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천명관 지음 / 예담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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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코미디다. 작가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제목이 재미있어서 골랐다. 첫 장을 보는데 단번에 느낀 건 블랙 코미디라는 인상이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웃겼다. 한물 지난 건달들 이야기로 시작을 해서 오래전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사실 제법 되긴 했다. 7년 전에 나온 이야기니. 건달이나 조폭 이야기의 인기가 사라진 건 더욱 오래전 이야기라 조폭 이야기라면 올드하게 느껴질 만했다.

단순 조폭 이야기가 아니었다. 분명 주인공은 조폭들이지만 진지함 속에 묻어 있는 코미디 요소를 어찌할 수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다. 내용은 진지하고 비장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웃길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 능력에 놀랐다. 사실 스토리 라인만 보면 웃기진 않는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하지만 책을 보면 그저 웃기기만 할 뿐이다.

작가의 다른 책이 궁금해졌다. 한 번 찾아 읽어 봐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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