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동안 내가 나를 위로했다 - 나를 회복시키는 기적, 한 문장 필사의 힘
김송현 외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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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쓰는동안내가나를위로했다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함께 필사를 시작하였다. 나는 그저 책을 읽는 것이 좋았지 필사는 하지 않았었다. 필사가 좋다는 것, 필사를 하면 좋은 이유, 뭐 이런 것들은 많이 보고, 듣고 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딱히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도 있지만 딱히 하고 싶지 않았고, 왜 해야 하는지 보다는 그냥 끌리지 않았다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러다 아이들이 크면서 함께 하면 좋은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필사를 생각했다. 함께 책을 읽거나 좋은 명언, 속담 등을 쓰면서 필체도 연습하고, 운필력도 키우고, 좋은 글들은 쓰면서 마음에 새기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이런 모든 활동들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바로 필사였다. 처음에는 아침에 등교 전에 함께 성경 말씀도 쓰고, 명언을 쓰면서 오늘의 하루를 시작하였다. 좋은 글귀를 적으며 마음에 힘을 얻기도 하였다. 그렇게 아이들과 필사를 한지도 벌써 5년은 넘은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책의 제목이 <쓰는 동안, 내가 나를 위로했다>는 것에 많은 공감을 했다. 내가 좋은 명언과 문장들을 쓰면서 ‘이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건 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건 남편에게 해주고 싶은 말’하면서 적고, 그 날의 쓴 것들을 함께 공유하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여러 명언집과 필사책들을 보았지만 대부분이 다른 이들이 말한 것들을 인용하거나 그분들이 명언을 가지고 따라 쓰고, 작가들이 그에 대한 생각들을 적은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 <쓰는 동안, 내가 나를 위로했다>는 좀 새로움이 한 가득 묻어났다. 그건 바로 다른 사람의 명언을 그대로 적은 책이 아니라, 작가 자신들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문장들을 재창조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에 나온 문장들은 그 누구의 문장도 아닌 본연의 문장이라는 말씀이다!! 


자신의 경험이 묻어난 문장, 그렇기에 더 공감이 가고, 그들의 마음을 한껏 알 수 있는 그런 글이다. 그런 글들이 나에게 다가온다면 우리는 그 문장들을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쓰면서 내 마음에도 새겨 가슴 속 깊이 음미하리라!!


『필사는 내가 원하는 삶을 알아차리게 하는 출발점이다』


세상 모든 글들이 나의 문장이다. 나를 위한 글이다. 그리고 우리를 위한 글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 세상의 모든 문장들에 답이 있다. 우리는 그 답을 찾아 여행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여행길에 나의 문장을 찾았다면 반드시 필사해 보자. 어디든 상관없다. 내가 원하는 그 곳이 나의 노트가 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곳이 내가 있을 곳이다. 무엇이든지 시작해 보라. 그 안에서 내가 원하는 것들을 모두 찾아보자. 누가누가 그 술래를 잘 잡는지 한 번 보자!!


『당신 인생이 누군가의 필사 문장이 되게 하라』


이처럼 나의 삶도 이 분들의 삶이 글이 된 것처럼 나 또한 그런 문장이 되리라. 나의 삶도 하나의 시가 되리라. 글이 되리라. 그렇게 나의 인생도 누군가에게는 또 하나의 힘이 되는 문장이 되리라. 참 멋진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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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지도 - 크게 생각할 줄 아는 어린 철학자들의
제마 엘윈 해리스 엮음, 김희정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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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크게생각할줄아는어린철학자들의생각의지도


이 책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품을 수 있는 질문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책이다. 단순히 지식을 알려 주는 방식이 아니라, 질문 하나를 중심으로 이유를 설명하고 스스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그래서 읽는 동안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이야기를 듣는 느낌에 가깝다.


p.243의 「왜 어떤 사람은 키가 크고, 어떤 사람은 키가 작나요?」라는 질문은 이 책의 성격을 잘 보여 주는 챕터이다. 많고 많은 챕터 중에 왜 골랐냐면 내가 키가 작기 때문이다. 웃고 넘어갈 농담처럼 들리지만, 사실 나에게는 슬픈 일이다. 또 왜 그런지 궁금하기도 해서 깊게 파고들었다. 이 부분에서는 우리 몸 안에 있는 DNA 이야기를 통해 키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전 정보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DNA는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몸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보는 설계도처럼 작용하며, 키 역시 그 영향을 받는다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책은 모든 것이 DNA로만 결정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꽃씨를 심는 비유를 들어, 씨앗이 자라기 위해서는 햇빛과 물, 흙이 필요하듯 사람도 자라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충분한 잠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집에서 먹는 건강한 음식이 DNA가 허용하는 만큼 키가 자라도록 돕는 요소라는 점을 차분하게 짚어 준다. 이 설명은 키의 차이를 경쟁이나 비교의 문제로 보지 않게 만든다.


