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자마자 사과 사진을 보고 먹음직 스럽다 생각했다.사과.미안해.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들어가는 말을 읽는데..인턴시절 외국인 학교에서의 에피소드가 생각났다.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 언어..그냥 영어 발음처럼 대충 읽어야지 생각했다가 낭패를 봤던..😭학생들 이름이 너무 어려웠다.그리고 발음이 웃겨 웃음이 나기도 했다.그래서 웃음을 참느라 이를 악 물기도...그런데 초등학교 2학년 또래 수업을 들어가서 일이 터졌다.청소년 학생 그룹의 경우 내가 실수로 이름 발음을 잘못하면 그 친구를 놀리는게 아니라 나를 놀렸다.하지만 초등학생 저학년 또래는 달랐다.그 친구를 놀리는....예를 들어 'OO만다르'라는 이름인데..'OO망대'라고 불러버린것...순간 애들은 까르르 웃으며 그 아이를 놀리는데..이 아이가 울어버린거다.....순간 놀리려고 한 것도 아니고..정말 실수인지라..즉각적으로 사과했다.그리고 내가 실수한거라 놀리지 말아주기를 부탁했다.이 또한 통역이 필요해서 통역하는 학생에게 정말 정중히 부탁했다.그 친구에겐 상처였겠지...나도 '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인데...갑자기 생각났다.#돌리추그선한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연구하는 사회과학자이다.선한 사람..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선한 사람이라 느끼고 싶어 한다고..도덕적 정체성을 주장하며 인정받고 싶어하고..나도 그럴 것이겠지..처음에 책을 읽는데 다소 어려움이 느껴지기도 하고다른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추천사, 머리글, 들어가며 부분이 길었다.하지만 읽다보니 빠져들게 되는 뭔가가 있다.직접 겪은 사례를 실어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흑인과 백인..남성과 여성..편견..소수자..나에게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주제는 아니지만..'아..그렇구나.' ,'어머..'나만 모르고 있었겠지? 그런 놀라운 사실도 있고 점점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다.사실 나의 뇌에도 편견이 존재하고 있고..도덕적인 사람도 아니다.기억에 남는 몇 가지..편견..편견의 표적.사회생활을 하면 종종 보이는 일이다.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방관자가 될 수도 아님 지원군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원군이 될 때 상대방에게 의견을 구하는 현명한 방법✔ 랍비 솔로몬의 이야기처럼 관계를 통한 지지를 보내는 방법✔ 고통을 함께 나누는 방법요즘 사회에서 필요한 방법들을 풀어놓았다.두껍고 어려워 보이는 책이었지만..한번 천천히 읽어보니 괜찮은 책을 만났다.한번 더 읽어보면 사회를 바라보는 데에 분명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저희 아가는 이유식 시기는 사실 지났지만,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다이어리 책을 만나게 되었다.이유식....해서 먹이느라 손목이 넘 아팠던..우리 아기가 잘 성장하도록 잘 먹이고 싶은 욕심.모유수유를 오래 하지 못하고 분유를 먹이며 이유식 시작도 조금 빠른 편이었다.책을 펼치면 표준 성장 발달표와우리 아기 성장 그래프 가 들어있다.다이어리답게 월간 스케쥴러도 들어있다.큼직한 칸이라 이 곳에 아기의 모든 일정을 체크하면 좋을듯..이유식 시작, 새로운 음식, 예방접종 일정, 성장앨범 촬영일정 등중요일정 관리까지 괜찮다.나도 탁상달력에 끄적 거린거 여기에 예쁘게 옮겨 적어야겠다.월간 스케쥴러 뒤에는 매일 매일 아기의 모든것을 체크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실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자.이 3가지가 아이들에게 중요하다.전 먹은 양과 새로 시도한 음식 정도만 체크 했던 게으른 엄마이다.ㅜ정말 다이어리입니다.매일 매일의 기록,성실하게 체크해서 보면 뭔가 뿌듯할 것 같다.조금 더 빨리 출간되었더라면..나름 체크하고 예쁘게 꾸몄을 것 같긴하다.여기 저기 마구 끄적이던 아기의 모든 것을 슬슬 옮겨볼까..첫 이유식을 시작했던 날.고구마 미음을 싹 비워냈던 날.소고기 미음을 시작했던 날.이유식을 2회로 늘린 날.자기주도 이유식을 시작한 날 등.배변횟수, 취침시간, 체온을 기록해두지 않아 빈칸이 많을듯...요건 곧 출산을 앞둔 육아동지가 될 지인에게 넘기는게 낫겠다..꼭 필요한 책이 될 것 같아 선물해야겠다.
