수 있었어요!
그리고 난파당한 남자 이야기를 읽고 아이가 자신만의 생각과 소신을 자신있게 표현하는걸
보면서 백번 천번 말로 설명해 주기 보다 딸아이가 책을 읽으며 책에 살며시 스며드는 효과가
오히려 배가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이솝이야기의 이야기들을 머리속에 외워서 아이들

잠들때 옛날 이야기 해주듯 해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수시로 보고 있는데...
머리가 많이 녹슨거 같아요....ㅋㅋ 정말 공부를 잘하는 것보단 삶의 지혜와 현명함을
습득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을 더더욱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철학을 강요하지 마시고 <읽으면 읽을수록 철학이 자라는 이솝이야기> 한권을

선물해 주세요~  그럼 철학은 알아서 하게 되는거 같아요! 우리딸 요즘 심도 있는 대화도

많이 할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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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망치는 과잉육아 - 엄마의 불안을 물건으로 대신하지 마라
킴 존 페인 지음, 노혜숙.이주혜 옮김 / 아침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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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망치는 과잉육아

 

 

 

 

나는 나 스스로 삼남매를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육아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사람이다.

엄마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 봤을때도...육아란?...정말 고난과 역경...그리고 희노애락을

시시 때때로 경험하고...인간으로서 겪어야할 감정들을 아주 방대하게 느끼는 거라 말하고 싶다.

 

직업이라 친다면 인류에 있는 직업중 최고라 할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엄마란 타이틀을 어쩌면 아주 자랑스럽고 대단하게 느껴야 하는게 맞는데...

가끔은 엄마의 잘못된 행동과 보살핌으로 아이를 망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하니...

 

<내 아이를 망치는 과잉육아>를 읽으면서 몇번이나 책을 덮고 아이방과 거실을 오고가며 책장과

장난감등을 보며 멍하니 고민도 해보고...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사실 첫째때는 남편과 사업중일때라 내 삶중에 가장 바빴던 시기라고 할수 있다.

그때 나 역시 첫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과 아낌없이 다 주고 싶은 마음에 시기에 맞지 않는 장난감부터 비싼 옷들이며 인형들로 집안을 가득 넘치게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게 놀으라고 사준 장난감을 아이가 2년뒤에서야 재미나게 갖고 노는 모습을 보며 내가 잘못했나 라는 생각보다는  희안하네...이 좋은걸 왜 이제야 갖고 놀지?

첫째를 키울때만 해도 육아에 대해 깊이 파고든적도 없었고...그저 아이에게 물질적으로 많이 채워주면 된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그런데 우리 첫째는 참 까칠한 아이중 하나였다.

그때 한참 고민했던 부분이 "왜 그럴까?...왜 그럴까?....."

그런데 내 의문의 정답을 아이가 5살쯤 되서야 알게 되었다....어쩌면 엄마인 내가 아직 엄마라는 타이틀을 갖기에 부족했던게 아니였을까...뒤돌아 생각해봐도 그런것 같다. 

 

첫째 아이때 너무 힘들어서 둘째 셋째는 어떻게 키울까 생각했는데~ 육아 도서를 많이 접하고 전문가 분들의 조언을 들으며 엄마라는 타이틀이 점점 익숙해져 갔다.

처음에 물질로 채워주는게 아이들 마음을 채워주는 건줄 알았는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엄마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언제나 기댈수 있는 그런 존재였던 것이다. 

나 스스로 생각해보면 참 미련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방법을 찾으면 가까운 곳에 있는데 어느 순간 깨닫고 그때서야 부랴부랴...아니다...깨달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 해야 겠다.

 

첫째는 다들 그렇듯 첫째라서...부모들은 많은 기대감을 갖게 되고 그런 마음이 아이에겐 부담으로 다가 가는것 같다. 아이가 셋이다 보니 집에 장난감이 넘쳐났던건 사실이다.  더구나 둘째.셋째가 아들이다 보니..첫째때는 인형이 넘쳐나고...그런데 어느새 삼남매의 장난감이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닐때쯤 남편이 제안을 했었다. 불팔요한 장난감이 너무 많고...또 장난감을 많이 사주다 보니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는 창의력이 없는것 같다. 너무 수동적으로 되는것 같다며...한번 과감하게 정리를 하자고 했었다...

