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로 툭툭 튀어나온 아름다운 석회암을 지나면서 서로 위로의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각자 조용히 울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국 내 지난 행적이 남긴 탄소발자국을 오늘의 나, 미래의 내가 되돌아 지우는 일이 필요하다.

노후된 패널을 교체하는 작업은 폐기물 재활용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PV사이클(PV Cycle)이라는 유럽 기반의 비영리단체가

리파워링(repowering)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금융’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1980년에 설립된 트리오도스은행은 네덜란드 중부 제이스트에 본점을 두고, 벨기에,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전역에 지점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려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는 노력일 뿐만 아니라,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비주류 프로젝트를 지원해 이른바 ‘에너지 민주화’에 기여

아디다스X팔리 러닝화

7500리터. 청바지 한 벌을 염색하는 데 쓰이는 물의 양이다

스타트업은 물과 소금만을 써서 생사(silk)에서 추출해낸 단백질로 식품 코팅제를 개발

라스트오더(Last Order)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음료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네슬레, 유니레버 등이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의 출자자다.

젠더 감수성을 높여 좋은 투자 기회를 찾아내는 젠더 렌즈 투자(gender lens investing)가 새로운 투자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여성 창업자 및 CEO가 이끄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좋은 수익률로 돌려준다는 데이터도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캐처파이어(catchafire)라는 사업체이자 플랫폼을 만들었다. 캐처파이어 사이트(www.catchafire.org)에 들어가면, 당신이 가진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비영리단체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볼 수 있다

자유노동자(free agent

MGI 리포트는 두 개의 축을 따라 인디펜던트 워커를 네 유형으로 나눈다. 하나는 인디펜던트 워크를 유일한 수입원으로 삼느냐 부수입원으로 삼느냐이고, 다른 하나는 인디펜던트 워크가 자발적 선택인가 불가피한 결과인가다.

유연한 부업노동자(casual earner

마지못한 자유노동자(reluctants)

경제적 필요 노동자(financially strapped)

그 시작점은 ‘맞다, 틀리다’를 가르는 곳이 아니라 ‘어떻게’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곳에 있다.

어떻게 하면 앞으로 수많은 조직의 역량과 문화, 법과 정책적 체계가 이러한 변화를 온전히 포용하게 할 수 있을까. 변화의 방향과 현실의 간극을 좁혀보려는 수많은 시도들이 중첩되다 보면 바로 거기서부터 임팩트가 시작될 수 있다

Build Back Better(더 낫게 복원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애들은 출퇴근할 때 인사도 안 한다, 요즘 애들은 아홉 시 땡 하면 출근하고 여섯 시 땡 하면 퇴근한다, 일이 바빠 팀원들 야근하는데도 혼자 간다는 소리가 나오냐 결국 상급자가 말하는 예의 없음은 나를 먼저 반가워하지 않아서고, 출퇴근 시간을 정확히 지켜서다. 요즘 애들을 비난하는이유가 고작 이렇다면, 사람을 살필 일이 아니라 조직 구조의 문제를 살필 일이다.
- P39

경제 성장과 함께 기업이 거대해지면서 기업이 기업을 낳고,
기업 구조는 세분화되었다. 그리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팀‘이만들어졌다. 팀은 스포츠 팀과 닮았다. 스포츠 경기처럼 팀 간 경쟁이 끊임없이 이루어졌다. 다른 팀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내야만승리하니까. 하지만 스포츠 팀이 선수가 잘 못하면 감독이 경질되는 것과는 달리 회사에서는 팀 책임자를 바꾸지 않고 선수들을내쫓았다. 팀 간 경쟁에서 또다시 개인 간 경쟁으로 직장인은 내몰렸다.
회사의 목표는 기업 간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일 텐데, 기업 전체 성과가 떨어져도 1인자는 책임지지 않으니 기업 간 경쟁은 팀간 경쟁으로, 또 팀 간 경쟁은 개인 간 경쟁으로 변질되어 갔다.
- P5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기관이 발견되는 숙주들에 대한 인구 통계학적 분석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60퍼센트 이상이 중산층 이상, 소셜 미디어 사용 빈도상위 30퍼센트(하루 평균 4시간 이상)에 해당하는 계층이다. 유력인물에 대한 반응도와 자기 투영 경향이 높은 점도 일치한다. (…)뭐라고 명명할 것인가. 가슴 찌꺼기 저장소? 악성 가슴? 기생 가슴?
잉여 가슴? 가슴 쓰레기? 다양한 후보들의 난립 끝에 쓰레기가슴으로낙점되었다. 쓰레기로 이뤄졌고, 쓰레기 역할을 하며, 쓰레기통으로직행해야 마땅한 이 기관의 생애 주기를 감안하면 이보다 적확한이름도 없기에 발견자들 사이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 P43

이 디테일들이 왜 중요한가? 모두가 피해자가 된 사회에서 진짜피해자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진짜 피해자의 피해는 더 커지고, 약자는더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피해의 총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때문이다. 원점으로 돌아가 보자. 아픔은 아파야 한다. 행동을 통해,
변화를 통해, 동맹을 통해 아픔의 원인은 제거돼야 한다. 그런데 아픔이어떤 버블을 통해, 증상 대응과 대증 요법을 통해, 도파민 사이클에의해 ‘마스킹‘ 되고, 아픔의 원인은 고스란히 남는다. 그런데도 모두가아픔의 원인을 캐묻지 않고, 약 먹고 잠들기로 한 것이다. "모두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은 세상. 지금 여기다.
- P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머니는 곧바로 대꾸했다. "내가 할머니지만, 그사람들이 아는 그 할머니는 아니야. 그러니까 아는 척좀 하지 말라는 거야." 어머니 말이 맞았다. 어머니의 서사는 그 누구의 서사와도 다른 게 당연했다.  - P230

그 피크닉에서는 남녀 모두 스스럼없이 잔디밭에 눕고보냉병 몇 개에 나눠 담은 맥주를 돌아가며 입을 대고 마셨다. 말하는 사람에게 딱히 집중하지 않았고 위아래나친소 같은 관계도 잘 구분되지 않았다. 중심인물도 외톨이도 심부름꾼도 없었다. - P160

나는 술이 확 깨는 기분이었다. "김선생님이 잘 아는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 정도면 잘 아는 사람이죠. 여긴 교민 커뮤니티예요." 김선생의 말투는 변명보다는 훈계조였다. "여기는 각자가 알려주고 싶은 만큼만 알면서 살아요. 그게 잘 아는 거예요."
- P23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