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타로 특유의 그림과 재치가 돋보이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악어와 치과의사의 서로 다른 생각이 똑같은 말로 표현되어 있어 과연 고미타로구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우리 아이는 작가특유의 캐릭터 표정과 색채 때문에 흥미있어 하고, 저는 읽을 때마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탄복을 한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함께 보면 좋을거예요. 아이들은 재미있는 그림을 보고 생각을 필요로 하는 내용이니 어른들도 유쾌한 책이 될거예요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동물원 친구들과 곤충 친구들로 나뉘어져 있는데 동물과 곤충의 개괄적인 설명을 비롯해 각각의 특징,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꼬집어 알기 쉽게 풀어 놓고 있습니다. 또한 사진과 삽화를 적절히 조화시켜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단지 아쉬운 점은 동물 11종, 곤충 9종으로 보다 많은 동물 및 곤충을 소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호랑이 부분에서 피를 흘리는 동물을 잡아먹는 사진은 아이들이 보기에 조금 자극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곤충편에서는 짝짓기 장면이 많이 실어져 있어 당혹스러웠습니다. 물론 이 모든것들이 동물들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어느 정도 여과시켜 아이들의 정서적인 면까지 고려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프뢰벨 인성교육 시리즈란 타이틀이 붙어 있어 구입했어요. 내심 아이의 아빠가 좋아할 것 같아 샀구요. (히히히)아기 토끼와 아빠 토끼가 서로서로 자기가 더 사랑한다며 점점 사랑의 크기를 표현하는 내용이예요. 우리 아이와 함께 보며 읽어 주었더니 아직은 7개월이라 선명한 그림책이 더 좋은지 반응은 시큰둥 하더군요. 하지만 조금 더 자라서 읽으면 아름다운 내용과 잔잔한 색채가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을지도...아이 아빠에게 이 책을 보여 주었더니 구입한 의도대로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제일 먼저 그 책을 집어서 아이에게 읽어주던걸요. 아이의 양육은 엄마 몫이라고 생각하는 아빠에게 선물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책의 끝부분에 아기토끼가 잠든 후 말한 아빠의 고백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어요.책의 분량이 7개월인 아이에게 보여주기에는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돌전의 아기에겐 빠른 속도로 보여주는 편이 효과적일거예요.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다시한번 깨닫게 해 준 책이랍니다.
이 책을 여전도회 모임에서 독서토론을 하기위해 읽으라고 했을 때 난 너무도 자만해 있었다. 평소에 교회에 헌금도 잘 하고 있고, 장애인 단체에 후원도 하고 있던터라 나 정도면 물질에 관해서는 자유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점차 읽어 나가면서 내게 주신 물질을 과연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였는지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그중에서도 십일조에 관한 부분을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지... '십일조만 하나님의 것이 아니고 수입의 전부가 하나님의 것이다. 내것 가운데 하나님의 것을 드린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것 가운데 일부를 내가 쓴다고 생각하라'는 부분을 읽고는 마음에 큰 찔림을 받았다.'나 자신만을 위하는 삶은 쾌락을 증가시키지만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봉사는 기쁨을 증가시킨다' 반면 과거 기복주의 신앙에서는 잘 믿으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부자가 된다고 하여 신앙과 물질의 잘못된 비례관계만을 설명했지만 실은 올바른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의 소유를 자신만을 위해서 쓰지 않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 주신 것이니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 것이다.결론으로 가면 이 책의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가 있다. '하나님은 바늘귀를 그대로 두고 낙타를 변화시키기 원하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깨우침을 주시고 눈을 열어 주시고 힘을 주시면 우리는 바늘귀를 통과할 수 있을 만큼 작아질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나누고 그분의 진리와 사랑으로 변화되어 이웃을 위한 부르심에 응답하는 데 있다. 그리스도의 영으로 자신을 비우고 낮추는 것이 참된 행복의 길이다'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다. 그럼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우리는 행운 하나를 잡기 위해 무수히 많은 행복을 짓밟는 크나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들 부자가 되려고 안간힘을 쓰는 요즘, 이 책은 스스로 가난해져야 한다고 하니 한심하기 짝이 없는 책일까? 부동산 투기니 뭐니 하며 재산을 증식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지금 정직하게 벌고 빠짐없이 세금을 내라니...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내가 얼마나 주님이 주신 행복을 간과하고 세상의 행운만을 좇아 살아 왔는지... 이 책을 읽고 진정한 부에 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출산하고 나서 아이에게 제일 먼저 보여주면 좋을 책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알라딘을 방문하였는데 여러분들의 상품평이 좋아 망설이지 않고 구입하였어요.태어나서 2개월까지는 흑백만으로 사물을 본다고 하여 모양편과 그림편을 중심으로 아이에게 보여주었어요. 처음에는 이것이 아이의 촛점맞추기 훈련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반신반의하였는데 여러날이 지나자 서서히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에 눈을 맞추는 거예요. 특히 혼자 누워 있을 때에는 아이 옆에 병풍처럼 펼쳐 놓았더니 다양한 그림들을 번갈아 보며 놀고 있더라구요. 백일까지 유용하게 활용하였어요.얼굴편과 사물편은 칼라로 되어 있어 6개월부터 12개월까지 사용하라고 적혀 있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3개월부터 6개월까지 보여주는 편이 더 효과적이고 6개월 이후에는 그림이 아닌 실물이나 사진 자료를 제공하는 책 또는 카드가 더 나을 듯 합니다.한번은 TV를 켜 놓았더니 아이의 시선이 자꾸 TV로만 향해 이를 막기 위해 시선이 가는 지점 앞에 촛점맞추기 책을 병풍 위에 병풍, 즉 탑처럼 쌓아 놓았더니 아이의 눈이 책으로 향하더라구요.신생아부터 100일전후의 아이를 두신 부모님께 적극 권해드리고 싶어요. 책의 제목처럼 아이의 촛점맞추기에는 아주 적합한 책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