꿈을 사고 파는 이야기는..돼지꿈을 이야기하고 친구에게 파는 그런 경우는 들어봤다.그런데 정말 꿈의 종류도 많고꿈이 매진되기도 하는 곳이 있다.들어는 봤나?🤪*달러구트꿈백화점.오랜만에 재미있는 판타지소설을 만났다.재미있다, 유쾌하다, 눈물도 난다.어른이들을 위한 판타지소설.몽환적인 느낌의 표지와 함께 책을 열었다.달러구트 꿈백화점의 점원 페니의 이야기가 나온다.백화점 입사를 위해 면접 준비를 하는데그 과정에서 달러구트 백화점 설립된 계기 등이 나온다,페니가 입사를 하면서 백화점을 둘러보며백화점 소개를 보는데..와..나도 저 백화점에서 사고 싶은 꿈이 몇 가지가 있었다.층마다 다른 종류의 꿈이..어마무시하게 많다.모든 꿈을 내 마음대로 골라 살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꼭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되는 꿈도 있고,개인의 상황에 맞춰 추천을 하기도 한다.이렇게 꿈을 구매해서 꾼 후 감정으로 계산되는 형식.'♡♡몽의 댓가로 ♡♡감이 지불되었습니다.'그렇지만 모든 꿈이 만족하지는 못할 때도 있다.환불을 요청하는 꿈도 등장한다.꿈백화점..한번 발을 들여도 보고 싶고,등장인물들이 친근하게도 느껴졌다.달러구트 같은 오너와 일을 하고 싶어지기도 했고,그 밑에서 성장한 페니도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달러구트가 하는 이야기들 중 마음에 와닿는 문장도 있었다.꿈 환불 요청 상황에서 손님들에게 하는 말이었다.그 뒤로 계속 나오는 달러구트의 멘트는 진짜 사람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듯...판타지 소설이지만..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기분이 든다.꿈이라는 소재.신박하고 신비롭고 정말 재미있었다.소설은 소설일 뿐..지어진 이야기라 생각했으나,정말 깊이 빠져들어 읽었던 책이다.나도 꿈 백화점 입장을 해보고 싶다.
책 제목부터가 뭔가 내 머리를 강타하는..퍼억!!내가 했던 말들이 많아 급 불안에 펼치기 시작했고..책이 그렇게 두껍지 않아 정말 단숨에 읽었다.사실 요즘 집콕 독박육아로 힘들었다.다들 비슷한 상황이겠지만..뭔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돌쟁이 아이가 뭘 안다고..짜증을 내고 버럭 화를 냈는지...나는 이 책을 받고 쓰윽 넘기며 화들짝 놀랬다.방금 뭐가 지나갔지?내가 좀 전에도 아기한테 화를 내며 했던 말이...다 느끼고 알아듣는 아이한테..결국 울다 지쳐 잠든 아이를 보면 내 감정도 좋지 않으면서..뭔가 속상해서 눈물이 난다.이 아이가 상처 받았을 것이고..얼마나 마음이 아팠을 지..부모라면..아이한테 내뱉으면 안되는 말들이 있다.유명한 oey 박사님의 강연에서도..다양한 육아서적에도 많은 이야기 중..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언급되어있다.그렇지만..이 책에는 정말 하지 말아야 할..하면 안되는 말이 정리되어 보기 너무 편했다.보는 내 한숨이 나오긴 했다.몇 문장은 내가 이미 아이에게 했던..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과 왜 하면 안되는 지.그 이유를 설명해주셨고,이런 말 대신 어떻게 양육해야 할 지솔루션이 제공되어 있다.'이렇게 해보세요'라고핵심 솔루션이 정말 간단명료하고 좋다.정말 무심코 내뱉었지만..내 아이는 큰 상처를 받고 있었다라 생각하니..너무나 속상하다.내 아이를 조금더 꼬옥 안아주며..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도록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줘야겠다.아직 아이가 어리지만..말 습관을 변화시켜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야겠다.
하루 한 번,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나를 돌보는 심리학 공부.나에게 힘이 될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관심분야라 그런지 더욱 집중해서 책을 볼 수 있었다.시작하는 글을 읽는 순간부터'오~이 책 술술 읽히고 괜찮네!'라고 생각했다.쉬운 설명으로 심리학을 다룬 것 같아 마음에 든다.사실 심리학 서적..예전에는 많이 어렵게 나왔지만,요즘은 정말 읽기 쉽게..이해하기 쉽게..또한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 많이 나왔다.저자의 상담 경험에세이로,또한 심리 훈련 솔루션으로심리학 공부에 너무나 도움이 된다.(사례 분석이 잘 되어 있어 보기 좋았다.)각 장 맨 마지막은<연습해 보자> 페이지로내가 실제 불편해하는 심리적 어려움에 접근할 수 있고,고민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바로 3장.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여섯가지 심리학 열쇠"많은 내담자들이 던진 질문에 대해 도움이 되는..아니 누구나 다 가지고 있으면 좋은 능력 6가지가 소개된다.감정의 기능과 솔루션이 제공되어내 마음이 단단해지도록 연습해볼 수 있는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살아가면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에 도움이 되는 팁도 언급되어 있으며,자주 겪는 심리문제 FAQ도 수록 되어있다.요즘은 개인적으로 마음의 어려움은 갖고 있는 사람이 많아진다.자기 감정 조절, 내면의 불안 조절,릴렉스 해라 등이 언급되는 것 같다.보통은 마음을 잘 다루면 크게 문제 될 상황이 아닌데..마음 다루기가 어려움을 느껴 대인관계도 어렵고..내 삶도 힘들다 느끼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나도 역시 그럴 때가 종종 있다.책에서 나온 것처럼 호흡조절을 종종 할 때가 있다.정말 흥분상태일 때..호흡 조절만 잘 해도 마음이 조금 진정된다.내면에 어려움에 대해 심리훈련을 통해 마음이 조금씩 단단해질 수 있도록 돕는 책.이 책 역시 손이 닿는 곳에 두어 언제든 내 마음이 힘들다면 한번씩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