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목욕탕 노란우산 그림책 30
투페라 투페라 글.그림, 김효묵 옮김 / 노란우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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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목욕탕

투페라 투페라 지음

김효묵 옮김

노란우산


오늘 함께 볼 책은 판다 목욕탕이라는 재미난 그림책이에요.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판다를 주인공으로 한

재미난 발상이 귀여운 책이랍니다.

판다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비밀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어느 휴일 판다가족이 목욕탕에 갑니다.

판다외 출입금지된 이 목욕탕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어른 500원

아이 100원

흠...어디 있는지 판다 분장하고라도 가고 싶네요.



지금부터 판다 비밀 스포일러 들어갑니다.

아빠 판다와 아기 판다가 옷을 벗어요.

까만털이 옷이 였다는...이 엄청난 비밀...



거기다 판다 귀여움 결정체인 까만 눈은

썬구리였다는 사실~~~~~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판다 같다는요.


북극곰인지 판다인지 구별이 안 되는 이 곰 두마리가 목욕탕으로 향합니다.

목욕탕 안에는 장수탕같은 분위기 열탕도 있고

하얀 판다들이 북적대지요.


목욕을 마친 판다는 검은 옷을 입고

썬구리를 쓰고

귀에는 검은 왁스를 바릅니다.


역시나 엄마 판다는 밤늦게 되서 나와요.

집으로 돌아가는 판다 가족 뒤를 보면 아빠 귀가 좀...

왁스가 덜 칠해져 있...

이 책을 저희 5세 아들은 무척 좋아한답니다.

일주일 동안 손에서 놓질 않았던 듯해요.


실로 오랫만에 앉은 자리에서 보고 또 보고 한 책이에요.

판다의 비밀이 무엇인지

그 재치와 재미까지 아이가 알아차릴진 모르겠지만

아무려면 어때요~~~

재미있으면 됐지요.

판다 특성을 재미있는 발상으로 만들어낸 그림책.

판다 목욕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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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가시 - 타인존중 | 예 마음봄 인성동화
김진락 지음, 신지수 그림,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원작 / 조선소리봄인성연구소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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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슴도치의 가시

쇼펜하우어 원작

김진락 글

신진수 그림

조선소리봄인성연구소

책을 보겠습니다.





온 세상이 온통 눈으로 덮인 아주 추운 겨울 날이에요.

고슴도치 형제가 추운 방에서 덜덜 추위에 떨고 있어요.



서로 꼬옥 안으면 따뜻해 지겠다는 생각에

고슴도치 형제는 서로를 껴안습니다.



그런데 어째요.

서로 가시에 찔려 아파요.

고슴도치 비애에요.ㅠㅠ


콧물이 떨어져서 얼만큼 추운 날씨에

다시 한 번 다가가려고 합니다.

껴안지도 않았는데

재채기만으로도 가시에 찔려요.

이를 어쪄죠?




이때 형에게 좋은 생각이 났어요?

너무 가까워지면 가시에 찔리고

너무 멀어지면 추워지는 거



고슴도치 형제는 서로에게 다가갔습니다.

너무 가깝지도 않고,

너무 멀지도 않게 말이죠.

이 책은 동물우화를 통해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어요.

너무 친해서 허물없이 대하다 보면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가족 간에 그런 경우가 많죠.

이 책에서는 서로 지켜야할 적당한 거리를 

이런 우화를 통해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5세 아들은 아직 이 교훈까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고슴도치가 찔리며 놀라는 거에 뒤집어지며 좋아합니다.

그렇게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면서

자연스럽게 중요한 걸 알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잔소리하는 교훈성이 짙은 그림책이 많은데

이 책은 잔소리 없이 재미로 뜻도 전달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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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의 작업실
후쿠인칸쇼텐 「어머니의 벗」 편집부 지음, 엄혜숙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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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림에서 사랑받는 일본 그림책작가를 만나다 '그림책 작가의 작업실'이란 책을 냈습니다.





