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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미니북 세트 (전3권 + 에코백) ㅣ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이영준 외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그림책 일기를 연재를 시작한
요즘 제가 소장하기 좋은 그림책을 만나게 되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토 와키코의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는
워낙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책은 현재 시리즈로 출간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한림 출판사에서 아이들 손에 딱 맞는 작은 사이즈로
책이 출간되었네요.
이렇게 시집이랑 비슷한 크기고요.
주머니에 담으면 앙증맞은게
이번 추석 때 여행가방 속에 넣기 아주 좋아요~
세 권을 모두 연결하면 이렇게 됩니다.
그럼, 모두 잘 알고 계신 책이겠지만 다시 한 번 내용을 들여다 볼까요?
우선 가장 유명한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입니다.
가로가 볼펜 크기에요.
정말 아담하죠?
빨래 하기를 좋아하는 아줌마가
하늘에서 내려온 도깨비를 빨아 버리고
아이들이 이쁘게 그림을 그려줘서
이 도깨비를 보고 하늘에 있는 도깨비들이 자기도 빨아 달라고 아줌마를 찾아 온다는
아주 일본 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여기에 나오는 도깨비는 일본 전형적인 도깨비 형상이에요.
우리나라 도깨비는 이런 형상이 아니고 옛문헌에 잘 안나와 있다고 해요.
그런데 워낙 일본 도깨비 영향이 커서 우리나라도 도깨비하면
이렇게 뿔난 도깨비를 연상하게 되죠.
암튼...도깨비와 친숙한 건 일본이나 우리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번엔 시리즈 두 번 째
도깨비를 다시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입니다.
표지에선 안 그런데 속지에서 엄마가 좀 날씬해 지기는 것도 같은데...암튼...봅시다.^^
엄마가 좀 젊어졌죠?^^
빨래 하기 좋아하는 엄마가
날이 흐린대도 빨래를 해버렸어요.
주부들은 아실 거에요.
이런 날 빨래는 잘 안 마를 뿐더러 냄새까지...
요즘은 건조기가 있어서 이런 고민을 덜어주고 있지만.
우리 빨래 하기 좋아하는 엄마는
커다른 연에 빨래들을 매달아 구름 위로 올려보냅니다~
구름 위에는 해가 있다는
과학 사실까지 배울 수 있네요.
구름 위 도깨비들이 이 연을 보고 깜짝 놀아요.
그러곤 자기들도 빨아 달라고 다시 엄마를 찾아와요.
도깨비들을 깨끗이 빨아서 하늘로 올려보내준다는
도깨비를 다시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님을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입니다.
강물에 이상한게 떠내려와서
이게 뭔가 싶었던 엄마는
무조건 빱니다.
그런데 엄청 큰게 내려와요.
이 큰 걸 어떻게 하지?
어쩌긴요. 빨아야죠.^^
열심히 빨았더니~
앙~~
이상한 게 달님이랑 별님들이었네요.
반짝반짝 잘 마른 달님과 별님들
근데 달님과 별님을 어떻게 하늘로 올려보내죠?
오호~~
비눗방울에 담아서 올려보내는군요.
빨래를 한 다는 기본 스토리에 상상력 풍부한 에피소드들이 재미있는
빨래하는 엄마 시리즈 책 3권이었습니다.
빨래하면 가사 노동으로 싫은 일
힘든 일로만 인식이 되는 데
아이들과 읽다 보면 빨래가 하고 싶어지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아이들에게도 빨래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다음 시리즈로는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아빠가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