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트렌드 2022-2023 - 기초 개념부터 투자 힌트까지 쉽게 쓰인 블록체인 교과서
커넥팅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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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많은 기술들이 세상에 회자가 되었다. AI, 5G, 블록체인, Iot 등 그렇게 미래 기술이라며 떠들썩하던 것들이 한순간에 옆으로 쏙 들어왔다. 다른 이유는 아니었다. 코로나 덕분이다. 그 덕분에 10년 걸릴 자리매김이 불과 일이 년 만에 안착되었다. 누구나 AI로 서비스되는 인터넷 서비스를 쓰고 있고 Iot, 5G는 이제 최신 기술도 아니다. 여기에 메타버스까지 합세하고 기술 발전은 나날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잘 보이지 않는 기술은 무엇일까? 그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딱 하나 암호 화폐를 제외하면 두드러지는 영역이 없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각종 서비스가 있다고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암호화폐와 별다를 게 없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책의 표지를 보았다. 트렌드라고 한다면 내가 생각하는 것 이외의 다른 것이 있겠지. 그런 생각에 난 책을 집어 들었고 역시나 별다른 건 없구나 하는 생각에 책을 접었다. 아니 반 절 이상 보았을 때 책을 읽는 의미는 없었다. 아직도 블록체인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핵심인 위 변조가 가능한 것인지부터 시작했을 때. 내 생각은 불가능하지 않다였다. 상식에 배치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상식을 지니고 있다면 잘 생각해 보면 된다. 블록체인 예를 들면 비트코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다. 여기서 블록을 만들고 판정하는 기준은 과반수다. 과반수만 참여하여 변조를 한다면 변조가 가능하다.

과반수를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실현하냐고? 이미 비트코인 채굴 참여자의 50% 이상은 중국이 점유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로 중국이 원하는 대로 위 변조가 가능하다는 소리가 된다. 제도권 금융은 당국의 감시를 받고 전 세계의 표준을 따르게 되어 있다. 그걸 지키지 못하면 소멸하게 된다. 그렇지만 암호화폐는 중앙 기구가 없다는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다. 이것조차 정리가 되지 않았다.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암호화폐가 이럴진대 다른 블록체인 응용하는 분야는 오죽할까. 강력한 보안성과 위 변조 그리고 이력 관리 이런 거 굳이 블록체인을 이용하지 않아도 다 가능하다. 즉 이것이 아니면 안 되는 아니라는 말이다. 수많은 보안 중 선택지는 될지언정 절대적인 하나의 답안처럼 이용할 수 없다. 대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말이다. AI, 메타버스 이런 것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뭔가 획기적인 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전히 없더라. 그리고 본인도 딱히 갈피를 잡지 못한 것 같은데 이걸로 굳이 책을 쓰는 이유를 모르겠네. 이것이 나의 책을 읽은 후 평이 아닐까 한다.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앤마켓이 2018년 1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자동차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1.19퍼센트, 시장 규모는 약 5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해관계자들의 장밋빛 전망처럼 블록체인 적용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의 퀀텀 점프가 가능할지 함께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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