그런데 엄마인 나는 장난감 이기 전에..."돈인데....." 사실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하다 보니 정말 장난감을 주구장창 갖고 놀지는 않는다. 정말 길게 갖고 노는 장난감이 30분 정도!!

그런데 의외로 빈박스 하나를 갖고 놀때는 2~3시간을 요리 조리 바꿔가며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우리집은 벌써 세번정도 장난감 정리를 했다. 현재는 아이들이 정말 잘 갖고 놀고 좋아하는 장난감 위주로만 남겨두고 더이상 불필요한 장난감을 들이지는 않는다.


전에 장난감을 버리면서는 "과연 잘하고 있는건가?...아이들에게 자기 물건을 버려서 상처를 주는건 아닌지.." 그런데 이번에 <내 아이를 망치는 과잉육아>를 접하면서 그런 생각들을 말끔히 해소시킬수 있었다.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고 책으로 온 집안을 덮어버리는 증상은 엄마의 불안을 물건으로 대신하려 한다는 그 말에 상당히 공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애초에 책이나 장난감을 간절히 바랬던건 아니다... 아이들 마음은 어른과 달리 항상 공허한거 같다. 그래서 놀아도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놀수 있고 심심해 하는걸 잘 못견뎌 하는것 같다. 우리 삼남매를 키우면서 느끼지만 아이들은 값비싼 장난감을 갖고 놀때보다 엄마와 아빠와 함께 뒹구르며 몸놀이를 할때 더더욱 즐거워 한다.

 

최근들어 우리 부부는 아이들과 다양한 놀이를 한다. 주말엔 어김없이 아빠와 함께 옥상에 가서 비행기를 날려보기도 하고~ 또 재활용을 이용해 다양한 놀이감도 만든다.

장난감이 없으면 못놀것 같던 아이들에게 생긴 변화중 가장 큰것은 스스로 장난감과 놀이감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구상해서 재료를 구하고 완성품을 만들어 올때 과히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우리 아이들이 달라져 있다는 것은 100% 알수 있다.

 

덜어내고 줄이고 서두르지 말라는 말이 정답인거 같다. 넘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어쩌면 많은 부모들이 알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함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에 채워주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간다.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우리 사회구조의 현실이 그러하니....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잘못된 방식을 계속 고수할수는 없는것 같다. 작은 노력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삼남매를 키우며 많이 느끼고 경험했던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였고 더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도 생각했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 하라며 억압하는 극성스런 엄마는 아니여서 우리 삼남매는 그런 스트레스나 억압은 없는것 같다. 너무 방목하는 것도 문제아닌 문제가 있겠지만 아이에게 집이 편안하고 또 여유있는 시간을 줌으로써 아이의 인성과 가치가 올바르게 자리할수 있도록 부모가 기다려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가장 강력하게 다가왔던 글귀...."엄마의 경쟁심을 기회로 포장하지 마라!"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엄마들이 많이 느끼게 되는 첫번째 감정이기도 하다. 나두 느껴봤는데....한번 빠져들면 빠져나오기 힘든 감정이다...아주 몹쓸 감정이랄까?...

 

부모 마음은 모두 같을거라 생각하기에 한번쯤 읽어보시면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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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유태성.이은혜.김민선 지음 / (주)교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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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지금까지 삼남매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따로 작성해 본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유치원 다닐때는 유치원에서...그리고 학교를 다니면서는 학교에서...