한림은 후쿠인칸쇼텐과 전속계약인가? 암튼 뭐 그런 걸 맺고 있어서 이쪽에서 출판되는 책들을 한림에서 내는 걸로 들은 듯해요.
암튼, 일본 그림책 1세대를 이끈 마쓰이 다다시가 있었던 후쿠인칸쇼텐은 1952년(우리 나라는 전쟁하던 그 때) 창립된 일본 그림책 전문 출판사에요.(우리나라는 초방이 유일한가요? 혹 아시는 분 계신 그림책 전문 출판사 좀 알려주세요. 전 초방만 생각나네요.)
단행본 그림책 및 관련 잡지를 출간해 온 후쿠인칸쇼텐은 '어머니의 벗' 잡지에 그림책 작가의 작업실을 취재하고 작가와 나눈 대화를 담아 3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중 한국에  잘 알려진 16명 작가를 골라 엄헤숙 씨가 번역해 이번에 출간했습니다. 

일본판은 1권에 전후 일본에 새로운 그림책 기초를 놓은 작가들, 2권에 다양한 표현으로 새로운 그림책 세계를 개척한 작가들, 3권에 전 세대가 채거한 기초  위에 참신한 발상과 표현으로 독자적 세계를 추구한 작가들을 수록했다고 합니다. 이 중 16명을 골라서 한국어판을 냈다고 하니 아쉽더라고요. 그냥 3권 다 내주지...

또 한 편으로는 우리나라는 언제쯤 이런 책이 나올까 싶었어요. 일본은 그림책을 읽고 자란 세대가 할머니가 되어 손자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이른바 그림책 3세대 시기이고, 우린 아직 그림책 읽고 자란 아이가 그림책 작가가를 하는 수준의 2세대 시기라고 해요. 저만해도 어릴 때 그림책을 읽고 자라지 않았으니가요. 서로 발전 속도의 차이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전쟁의 포화 속에 어려운 가운데 일본에서는 풍부한 경제성장 속에서 작가들이 그림책을 낼 수 있었다는 게 부러웠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16명 작가에 대해 제가 느낀 공통점은 

1. 1940년을 전후로 한 일본 1세대 그림책 작가
2. 그림책 작가가 되기  전 마쓰이 다다시와 만남이 중요한 역할을 함
3. 미술, 만화를 좋아하다 디자인이나 일러스트 일을 하고 그러다 그림책 
  작가로 데뷔
  (고미타로는 예외, 그림 그리는 걸 별로 안 좋아했다고해요.)
4. 글과 그림을 함께 한 작가보다 그림만 그린 작가가 더 많은 데 이들도 그림책 
   작가로 소개되고 인정받는다는 것.


책을 번역한 엄혜숙 씨의 글이 매끄럽지 못한 것도 있고, 일본 문화 배경이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어서 글이 확 와닿지는 않아요. 최혜진 씨가 쓴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는 작가가 직접 취재하고 이야기 나누고 쓴 거라 확실히 깊이가 있는데 이 책은 뭔가 겉만 핥는 느낌이에요. 그게 번역의 문제인지 '어머니의 벗'에서 취재를 깊이 있게 안 한 건지는 판단이 안 서요.

책 내용은 그림책 작가의 작업실에서 인터뷰한 내용인데 그림책 작가가 되기 까지의 성장배경과 가벼운 삶의 이야기에 그림책에 대한 생각이 조금 곁들여져 있어요. 이미 고인이 된 작가들은 생전 에세이나 다른 인터뷰에서 말을 따와서 실었고요.

한 작가 한 작가 깊이 만나볼 기회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즐겨보던 그림책을 만든 작가의 삶을 듣는 건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그럼 여기가지 하고 책 속에 밑줄 친 문장을 적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할까합니다.


다시마 세이조
-보이는 풍경과 그리는 그림은 달라서 좋다는 것을 배웠어요.
-표지부터 내용까지 하나의 책을 통째로 자기가 만들 수 있는 그림책의 세계로 활로를 찾아갔다.

초 시타
-어른들은 어떻게 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것라고 말해요. 특히 아이에게 주는 것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고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정해 버리지요.
(초 신타라는 필명은 맨 처음 신문에 삽화를 그렸을 때 기자가 마음대로 지어낸 거라고해요.)


