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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무 과하게 걱정하고 계시네요 다 잘될 겁니다
고코더(이진현) 지음 / 빅마우스 / 2025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또너무과하게걱정하고계시네요다잘될겁니다
혹시 걱정거리로 밤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있으신가요?
전 정말 많아요!! 해결이 될 걱정거리도 분명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고민하고 걱정해도 해결되지 않을, 그저 진짜 쓸데없는(저에게는 쓸데없지는 않지만요, 소소하지도 않고요.) 고민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마음이 불편하니 그 걱정거리를 내려놓지 못하고 끝내 밤새 생각하고 고민하다 아침을 맞이하는 날들이 정말 많아요. 그럴 때면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밤을 새고, 또 다시 고민하고, 걱정하고. 이런!! 이와 같은 날들이 계속 반복되니 정말 몸도 마음도 항상 지쳐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또 너무 과하게 걱정하고 계시네요 다 잘될 겁니다]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저희 신랑이 ‘와!! 이건 진짜 너를 위한 책이다!!“하며 웃더라고요!! 꼭 꼼꼼하게 읽고 좀 걱정거리를 줄이고, 행복하게 살으라고요.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같이 하는 ‘걱정’이라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를 보니 비가 올 것 같아요. 오늘 중요한 미팅이 있는데, 늦을 것 같기도 하고, 화장도 안 받을 것 같기도 하고, 옷이 비게 젖어도 안 되는데.. 정말이지 일어나자마자부터 우리는 걱정으로 시작해요. 아침밥을 먹고 갈까, 말까. 먹으면 좀 서둘러야 할 것 같고, 먹지 않고 가면 배가 고픈데.. 이런 걱정까지. 미팅을 하면서도 이 계약이 과연 성사될까 아니면 무산이 될까.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등등등!! 왜 이렇게 걱정거리가 많은 삶일까요?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정말 큰 고민까지. 우리는 매일을 걱정거리를 달고 사는 것 같아요. 어떨 때에는 그냥 넘어가도 되는 걱정거리를 계속하면서 힘들어 하고, 큰 걱정거리에는 해결되려면 시간이 걸리거나 아니면 해결되지 못한 일들로 너무 고민하고 걱정하기에는 정말이지 피로할 뿐이지요.
『벤저민 디즈레일리의 조언을 상기하자. “사소한 일에 신경 쓰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p.35
이 글을 읽고서 ‘그렇지!’라고 생각을 했던 건, 불과 3년 전의 일이 생각나서이다. 비록 그 일이 사소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걱정 하나로 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눈물로 지새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너무 앞만 보고 살아왔기에 잠시 나에게 쉼을 주려는 건가 했다. 나에게 주는 ‘시간이라는 선물’ 말이다.
그때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내 옆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그렇게 아등바등 산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거나 지금보다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저 지금의 삶에 충실하게, 그리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왜 지금가지 그런 생각을 못한 것일까? 아니, 했어도 흔들리기 직전에 내가 차단했으리라.
『파스칼은 말했다. “모든 인류의 문제는 인간이 혼자 방에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 p.233
그렇다. 나에게 ‘쉼’이라는 것이 없다면 아마 매일의 걱정거리에 잠식되어 저 밑바닥까지 치고 말 것이다. 걱정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있는 한, 매일을 새로운 일에, 새로운 상황에, 인간관계 등에서 매일 다양한 걱정거리가 생길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책에서 배우고 준비했다. 걱정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그 걱정거리에 내가 파묻히지 않도록.
그렇게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한다.
“또 너무 과하게 걱정하고 계시네요. 다 잘될 겁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