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거래하실래요? 달마중 25
이수용 지음, 차상미 그림 / 별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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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을 펼쳐 들었다가 정말 단숨에 읽은 책이다.

요즘 흔한 당근마켓이나 물물교환에 관한 책인가 싶었는데

물건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에 특히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물건을 매개로 한 사람과 물건 간의 사연과 인연이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이어지기 때문이었다.

즉 단순한 물물교환이 아니라 물건에 깃든 과거 현재 미래가

마치 인생여정처럼 이어지는 데 있다.

그리하여 단순히 새 운동화를 가지고 싶었던 주인공은

비록 스치듯 마주한 사람들이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사연을 접하면서

돈으로 환산되는 값어치가 아닌 물건에 깃든 진정한 의미의 값어치를 깨닫게 된다.

물물교환을 거듭할수록 주인공이 새로운 가치판단을 하게되고

어느덧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닌 물건과 사람을 이어주는

메신저로서 거듭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 진진하면서도 감동적이다.

짧은 이야기 속에 깊고 진한 여운과 깨달음을 아울러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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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별이 뜨던 날 단비어린이 문학
유하정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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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는 들어 보았지만, 여우별은 몰랐다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흐린 밤하늘에 잠깐 보인다는 신비한 별. 그 별처럼 일상생활 중에 스치듯

다가온 판타지를 비롯해 네 편의 특별한 인연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의 주인공들 마음은 여우별이 뜬다는 흐린 날씨와 같다.

그래서 그들은 예상치 못한 별빛을 발견했을 때의 환희처럼

위로의 순간이 필요했는지 모른다.

 

우리의 삶은 예기치 않은 만남과 이별로 순환되기 마련인데

받아들이기엔 당혹스럽고 힘겨운 지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마치 반짝이는 순간을 선물하듯 스치듯 다가와

작은 위로를 던져 주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들며 잔잔하게 그려 내었다.

 

난생 처음 본 할아버지 덕분에 흐린 날에도 가끔은 하늘을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미새도 굴러들어온 알이 미웠을까?’

네 편이 되어 줄게 무조건.’

메탈 콩이란 이름에 어떤 추억이 있는지 까먹어버린 듯한 얼굴이다.’

 

프롤로그처럼 요약된 문장만 보더라도 허전함, 상실감, 외로움, 그리움등

주인공들이 겪는 감정의 결을 밀도 있게 짚어 내는 작가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누군가 나에게 곁을 내어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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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별이 뜨던 날 단비어린이 문학
유하정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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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마치 누군가 나에게 곁을 내어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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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추는 거야? - 2025년 북스타트 보물상자 선정도서 페이퍼독 우리 그림책
기묘은 지음 / 페이퍼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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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춤사위에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더 살기 좋아지게 되는 마법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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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린 선생님 난 책읽기가 좋아
소연 지음, 이주희 그림 / 비룡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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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염원이 모여서 유쾌, 상쾌, 통쾌한 기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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