나카타니 치요코
-어린이들에게 주는 그림책은(중략) 어른의 머리로 생각해 낸 달콤한 포장지로 감싼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를 지닌 그림, 어른이 감상해도  절대로 부족하지 않을 만큼 고도의 예술성을 지닌 것
-어린이들이 기뻐하는 그림책에 대한 생각과 어른이 감상할 만한 예술성에 대한 생각이 늘 함께 했다.

안노 미쯔마사
-스스로 생각하는 버릇을 들였으면 좋겠어요. 어떤 훌륭한 사람이 그렇게 말했다든가 텔레빚너에서 말했다는 식으로 판단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은 좋지 않아요. 스스로 생각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갑자기 '생각해 보아요'라고 말해도 무리 일 수 있어요. 책을 많이 읽어서 세상에는 여러 가지 생각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녀 좋겠어요.

하라야마 가즈코
-당시 나는 그림 한 장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히아신스에게서 느끼고 있었던 거에요. 아이도 히아신스도 나날이 성장해 가고, 거기에는 억누르기 어려운 생명이 머물고 있었어요. 그것을 꺠달았을 때 느꼈던 놀라움과 경외를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어서 방법을 찾아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스즈키 코지
-나는 그림책으로 계기를 만들 뿐이고 아이들이 놀아주는 것이지요. 그림책을 만드는 것도 내 안에 있는 아이가 하는 거에요. 피카소 같은 이도 멋진 어른하고 멋진 아이가 그의 안에 공존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어른 안에 있는 강렬한 아이가 한순간 밀어닥치기 때문에 그런 표현이 된다고 생각해요.
-인간은 입체적이다. (여성 속에 남성, 남성 속에 여성, 흑 속의 백, 백 속의 흑)
- 세상의 눈을 가리고 싶은 사건을 마이너스라고 한다면, 나는 프러스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을 일으키자고 생각해요. 그것이 그림책이고 워크셥이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거예요. 세상이 즐거워지는 사건, 그러한 사건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하려고 해요.


  밑줄을 치지 않았지만 인상 깊었던 작가들이 많아요. 그리고 가장 부러웠던 건 이 작가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배울 수 있었던 일본의 문화에요. 작가들이 자라던 시절에 만화가 풍부히 제공됐다는 것과 학력과 관계없이 그림을 잘 그리면 어디서든 디자인을 배울 수 있고 그림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당시 디자인학교, 일러스트에 대한 게 시작되기 시작한 일본의 문화 배경이 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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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미니북 세트 (전3권 + 에코백)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이영준 외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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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일기를 연재를 시작한

요즘 제가 소장하기 좋은 그림책을 만나게 되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토 와키코의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는 

워낙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책은 현재 시리즈로 출간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한림 출판사에서 아이들 손에 딱 맞는 작은 사이즈

책이 출간되었네요.

이렇게 시집이랑 비슷한 크기고요.

주머니에 담으면 앙증맞은게

이번 추석 때 여행가방 속에 넣기 아주 좋아요~




세 권을 모두 연결하면 이렇게 됩니다.

그럼, 모두 잘 알고 계신 책이겠지만 다시 한 번 내용을 들여다 볼까요?




우선 가장 유명한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입니다.

가로가 볼펜 크기에요.

정말 아담하죠?




빨래 하기를 좋아하는 아줌마가

하늘에서 내려온 도깨비를 빨아 버리고




아이들이 이쁘게 그림을 그려줘서

이 도깨비를 보고 하늘에 있는 도깨비들이 자기도 빨아 달라고 아줌마를 찾아 온다는

아주 일본 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여기에 나오는 도깨비는 일본 전형적인 도깨비 형상이에요.

우리나라 도깨비는 이런 형상이 아니고 옛문헌에 잘 안나와 있다고 해요.

그런데 워낙 일본 도깨비 영향이 커서 우리나라도 도깨비하면

이렇게 뿔난 도깨비를 연상하게 되죠.

암튼...도깨비와 친숙한 건 일본이나 우리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번엔 시리즈 두 번 째

도깨비를 다시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입니다.

표지에선 안 그런데 속지에서 엄마가 좀 날씬해 지기는 것도 같은데...암튼...봅시다.^^




엄마가 좀 젊어졌죠?^^

빨래 하기 좋아하는 엄마가

날이 흐린대도 빨래를 해버렸어요.

