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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에 대한 거의 모든 것 - 음식, 운동, 습관, 약물, 치료로 통증 극복하기
해더 틱 지음, 이현숙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삼년 전 스노우 보드를 타다가 크게 넘어져 어깨를 다친적이 있다. 처음에는
곧 괜찮아 질 것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다음날부터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
했다. 주로 사용하는 오른쪽 팔이었기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에는 통증에 못 이겨 어깨 분야에서 유명한 병원에 찾아 가기에 이르렀다.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받고 약물과 물리치료를 동시에 받았지만 1년간 별다른
차도없이 서서히 만성 통증으로 나를 괴롭혔으며 좋아하는 운동도 못하게 되면서
다른 신체 기관에도 삐걱거리는 이상 신호들이 오기 시작했다.
저자는 위 사례처럼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한 통증은 물론 별다른 원인을 알 수
없는 다양한 통증들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이에 대한 원인과 해결 방법들에 대해서
친환경적인 방법들로 제시를 해준다. 여기서 말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이란 몸에
좋지 않은 약물치료가 아닌 식습관 개선, 침술, 명상 등과 같은 자연적인 치료 방법
들이다. 상당히 예외인 점은 저자가 미국, 캐나다의 통증 의학 박사이자 치료 센터의
이사직을 역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통증치료 전문가라고
하면 매우 과학적이고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론 아니었다.
통증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이 있는 저자는 결국 모든 통증의
원인이 잘못된 일상 생활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즉 일생에서 가장 많은 통증을 유발
하는 두통, 복통, 관절염, 근육통 등 모든 통증들의 원인들이 우리의 먹는 음식, 생활습관,
마음가짐 등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육식과 글루텐이 들어간 밀가루 음식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음식으로 인해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고 잘 못된 통증 처방을 받고
더욱더 병을 키워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통증을 없애거나
줄일 수 있는 올바른 식습관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여 컨트를 하는지에 대해서도 유용한 방법들을 제시해 준다.
개인적으로 평소 건강에 관해 관심이 많았던 터라 알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스트레스를
관리 할 수 있는 방법 등 상당히 흥미로웠던 부분들도 많이 있었다. 아울러 최근에 이와
비슷한 분류의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역시 핵심 포인트는 우리의 식습관에 정말
많은 신경과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