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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 최초 공개! 삼성그룹 사장단이 뽑은 최고의 명강의 30
백강녕.안상희.강동철 지음 / 알프레드 / 2015년 8월
평점 :
나는 우리나라에서 삼성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다. 해외에서 삼성의 스마트폰을 쓰는 외국인을 만나거나 해외영화나 드라마 속 가전기기에 ‘SAMSUNG'로고가 찍혀 있어도 괜히 내가 삼성인인 것처럼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었다. 이 책을 읽을 때가 2016년 초반이어서 그때는 책을 읽는 동안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인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작년 말경 혼란한 시국과 함께 국회청문회에서 이재용 사장의 민낯을 접하자 실망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매주 수요일마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명사들을 초청해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우수한 강의를 접하고, 통섭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아무리 뛰어난 직원들이 있어도 리더의 자질이 부족하다면 삼성이 앞으로도 해외에서 선전하기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처절하게 각성하여 본래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20 현명한 리더는 뒤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조직의 위기 요인이 무엇인지, 조직에 불이익이 생기는 상황이 언제 닥칠지를 고민해야 한다.
40 리더는 조직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구성권들에게 끊임없이 비전을 제시하고, 때로는 변화에 필요한 능력까지 요구한다. 그러나 리더 스스로 실력과 비전을 갖추고 있지 못하면 그 리더십은 구호에 그치고 만다. 진정한 리더십은 구성원들에게 요구하는 것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51 "경기가 좋을 땐 일류 CEO와 평범한 CEO의 차이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닥치면 차이가 나타납니다. 리더가 행복 메타 인지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중요하죠."
*메타 인지 : 자신의 생각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일류 CEO에게는 행복이 따라오도록 자신의 생각을 관리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그의 이론이다.
163 역발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기존의 예방, 평가, 유지, 근거리 지향 관점을 향상, 행동, 변화, 원거리 지향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시간낭비하지 않고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것, 무엇이든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멀리 내다보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역발상 사고에 도움이 된다.
294 리더는 보통 자기의 의견을 표현하고 그것을 아랫사람들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리더가 자기 색깔을 드러내면 아랫사람들은 거기에 맞추려고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