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리사 리드센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파머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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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이 공감하고 눈물이 났던 건 아마도 나와 내 가족에게 투영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는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앞만 보고 살아왔다 싶을만큼. 누구나가 그래왔겠지만..

가족도 소중하고, 나도 소중했겠지만.. 어찌보면 무엇하나 누려봐야지 하면서도 누리못하고, 쉬어봐야지 하면서도 나 자신이 편히 쉬지 못하며 그냥 일만하는.. 글쎄.. 정말 무언가 참 힘들게만 살았던 거 같다.. 그렇다고 불행한 건 아니었지만..

그냥 주변을 둘러 볼 여유가 없었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다.

하지만 2년 반 전 갑작스런 증상으로 쓰러지게 쓰러지게 되고 입원을 하고 무언가 문턱에 와 있다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리고 그나마 내가 살아있고, 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리고 지금은 여전히 불안함에 계속 몸부림을 치고 있을 때..

그 동안 나는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엄마와 가까이 살면서도 1년에 얼굴을 얼마나 보았을까.. 그렇기에 매일 보며 데이트도 하고.

남편하고도 더 많이 사랑을 하고, 대화도 많이 하며.

아이들과도 부데끼고, 이야기를 하고, 또 투닥거리기도 하고.

이런 나를 보면서 정말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또한 그러하리라.

난 네가 자랑스럽다.”

언젠가는 표현해야 하는 말이라면 지금 당장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평생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 지금 이 순간에도 표현해야 한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도 전화를 건다.

나의 소중한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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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아지트 큰숲동화 16
김흰돌 지음, 모차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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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아지트

나는 오늘 우리들의 아지트를 읽었다. 

저마다 다른 색을 가진 아이들이 우정을 쌓아 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 낸 책이다. 5편이 있었는데 모두 다 재미있었다. 그중 2챕터<문제하를 위한 변명>은 소꿉친구인 ‘문제하’의 비밀을 혼자만 알게 된 주인공이 친구를 위해 용감하게 나서는 내용이다 주인동이 용감하다고도 생각했고나는 이 책을 읽고 나도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친구가 없지만 나 혼자라도 내 상상의 친구와 나만의 아지트에서 서로 얘기 나누고 싶다. 책 뒤에 서로의 손을 잡을때 펼쳐지는 특별하고 신비로운 공간 일하는 말이 있었는데 이것은 우정을 뜻하는 말 같다. 우정이 있어야 아지트가 있고 아지트가 있어야 우정이 있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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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네 컷 사진관 - 내일을 찍어 드립니다 환상책방 16
제성은 지음, 최재욱 그림 / 해와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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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내일 네컷사진관을 읽었다. 이 책의 내용은 정우라는 아이는 행운을 가지고 싶어 한다 어느 날 무인 사진 기계로 들어간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무인 선생 기계 화면으로 네 아니요 나는 버튼이 떠올랐다 정우는 오른손으로 돼라는 버튼을 꾹 눌렀다 그 기계에 있던 내용은 내일이 쓸 작은 행운 하나를 포기하고 내일을 보여 드릴까요라고 써 있었다 조금 기다리니 정욱아 말한 것에 대한 사진이 출구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몇 번이고 그 숫자를 외웠다 다음 날 아침 수학 시험을 보게 된 정우는 사진에 나왔던 숫자를 떠올려 시험을 잘 보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일에 불행한 일이 생겼다 내일을 보여 준 대신 행운을 하나 가져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우는 막상 행운이 있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정우는 내일 본다고 해서 모든 일이 행운처럼 잘 끝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나도이 책을 읽고 행운만이 살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는 것이라고 말하는 거 같다 오늘 하루 내 인생을 값지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이 아니라도 내일 내일모레 또 글피 이렇게 매일매일 오늘 하루만 더 하루만더라고 생각하면 내 인생을 멋진 인생으로 변화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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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왕국 톰스랜드 2 : 톰스파크와 해일
정도영 지음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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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왕국 톰스 랜드

나는 오늘 쓰레기 왕국 톰스 랜드를 읽었다 이 책은 굵지만 술술 읽어 넘어가는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태평양에 있는 톰스 랜드는 가장 작은 섬나라이다 사람들은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생활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어느 날,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쓰레기를 살피던 톰스랜드 사람들은 또 다른 소인국인 탕탕랜드와 샬라송랜드 사람들을 만났다. 탕탕랜드는 풍요로운 농업의 나라였고 샬라송랜드는 활기찬 어업의 나라였다. 또한 톰스랜드 이후 또 다른 소인국이었다 톰스랜드 시장님은 두 나라를 각각 방문해 질 좋은 먹을거리를 얻는 대신 톰스랜드의 우수한 쓰레기 재활용 기술을 알려 주기로 약속했다 톰스 랜드 초등학교에서는 인면 구조를 주제로 발명 대회가 열렸었다 우승은 리사가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쌓여가자 해일에 쓰레기가 휩쓸려 들어갔다 친구들은 톰스랜드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다

이 책을 읽고 발명 대회가 가장 인상이 깊었다 유행이라는 거는 한 번 떴다고 계속 되는게 아니라 한 달도 안 되고 일주일이 지나서도 유행이 끝나는데 그 유행을 따라 잡겠다고 물건을 사고 만드는 건 쓰레기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쓰레기 발명품 만드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나도 기회가 된다면 쓰레기 치우는 발명 대회가 생기면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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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꼬리가 되어 줘 푸르른 숲 56
하유지 지음 / 씨드북(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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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꼬리가 되어 줘를 읽으면서 처음 느꼈던 부분과 걱정이 되었던 부분 그리고 내 아이에게 투영이 되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이제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였다.

우리는 시골 작은 분교에 다니는 6학년이고, 혼자다. 그리고 이제 친구들이 많은 중학교에 다니게 되고, 그 중학교는 도시에서 오는 친구들이 많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이곳 시골과는 문화라든지, 아이들이 하고 다니는 모습, 가지고 다니는 물건 등 모두가 이곳과 다르리라. 그리고 또한 이곳은 학원도 없고, 학습지라는 것도 없기에 오로지 정말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정도로 혼자 공부하고 학교 수업만이 다인 이곳에서 학원수업과 과외수업을 받았던 친구들과는 학업적으로나 성적으로도 많이 차이가 날 것이다.

 

난 우리 아이가 이 책의 [꼬리가 없는 새미’]처럼 느껴졌다.

그것이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참 안타깝지 않은가.

내가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새미도 그러하였을텐데...

 

하지만 우리 아이는 달랐다.

아직 그 환경에 처하지 않았고, 부딪혀 보지는 않았지만 고맙게도 말이라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창피해 하지 않았으며 감사해했다. 아마 아이도 그것을 알고 말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였겠지...

 

새미도 그러하지 않을까.... 자신의 세상에서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무엇을 선택해야하는지를... 알지 않을까...

그리고 부모님의 사랑을 알지 않을까..

 

새미너는 무엇을, 어떻게 결정하고, 선택할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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