이 챕터를 깊게 읽게 된 이유는 나 역시 키가 작은 편이기 때문이다. 장난처럼 웃고 넘길 수 있는 질문이었지만, 실제로는 늘 궁금했던 내용이었다. 이 글을 읽으며 키가 크고 작음이 개인의 잘못이나 노력 부족이 아니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나 자신을 괜히 비교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전체를 통해 느낀 점은 이 책이 ‘다름’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해 준다는 것이다. 질문들은 모두 사소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담겨 있다. 설명은 쉽고 친절하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 책은 답을 외우게 하는 책이 아니라, 질문을 품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그래서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궁금해질 때마다 다시 펼쳐 보게 되는 생각의 길잡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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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 3 - 다시, 이승으로, 완결 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 3
곽규태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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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느날귀신이되었다


제목이, 귀신이랑 저승,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길래 아직 전편을 보지 못한 채로 보기에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그런데 첫 페이지를 넘겼더니 맨 하단에 ‘일러두기’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읽었더니;;; 이 책은 저승 세계의 가상 배경이고, 요괴나 귀신 이야기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하고, 등장인물로 어린이 안전 상식까지!!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책을 봤더니 “아하!!!” 무엇보다 안전 대백과가 제일로 마음에 드는 엄마였다!!! 하하!! 그럼 이제 딸아이랑 한 번 읽어 볼까나? 아들은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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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 3: 다시, 이승으로》는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삶의 가치와 선택의 의미를 깊이 있게 보여 주는 판타지 동화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귀신과 저승사자라는 소재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을 담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만큼, 주인공의 변화와 결말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졌다.


이 책의 내용은 저승에서 어린이 저승사자로 활동하던 전민수가 다시 이승으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시험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남은 시간은 얼마 없고, 미션은 이전보다 훨씬 어렵다. 전민수는 초등부 복싱 챔피언 출신인 권지욱이라는 강한 어린이 귀신과 얽히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단순한 힘이나 규칙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권지욱이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안에 어떤 억울함과 상처가 숨어 있는지를 이해해야만 미션은 해결된다. 이야기는 대결과 긴장감 속에서도,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전개된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였다. 귀신이 된 뒤에야 비로소 평범했던 하루, 친구와의 관계, 말 한마디의 소중함을 깨닫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반드시 이기거나 누군가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고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다. 웃기고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읽고 나면 조용히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다. 이 작품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의미 있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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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s 관용어 365 김 원장’s 365
김수민 지음, 김민주 그림, 피터 빈트 감수 / 윌북주니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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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김원장관용어365


<English 김 원장‘s 관용어 365>를 보고서 처음에 우리 초딩 아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보았다가, ’어!! 이거 우리 딸도 함께 하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하였다. 처음에 영어를 안 보고, 우리나라 관용어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 영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성이 너무 좋아 이건 중등인 우리 딸도 함께 하면 영어 관용어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영어 예문에, 비슷한 말부터 어원까지~~!! 영어 관용어 하나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관용어’라는 것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말을 할 때, 재미있게, 의미가 풍성하게, 표현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 영어 관용어 일력을 보니 우리나라 관용어와 비슷한 것도 있지만 새로운 것들도 많이 보게 되었다. 은근히 재미있는 관용어들도 많이 있었다. 또한 일상에서 쓰이는 말과 또 다르게 쓰이기도 해서 영어 표현도 더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았다. 


또한 관용어는 그 나라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관용어를 잘 알면 영어에 대한 이해도도 더불어 높아지겠지요!! 그리고 관용어마다 ‘어디어세 온 말?’이라는 코너로 셰익스피어부터 고대 그리스 신화, 중세 농부들의 일상, 수백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이 이 관용어에 모두 녹아있기 때문에 ‘아!! 이 관용어는 이래서 생겼구나!! 이런 표현이구나!!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이구나!!’라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또 영어 관용 표현과 대화 예문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있어서 영어공부까지 할 수 있어요!!!


그런데다 이번 <English 김 원장‘s 관용어 365>는 어휘력 확장 일력으로 유명한 <어원 365>의 뒤를 이은 김수민 원장님의 책이다. 일력이라는 것이 책상이나 식탁 등 어디에든지 편하게 놓고 지나가면서 보고, 학교가기 전에 보고, 다녀와서 보고.. 정말 언제 어디서든지 공부하기가 너무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게 하루에 한 장씩!! 격언과 속담, 숙어 들을 영어라는 언어아래 배울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들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초등 고학년이나 중등 친구들은 등하교 전,후에 필사를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말하고 듣고 쓰기까지 완벽하게 한다면, 하루 하나, 일 년 365일. 적어도 일 년에 365개의 관용어뿐만 아니라, 비슷한 말과 예문, 단어(어휘)들을 모두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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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양장) -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Memory of Sentences Series 4
다자이 오사무 원작, 박예진 편역 / 리텍콘텐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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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다자이오사무문장의기억

 

다자이 오사무의 삶을 보면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 버텨왔을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그가 글을 쓰는 사람이어서 다행일까, 그의 글에는 무언가 무거움이 담겨있다.

그런 슬픔과 무거움이 어쩌면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난 <인간실격>에서 나오는 문장들을 하나하나 보았을 때, 무언가 아름다움도, 행복도 찾아볼 수 없다. 오로지 자신은 인간이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방황하고 방탕한 삶에 대한, 인간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런데 왜 나는 그런 부분들을 읽으면서, 그 안에서 헤어 나오고 싶은 그가 보이는 것일까.

 

우리도 보면 힘든 삶에서 힘들다, 불행하다 한들, 마음 한 구석에서는 조금이라도 행복해지고 싶어 발버둥치는 오리 같은 모습이 보이지 않은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힘들게 버티고 있는 우리네 삶.

 

다자이 오사무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그의 연인은 또 그런 다자이 오사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들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어떤 마음으로 살았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의 글을 차갑고, 냉소적이고, 어둡고, 다소 불편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읽어 보자. 그의 어두운 마음속에 빛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을 누가 꺼내줄 수 있을까.. 있으랴...

그렇기에 이런 글들이 탄생되어진 것이 아닐까.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들에게 무언의 작은 깨달음을 남겨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아름다움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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