 

그러다 보니 다들 공통주제로 비슷한 포트폴리오가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전 아이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실 그럴만한 계기가 있었던거죠!!  아이에게 좀더 자신의 미래를 위한 동기부여를

심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물론 꿈과 목표가 있긴 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꿈을 위해 체계적인 계획은 없었거든요.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 스스로 지켜야할 계획과

규칙도 생길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지 생각했을땐 정말

뭐부터?...그리고 어떻게?...해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책을 봤을때 눈에 확 뛰더라구요!~

저는 포트폴리오의 분류가 이렇게 다양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세부적으로 꼼꼼하게 작성할수 있는 포트폴리오부터 자신의 목적과 의미에 맞는

포트폴리오등 구성이 다양하게 나와 있더라구요.

 

이번 4학년 2학기 아이가 할 목표와 방향등을 포트폴리오로 만들기로 했는데요~

차근 차근 준비과정도 필요하더라구요.

막무가내로 할게 아니라 정말 자신이 지킬수 있고 또 계획대로 충분히 할수 있는 계획들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그래서 저희는 이번 여름방학때 정말 멋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요~ 물론 진로 포트폴리오도 큰 틀과 목표 동기부여가 함축되어 있어서 좋지만~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 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할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로 했어요.

 

아이와 함께 보며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학습 포트폴리오 와 독서 포트폴리오 였어요~

아이가 이제 중학년이 되면서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기 위해 4학년 1학기 동안에도 혼자서

학습을 주도해서 했는데 1학기에는 살짝 실패했거든요. 물론 방향을 제가 제시해 주고

의논해서 결정했지만 아직은 쉽게 학습하는 방법을 깨닫진 못한거 같아요.
자기주도학습은 정말 많은 노력도 해야 하고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요령도 있어야 하거든요.

1학기에 쓴맛을 보곤 제게 도와달라고 얘기 하더라구요~

첫째 아이는 공부하고 독서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 계획중인 포트폴리오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학습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 정말 계획한 기간 동안은 분명히 과정과

결과가 흔적으로 남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목적이 이끄는 공부는 흔들리지 않는다! 정말 공감되는 말인데요~

미래의 꿈이 뭐든지 공부는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공부라는 학습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좀더 재미있고 즐겁게 할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정답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 부부도 좋은 성적을 강요하진 않아요. 하지만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이 되라고는 늘 얘기해요.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려면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말도

그리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늘 이야기해요.

나만의 학습 비법을 찾는 전략도 나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또 한가지는 독서 포트폴리오 인데요~ 제가 늘 하고 싶었던건데....사실 엄두가 나질 않아서...

매번 계획만 하다....포기하기를 반복했었는데...이번 여름방학땐 책에서 도움을 받아서 잘

할수 있을거 같아요~ 이번에 딸아이가 여름방학동안 고전등을 250권 정독하기로 계획했거든요.

물론 100%성공하지 못할수도 있지만 어쨌든 아이와 함께 도전하기로 했어요~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긴 하지만 사실 속독을 해서...그래서 이번에 아이의 나쁜 책읽기 습관도

고치고 한번을 읽더라도 정독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계획했어요.

책은 정말 읽을때와 읽지 않을때 차이를 저 스스로도 많이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제가 아이들 교육하면서 다른건 몰라도 독서를 가장 많이 신경쓰는 편인데요.

전엔 저도 제 일상이 바빠서 아이에게 책좀 읽어~라고 말로만 했었는데...아이가 점점 클수록

부모가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저 역시 아이책도 함께 읽으며 30분 이상 독후활동을 하는데...사실 쉽지만은

않다는게 현실이예요...하지만 제가 노력한 만큼 아이가 책 내용을 이해하고 또 글쓰기 실력이

느는걸 보면 독서교육을 게을리 할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

 

다양한 포트폴리오 방법이 나와 있는 만큼 자신이 생각하고 또 잘 맞는 포트폴리오를 골라서

한두개 만들고 포트폴리오 계획대로 해보고 나중에 자신을 체크해보기도 하면서 스스로

많은 발전이 있을거 같아요^^

 

참!! 그리고 부모님들이 가장 어렵고 힘들게 생각하시는 포트폴리오 양식이 부록으로 종류별로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참고하시면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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