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지?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언젠간 본 적 있는 것 같다였다. 읽다 보면 또 그렇지도 않았다. 이 책의 내용처럼 시간 여행 몇 번 하면서 어떻게 하다 보니 알게 된 느낌이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 시작은 지금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학폭에 관련된 내용이다. 그래서일까? 너무 자연스럽게 보였던 것이? 거의 모든 내용이 연결되어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물론 처음 내용은 빼고 말이다. 옴니버스 식으로 되어 있는 책인데 읽다 보면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쩐지 이런 책이 좋다. 단편은 그리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단편을 읽고 있는데 어느덧 장편이 되어 있는 그런 책을 보면 작가의 고민이 보인다.모두에게 사정은 있다. 책을 보면서 가장 핵심 되는 내용은 이것인 거 같다. 지금 보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를 바로잡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보면 다 그만한 사정이 있다. 물론 이건 타인의 말이 안 돼 보이는 행동에 대한 이야기다. 본인의 행동이야 뭐 말할 것이 있겠냐만. 과거를 고친다고 되돌아갔던 사람들이 책에서는 고치지 못하고 돌아온다. 멀리서 보았을 때 몰랐던 그 사정이 가까이서 보이 보여 그러지 못했다.잔잔한 웃음과 재미를 주는 책이었다. 물론 언젠가 본 적 있는 것 같은 책이라는 기시감을 주는 것도 그렇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