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X 미국 대선, 그 이후의 세계
김준형 지음, 문정인 추천 / 평단(평단문화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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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진행중인 대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미 대선이 한참 지난 후이다. 대선이 3일인데 5일이 지난 지금은 8일로 이 책에서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이야기가 흐르고 있다. 이제까지 기억에 의하면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윤곽이 드러나고 승리 선언과 승복 선언이 이루어졌다. 지금 승리 선언은 이루어졌는데 승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나긴 소송전을 예고하고 있는데 어찌 되었든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불복을 예고하며 힘겨루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책에서도 그런 예상을 했는데 뭐 별일이 아니듯 지나갈 것으로 추측했다. 하긴 비전문가인 내가 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대선
트럼프의 입장에서는 코로나가 정말 미울 것 같았다. 코로나만 없었다면 누구도 트럼프의 패배는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트럼프의 한계가 드러나게 되었고 지금은 누구도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트럼프 본인도 부정선거라는 프레임으로 불복을 선언할까? 그 이야기는 처음부터 진행했다. 심지어는 2016년부터 그런 말을 했다.

트럼프가 그때부터 부정선거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다면 이미 그 선거 제도를 바꾸려 했을 것인데, 그러지 않았던 것은 진심으로 부정 선거라 생각지는 않았던 것이 아닐까?

#대선 그 이후
대선은 끝이 났다. 1월에 대통령은 바뀔 것이고, 불복한다 하더라도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소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으로 소송을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보수적인 미국 사회에서 임기를 수행 중인 대통령의 지위를 그렇게 뒤집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그 큰 땅에서 그 많은 인원이 조직적으로 걸리지 않고 부정선거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진 않을 것이다. 이미 선거 이후 책을 봐서 그렇지만 재미있게 미국 선거에 대해서 잘 풀고 재미있게 정리했다는 생각을 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책은 큰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대외정책은 물론이고 국내정치에 끼치는 미국의 영향은 심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 방향은 그렇지 못하다. 전통적으로 그리고 현재에도, 미국 정치에서 한반도는 핵심 사안이 아니다. 따라서 한반도는 미국 대선 승패의 결정적 변수가 아닐뿐더러, 집권 후 정책에서도 최우선 순위에 속하지 않는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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