주부들은 아실 거에요.

이런 날 빨래는 잘 안 마를 뿐더러 냄새까지...

요즘은 건조기가 있어서 이런 고민을 덜어주고 있지만.

우리 빨래 하기 좋아하는 엄마는




커다른 연에 빨래들을 매달아 구름 위로 올려보냅니다~

구름 위에는 해가 있다는

과학 사실까지 배울 수 있네요.


구름 위 도깨비들이 이 연을 보고 깜짝 놀아요.

그러곤 자기들도 빨아 달라고 다시 엄마를 찾아와요.




도깨비들을 깨끗이 빨아서 하늘로 올려보내준다는

도깨비를 다시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님을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입니다.




강물에 이상한게 떠내려와서 

이게 뭔가 싶었던 엄마는

무조건 빱니다.

그런데 엄청 큰게 내려와요.

이 큰 걸 어떻게 하지?

어쩌긴요. 빨아야죠.^^


열심히 빨았더니~




앙~~

이상한 게 달님이랑 별님들이었네요.

반짝반짝 잘 마른 달님과 별님들




근데 달님과 별님을 어떻게 하늘로 올려보내죠?

오호~~

비눗방울에 담아서 올려보내는군요.

빨래를 한 다는 기본 스토리에 상상력 풍부한 에피소드들이 재미있는

빨래하는 엄마 시리즈 책 3권이었습니다.

빨래하면 가사 노동으로 싫은 일

힘든 일로만 인식이 되는 데

아이들과 읽다 보면 빨래가 하고 싶어지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아이들에게도 빨래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다음 시리즈로는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아빠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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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스콜라 창작 그림책 50
이덕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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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이덕화 글, 그림

스콜라

오늘 함께 볼 책은 

달과 공룡이 나오는 책이에요.

사라진 동물과 하늘에 떠 있는 달이라는

상상하기 딱 좋은 소재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 지 들어가 볼까요~




옛날에 하늘에 달이 100개 있을 때 이야기래요.

달이 100개라... 밤하늘이 볼 만 했겠어요.

엄청 많아 보일 것도 같고

하늘의 크기에 비하면 별거 아닐 것도 같고...

예전에 60년대만해도

밤하늘에 별이 가득해서 깜깜한 면적을 찾기 어려웠다던데

그런 때 달이 100개처럼 보이기도 했을 듯해요.




먹보 아기공룡이 달을 먹기 싲가했어요.

맛있는 달을 냐금냐금 매일밤 먹었죠.

엄마가 이상하게 여겼지만

모르는 척 하고 계속 먹었어요.



그러다 결국 아기공룡은 달을 다 먹어 버렸고

배가 남산만 해 졌으며

몹시 아팠어요.


엄마 말 안 듣고 달을 먹어치운 걸 후회했죠.

깜깜해진 밤하늘 좀 보세요.




엄마가 배를 살살 주물러 주자

아기 공룡이 커다란 달 똥을 쌌어요.




ㄱ그래서 밤하늘에는 달이 돌아왔고

100개이던 달이 한 개가 됐죠.

아기공룡은 어떻게 됐냐고요?

여전히 달을 먹고 싶어해요. 하지만 너무 멀리 있어 먹을 수 없죠.

백히나 작가의 '달 샤베트'책이 생각나는 그림책이에요.

달 님을 가지고 이렇게 유쾌한 상상을 한다는 게 참 재미있네요.

또, 무언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몰래 하는 것의 재미

한 번 배가 아픈 고통을 겪고도 그 뿌리칠 수 없는 유혹

아기공룡만의 일일까요?

아마 아이도 어른도 모두 갖고 있는 마음일 것 같아요.

평소 하지말라는 엄마 잔소리에 억압되어 있던 아이 마음이

아기공룡을 통해 분출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몰래 냐금냐금 달을 훔쳐먹는 아기공룡을 응원하면서

뿌지직 커다란 달 똥을 싸면서 아이들 마음이 해소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재미난 상상이 돋보이는 '100개의 달과 아기공룡'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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