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 SF 소설가가 그리는 미래과학 세상
곽재식 지음 / 다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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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에 나온 책이다. 이런 미래를 예측하는 책은 내는 순간부터 다들 얼마나 맞추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과연 4년 동안 작가가 이야기한 미래가 얼마나 진행이 되었을까? 요약하면 거의 이루어진 바는 없다가 될 것 같다. 이렇게 보면 작가가 영악한 것일 수도 있다. 근미래에 실현되기 어려운 내용들로 지면을 채워 책이 팔릴 때까지는 논란이 없도록 하는 그런?

이 책에서 유의미하게 진행되고 있는 건 딱 하나 스마트 농장 정도가 아닐까 하고 나머지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물론 내가 아는 한에서지만 지금 언급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술들이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알고 있다. 내가 이 정도 알고 있는 것이라면 과학계에 몸 담고 있는 작가라면 더 잘 알겠지 하는 생각에 재미있는 주제를 잘 깔아 놓았다 생각이 든다.

물론 깊이 있는 내용은 아니다. 깊이 있게 과학책을 쓰면 우선 재미가 없다. 아무래도 숫자 놀음이나 복잡한 화학식을 쓸 수밖에 없으니 그럴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래서 딱 적당하다 생각이 들었다. 복잡하지 않고 이 정도로 얼마나 과학 발전이 이루어지고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보여준다면 좋지 않을까? 쉽게 술술 읽히고 재미있는 일독이었다 생각이 들었다.

× 리튬 이온 배터리
리튬이라는 금속 원소가 들어 있는 화학 물질에서 전기를 띈 리튬이 흘러나와서 전지 속에서 이동하는 화학반응을 활용하는 2차 전지다. 이때 전기를 띈 리튬을 리튬 이온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가볍고 작게 만들기 유리하고 비교적 안전한 편이기 때문에 2020년에도 아주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배터리 기술은 지금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2020년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이라는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회사가 휘어지는 배터리를만드는 기술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이 발전하면 배터리가 전기를 공급하면서도 그 형태는 딱딱한 것이 아니라 구부러질 수 있다. 그러면 시계 끈이나 가방 끈 같은 부분을 배터리로 바꾸는 등 더 다양한 제품에서 전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제품은 더가벼워지고 모양은 다양해질 것이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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