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우 잉글리시 초등 필수 영문법 - 단 하나의 원리로 완성되는 신개념 영문법 애로우 잉글리시 초등 영어
최재봉 지음, 정유진 감수 / 애로우잉글리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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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에 넘쳐나는 영어 교재들, '초등 필수 영문법'이라는 제목의 이 책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표지에 표시된 '국내, 일본, 중국 특허' 취득, 출원과 관련된 말을 보며, 어떤 특별한 점이 있길래 영문법 책이 특허를 취득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애로우 잉글리시'가 말하는 차별점은 '일본식 영문법'이 아닌 '원어민 사고방식의 올바른 영문법'이라는 것이다. 여러 가지 패턴의 핵심 문장들을 외우도록 하는 다른 문법 교재들과 달리, 하나의 핵심원리를 중심으로 설명되고, 또 그렇게 설명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우리나라와 어순이 다른 것만 알았지, '주어에서 가까운 순서부터'라는 원리는 생각지 못하고 배웠기에 새로운 발견이었다.

  어릴 적부터 이렇게 배웠더라면 영어를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영문법이 절대적이고 유일한 진리는 아니겠지만, 영어를 좀 더 쉽고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 학습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 어휘들은 알아야 하기에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추천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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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란 무엇인가 - 초등교사를 위한 평가 길라잡이
정창규.강대일 지음 / 에듀니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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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란 무엇인가? 평가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비단 학생들뿐만이 아니다. 학부모도, 교사도, 평가는 부담스럽다. 요즘 여기저기서 배움 중심의 교육을 외치지만, 배움의 정도를 평가 결과에 따라 판단하는 교육의 현장에서 평가를 빼고 교육을 이야기할 순 없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교실을 넘어 서로의 평가에 대해 논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평가의 전환 없이 교육의 변화는 불가능하다. 평가가 교사의 고유 권한이라고는 하지만, 함께 논의해야 하는 이유이다. 학습한 내용을 평가하는 것이지만, 평가에 의해 학습이 이루어지도 한다. 그렇기에 평가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학습의 결과가 아닌 과정을 평가하자고 수행평가를 도입하였고, 지식이 아닌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중시하는 시대 흐름에  맞추고자 서술형, 논술형 평가로의 전환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제식 정시평가가 아닌 교사별 상시평가가 또다른 대안으로 등장하였다. 

  이렇게 기존의 평가 방식에 대한 대안으로 출발한 평가들이 배움과 분리된 채 또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부모의 관심과 인식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평가에 대한 철학을 다시 세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평가의 역할과 기준,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공동의 대안을 모색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평가의 목적이 학생들을 점수화하고 서열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습을 돕고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는 데서, 우리는 다시 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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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할 수 있어! 생각하는 분홍고래 8
사토에 토네 글.그림, 박수현 옮김 / 분홍고래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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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색채의 표지를 넘기면, 역시 그만큼 포근하고 귀여운 그림들과 함께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하지만 봄처럼 화사한 느낌의 그림들과 달리 이어지는 야기는 슬프다 열매를 따지도, 헤엄을 치지도, 노래를 부르지도 못하는 아기 새. 아기 새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형제들과 달리 알을 깰 수도 없었고, 그 후에도 모든 일에서 계속 뒤쳐지게 된다. 특히 아기 새가 다른 형제들처럼 헤어치기 위해 튜브를 타거나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사용하는 등 그들을 쫓아가기 위해 여러 지 방법을 찾아 시도해보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참 안타까웠다. 남들과 다른 아기 새를 제대로 바라보지도, 도움을 주지도 않는 엄마와 형제들 틈에서 아기 새의 외로움과 절망감은 어떠했을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아기 새가 대견한 한편 더욱 안쓰러웠다. 그런 아기 새가 마치 '강아지똥' 이야기처럼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을 찾게 되는데, 이 이야기와 따뜻한 그림들이 힘든 삶을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 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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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마나부, 학교개혁을 말하다
사토 마나부 지음, 손우정.신지원 옮김 / 에듀니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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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부터 교육계에 한 가지 화두를 던진 '배움의 공동체', 사토 마나부 교수가 다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을 냈다. '학교 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현 시점의 문제를 꼬집고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이야기한다. 하나의 책으로 묶였지만, 원래는 사토 마나부 교수의 3권의 소책자를 하나로 모아 번역하고 출간한 것이라고 한다. '학교개혁'과 '수준별 지도', '학력', 우리에게도 주요한 관심사들이라 흥미 있게 각 주제들에 대한 생각도 정리할 수 있었다.

  1부에서는 학교 개혁의 어려움과 필요성을 함께 이야기하며, 교육개혁의 성패를 규정하는 근본원리로 '질과 평등의 동시 추구'를 말한다. 그리고 배움의 공동체를 표방하는 학교개혁, '21세기형 학교'로 나아가는 세 가지 방법으로는 '프로그램 형'에서 '프로젝트 형'으로의 변화, 일제식 수업에서 협동적인 수업으로의 전환,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학교 기능의 변화를 꼽았다. 3가지 철학에 근거를 둔 배움의 공동체 학교개혁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2부에서는 수준별 지도에 대한 그의 비판이 잘 드러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 고등학교에서도 수준별 지도가 행해지고 있는데, 여러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그 문제점을 꼬집고 있었다. 그가 이야기하는 학교의 공공적 사명과 관련하여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리라 생각되었다.

  3부에서는 현재의 학력 저하 대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력저하의 대책으로 문부과학성이 제시한 수준별 지도와 소인수 지도를 비판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 부모와 교사가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학력은 밑에서부터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끌어올리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지금의 가르침과 배움의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는 이 때, 다시금 사토 마나부를 만나게 되어 반갑다. 그의 이야기처럼 부모나 교사가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고 행동해야 함을 잊지 않고, 배움의 공동체 학교개혁을 위해 나부터 변화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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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엄마 그림책이 참 좋아 33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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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선녀님이, 다시 구름이 등장한다.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지만 어느 면에서는 아주 현실적이기도 한 이야기에, 엄마의 뱃살까지도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어 웃음이 난다.

아픈데 혼자 있는 아이 생각에 읽으면 엄마들이 더 찡할 것 같은 동화다. 전화를 걸자마자 이야기도 듣지 않고 아이를 부탁하는 모습에, 그 엄마의 엄마 생각에 또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다.

계란 하나로 집을 데우고 아이를 편안히 재우는 이상한 엄마, 오늘도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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