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용병단 럭키 과학 퀴즈 백과 운빨존많겜 운빨 백과 시리즈
운빨용병단 지음, 정수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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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이거(운빨용병단 럭키 과학 퀴즈 백과) 나 학교에서 00이가 가지고 온 거 봤어요!! 그런데 『운빨용병단 럭키 수수께끼 백과』도 있던데요?!”

“아,, 그래?! 엄마는 운빨용병단을 잘 몰라;; 그런데 00이가 과학을 좋아하고, 누나랑 같이 과학퀴즈 놀이하는 것을 좋아하잖아. 그래서 엄마는 00이에게 선물로 주고 싶었지!! 그런데 00이가 좋아하는 수수께끼 백과도 있었나 보구나?!” --> 아마도 우리 아들은 지금 『운빨용병단 럭키 수수께끼 백과』도 사달라는 소리이겠지요^^;; 속마음을 지금 밖으로 내보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운빨용병단’이 무언가 하고 스토어에 똑같이 검색을 해보았더니, ‘운빨존많겜’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이 되더라고요?! 이건 또 뭔가 싶어서 찾아보니까 ‘오직 운빨 하나만으로 큰 한방에 도전하는 타워 디펜스 게임’이라고..;; 1초 만에 빠져드는 마성이 있는 게임인 것 같았어요!! 운빨 하나만으로 즐기는 역대급 디펜스 게임. 뭐 모바일에서 즐기는 게임이었던 것이지요. 이 책 덕분에 새로운 걸 알게 되었어요^^;;

 

『운빨용병단 럭키 과학 퀴즈 백과』는 모바일 게임인 ‘운빨존많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교과 연계는 물론, 운빨용병단의 인기 캐릭터들과 6가지의 주제별로 과학 퀴즈 106개를 담았어요. 과학 퀴즈가 106개!! 그런데 책을 보니 그냥 1번부터 순서대로 푸는 과학퀴즈도 아니고, 서로 주고받는 문제 같아 보이지도 않고, 그래서 보니 ‘이 책을 즐기는 방법’이 나와 있더라고요. 저 이거 엄청 공부했어요!!! 아이랑 함께 하려면 저부터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야하니까요.


한 페이지에 진짜 게임의 한 장면처럼 다양한 그림과 문제, 해설이 써 있는데, 이것들이 무엇인지 ‘이 책을 즐기는 방법’에 잘 나와 있더라고요. 퀴즈를 내면 제한 시간을 재고, 모를 때에는 또 해설을 소환할 수 있어요. ‘소환’이라는 단어를 이 책에서!! 이 부분은 당연히 과학 개념이 설명되어 있는데, 정답 스포가 되어 있어서 맨 마지막 장에 있는 돋보기를 사용해서 가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돋보기의 손잡이에 ‘스포방지’, ‘정답차단’이라고 써 있었던 건가 봐요. 그런데 또 가장자리에 우왕좌왕님께서 영심적으로 해설을 안 볼 수 있다면 굳이 안 써도 된다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양심보다는 궁금하잖아요;;


그런데 캐릭터 이름을 참 잘 지었죠? ‘우왕좌왕’ 오른쪽(우)의 파란색 왕, 왼쪽(좌)의 빨간색 왕. 이름이 진짜 센스 짱이었어요!! 다른 캐릭터들의 이름이나 특성도 정말 잘 표현해 두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대결 모드’ QR로 ‘랜덤 페이지 뽑기’로 시작하나 봐요. 그 페이지의 대결마다 페이지 등급 대결부터 펫 등급 대결까지. 그리고 나의 운빨은 또 어떨지. 그리고 부록으로 게임과 심리 테스트, 낱말 퍼즐, 초성 퀴즈도 있어서 틈틈이 쉬면서, 놀면서!! 모두 가능!!


이런 과학 퀴즈 백과도 처음 보았지만!! 어떻게 이렇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저 완젼 다른 책도 사고 싶을 만큼 매력에 빠졌어요!!

책 내용이 알찬 것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진짜 재미있게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냥 그저 그런 과학 퀴즈 백과일 줄 알았는데!!

이거 완젼 득템!! 럭키비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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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명언 도감 - 80개의 명언으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쉽게 읽고 보는 도감
정상영 지음, 신응섭 그림 / 진선아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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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쉽게읽고보는위대한명언도감

 

명언(名言)이라 함은 사리에 맞는 훌륭한 말’, 혹은 널리 알려진 말이라 뜻하며 <네이버 국어사전> 발췌, ‘이는 역사적 인물이나 철학자 등이 남긴 의미 있는 말로, 인생, 성공, 도전 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또한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되며, 보편적 교훈이나 윤리적 가치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AI 브리핑> 발췌.

 

그렇다하면 우리는 ?!” 내가 만나보지도 못한, 생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야 하고, 심지어는 그 사람들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어떠한 일을 했는지, 그리고 그가 살아 온 삶이 우리에게 무슨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알고 배워야 하는 걸까?!

