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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최강 공부법 - 영어 실력 제로에서 하버드 의대에 합격하고 6개월 만에 보스턴 대학교 MBA에 입학한 저자가 알려주는
이노마타 다케노리 지음, 조소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책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인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인다. 그래서 1년 독서 목록을 살펴보면 자기계발 분야 중 공부법에 관한 책이 꼭 포함되어 있다. 올 상반기에는 '7번 읽기 공부법'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하버드 최강 공부법'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두 권 다 일본인이 쓴 책이고, 변호사와 의사라는 전문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다. 우선 이 책을 쓴 저자는 해외에 나가본 경험도 없이 하버드 의대에 합격하고, 보스턴 대학교 MBA까지 합격했다고 한다. 나는 학창 시절에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던 터라 도대체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해야 하는 저자의 경력에 이를 수 있는 건지 솔직히 크게 감이 잡히지는 않지만 저자의 타이틀만 봐도 뭔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공부법인지 궁금해졌다.
6파트로 나뉘어진 그의 공부법을 살펴보면 1파트는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 3파트는 직장인이나 육아를 하는 바쁜 성인들을 위한 공부기술을 알려준다. 4, 5파트는 영어를 못하는 저자가 영어를 극복하고, 낯선 미국에서 하버드와 MBA 유학과정을 마칠 수 있었던 실질적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6파트는 쉬지 않고 발전할 수 있었던 동기부여에 관한 내용이 이어진다.
2~5파트 공부법에 대한 내용들은 이전에 다른 책에서 읽어보거나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익숙한 내용으로도 어려운 공부를 이겨낸 저자를 보면 독자로 하여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 차이점과 새로웠던 점은 생산성, 수익성,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과 금융의 시스템을 공부법에 적용시켰다는 점이었다. 책에 소개된 '린 공부법'과 '복리사고법', 'FIFO방법' 등이 그러하다.
내가 주목해서 읽었던 것은 1파트 목표에 대한 내용과 6파트 동기부여에 대한 내용이었다. 저자는 목표를 세분화시켜서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꾸준히 목표달성을 함으로써 동기부여를 한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을 꾀하는 모습이 본받을만 했다. 저자의 공부법은 전략적, 자기주도적이어서 실질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이었다. 그러나 개개인에 맞는 공부법이 따로 있을 수 있으니 저자가 생산방식이나 금융시스템에서 공부법을 벤치마킹한 것처럼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각자의 공부법을 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9 ‘현재 위치’와 ‘목적지’만 알면 경로가 조금 달라져도 최단 거리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목적지가 정해져 있지 않다면 많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좋은 결과물도 나오기 어렵고 목표에서 역산해 준비할 수도 없게 된다.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는 공부뿐만 아니라 당신이 인생에서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해 준다.>
<59 시간관리를 할 때도 이 복리 개념을 의식하면 가속도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젊을 때 공부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은 이후에도 복리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젊을 때는 바쁘더라도 ‘기술’을 높일 수 있는 직장에 있어야 한다. 그때 얻은 기술의 은혜를 나중에 장기간에 걸쳐 복리적으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관리하고 유효하게 이용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이렇듯 금융적개념으로 생각해도 알 수 있다. 시간관리를 잘해 업무나 공부 기술과 교양 등을 복리적으로 키우자.>
<106 린 공부법의 핵심은 자신의 목표를 향해 주체성을 갖고 문제를 찾아내고, 계획을 짠 후 이를 정확히 실행하는데 있다. 그 결과 자신의 습관을 개선하여 지혜를 짜내는 능력과 개선하는 힘을 키우고, 시간을 만들어 내고, 생산성을 높여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다. 개선은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생활을 하며 느꼈던 약간의 깨달음이나 착상에서 생겨난다. 린 공붑을 실천하며 개선의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몸에 익혀 계속해 나가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름길이다.>
<133 공부는 빨리 시작할 수록 효과적이다. 지식도 복리 작용으로 적용돼 시간과 함께 가속도적으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교육은 가장 확률적인 투자라고 한다. 공부에 투자한 돈은 장래 몇 배로 돌아온다. 공부에 돈을 아끼지 말고 장래의 자신을 향한 투자라고 생각하자.>
<266 동기부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충실히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발전을 실감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작은 발전이라도 상관없다. 그리고 발전했음을 느끼면 느낄 수 록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발전이 동기부여를 낳는다’는 법칙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