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마나부, 학교개혁을 말하다
사토 마나부 지음, 손우정.신지원 옮김 / 에듀니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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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부터 교육계에 한 가지 화두를 던진 '배움의 공동체', 사토 마나부 교수가 다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을 냈다. '학교 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현 시점의 문제를 꼬집고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이야기한다. 하나의 책으로 묶였지만, 원래는 사토 마나부 교수의 3권의 소책자를 하나로 모아 번역하고 출간한 것이라고 한다. '학교개혁'과 '수준별 지도', '학력', 우리에게도 주요한 관심사들이라 흥미 있게 각 주제들에 대한 생각도 정리할 수 있었다.

  1부에서는 학교 개혁의 어려움과 필요성을 함께 이야기하며, 교육개혁의 성패를 규정하는 근본원리로 '질과 평등의 동시 추구'를 말한다. 그리고 배움의 공동체를 표방하는 학교개혁, '21세기형 학교'로 나아가는 세 가지 방법으로는 '프로그램 형'에서 '프로젝트 형'으로의 변화, 일제식 수업에서 협동적인 수업으로의 전환,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학교 기능의 변화를 꼽았다. 3가지 철학에 근거를 둔 배움의 공동체 학교개혁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2부에서는 수준별 지도에 대한 그의 비판이 잘 드러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 고등학교에서도 수준별 지도가 행해지고 있는데, 여러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그 문제점을 꼬집고 있었다. 그가 이야기하는 학교의 공공적 사명과 관련하여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리라 생각되었다.

  3부에서는 현재의 학력 저하 대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력저하의 대책으로 문부과학성이 제시한 수준별 지도와 소인수 지도를 비판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 부모와 교사가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학력은 밑에서부터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끌어올리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지금의 가르침과 배움의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는 이 때, 다시금 사토 마나부를 만나게 되어 반갑다. 그의 이야기처럼 부모나 교사가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고 행동해야 함을 잊지 않고, 배움의 공동체 학교개혁을 위해 나부터 변화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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