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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 2016년 8월
평점 :
내가 생각하는 자존감이란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고 믿는 마음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존감이 생성되어 있지 않다면 상처를 받기가 쉽다. 나 또한 자존감이 낮은 사람 중 한 명이었기에 책 속 사례와 자존감을 찾는 방법들을 더욱 꼼꼼히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자존감의 정의와 중요성, 자존감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문제들, 자존감과 관련된 감정,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다뤄져 있는데 내가 가장 관심 있게 본 내용은 감정에 관한 부분이었다.
자존감은 대부분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다루기 힘든 감정 ‘창피함', 공허함', ‘양가감정', 뜨거운 감정 '자기혐오', '죄책감', '자기연민', '자기애', 차가운 감정 '실망', '무시', '냉소', '무관심' 등 살면서 한 번은 느껴봤을 감정들이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자존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방법들을 알려준다. 자존감 향상을 위해 해야 할 일 중 ‘생각, 행동, 감정을 구분하는 연습하기’는 실제로도 스스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적용해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결과가 나쁠 때 ‘그때 그렇게 할 걸.’하는 과거형 후회가 아니라 ‘앞으로는 이런 경우가 있을 때 반드시 이렇게 해야지!’하고 미래형 후회를 하라는 방법도 신선했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거기에 연연하느라 현재의 감정과 상황까지 망쳤던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반성할 수 있었다.
윤홍균 교수님은 어릴 때 자존감이 높지 않았다고 스스로 밝히며 이 책을 시작한다. 정신과 전문의여서 많은 사례를 접할 수 있었겠지만 스스로 자신감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내용과 방법에 더욱 믿음이 간다. 제시된 여러 가지 방법 중 몇 가지는 비슷하게 실천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뿌듯함도 느꼈다. 앞으로도 과거의 부정적인 감정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미래를 그리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