 

그것은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들의 일생을 보다 보면 그들의 목표와 꿈이 있었고, 그 안에 자신들이 쏟아 부은 노력과 열정이 한껏 담겨져 있다. 그리고 또 더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 노력과 열정 안에 실패와 좌절이라는 아픔 그리고 슬픔 또한 녹아 내려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시금 일어나 자신들의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그들의 목표와 꿈은 어찌 보면 현재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과 별반 다를 게 없을 수도 있다. 우리보다 더 하찮아 보일 수도 있으며, 누구나가 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저 가볍게 보일 수도 있고, 쉬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목표일지라도 시도를 했으며, 그 꿈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어쩌면 그런 모든 점들이 현 시대의 우리와 다른 점이지 않을까, 아니 그 당시에도 이들의 모든 것을 따라 가기에는 우리는 부족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현세에도 이들의 삶이, 노력과 열정이, 말과 행실이 우리네의 삶에 있어 밑거름이 되고, 주춧돌이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명언 도감]에서는 80명의 철학자, 문학가, 예술가와 과학자 그리고 정치가와 군인이 등장한다. 우리는 이 80명의 사람들을 통해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역사 그리고 문화를 배움으로써 세계사 또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은 특히나 짧지만 강한, 간단하지만 많은 교훈과 감동을 주는 여러 명언들을 남겼기에 이 한 권의 책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명언을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신문의 기사형 문장으로 풀어내고 있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그림을 덧붙여 아이들이 어렵게만 생각 될 사람들과 명언을 잘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필사 노트가 함께 있어, 아이들이 매일 하나의 문장씩 쓰면서 그 명언을 마음에 새길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그런 의도이지 않을까. 그냥 이 좋은 명언을 그냥 한 순간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닌, 쓰면서 마음속에 한 번 더 담아 보라는. 그런 의미 말이다.

 

우리는 [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명언 도감]을 읽으면서 80명의 사람들의 명언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생각을 읽고, 그 안에 숨은 의미를 깨달으며, 공감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마음 속에 담아 그 명언들이 매일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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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특별한 다과회 - 한국인보다 한국을 사랑한 8인의 대한외국인
오홍선이 지음, 오킹 그림, 이종관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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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느특별한다과회

 

얼마 전이 광복 80주년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도서인 [어느 특별한 다과회]가 더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신 분들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모든 분들께 무한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고, 지금의 내가 있고, 나의 자녀가 그리고 더 나아가 그 후손들이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이고, 그 어떠한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815일 광복절 날 아이들과 집에서 독립에 대한 영화들을 찾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눈시울이 붉어졌는데.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독립에 함께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부끄럽게 느껴진다.

 

강제로 나라를 빼앗긴 일제강점기. 그들에게는 짧은 시간일지는 모르나 우리에게는 일 분 일 초가 10년처럼 느껴진 뼈아픈 수난의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후손들을 위해 이 한 몸 불사르신 독립운동가들. 그런데 우리나라의 분들이라면 글쎄 당연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의 조국을 위해, 먼 미래의 후손을 위해 하신 일이라고 하겠지만, 이 책에서처럼 왜 국적을 넘어 이 먼 타국에까지 와서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셨을까.

 

우리는 그 무엇도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것도 없으며, 처음에는 오히려 배척도 하였을 터인데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함께 싸워주신 많은 분들. 그 중에서도 우리는 8인의 대한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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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청와대, 우리는 광복을 맞아 특별 다과회를 엽니다. 그런 지금,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조선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 분들의 희생과 배려,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바로 그러한 위인 중 여덟 분께서 귀한 발걸음을 해 주셨습니다. 한 분씩 앞으로 모셔서 각 위인의 생애와 당시 시대적 상황에 대해 직접 들어 보는 시간을 갖고 그 뜻과 얼을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품고자 합니다. <개회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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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특별한 다과회]8인 대한외국인은 교육, 언론, 의료, 사업가, 그리고 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우리나라와 백성들과 함께 해주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본 대한외국인은 바로 후세 다쓰지였다. 이름만 보아도 일본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가장 궁금했고, ‘라는 질문과 함께 먼저 읽어 나가게 되었다. 도대체 어떤 직업을 가진 인물이었는지, 왜 우리나라를 위해 일을 했는지, 어떤 성격이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외국인들은 보면 미국과 영국인인데 이 위인만 일본인이라 독립이 된 후의 삶도 무척이나 궁금하였기에 정말 빠른 속도로 읽어 내려갔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읽으면서 감동을 받은 건 일본인이면서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써주었다는 것, 그리고 또한 우리나라도 그 후에 후세 다쓰지라는 사람에게 2004년 일본인 최초로 건국훈장을 주었다는 것. 그 부분을 읽는데 정말 감격이..

 

다른 위인들 또한 각자의 직업으로 자신의 자리를 잘 잡아 주었다. 그렇게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잘 찾아 보강해주면서 도움을 주었다. 모든 분야에서의 도움을 준 8인의 대한외국인들의 우리나라 독립운동 이야기.

한국인보다 한국을 사랑한 8인의 대한외국인.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차 한 잔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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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게 안녕하는 법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7
박슬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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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안녕하게안녕하는법

 

상실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면 무슨 말이든 떠오르는 대로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 “사실 스트리밍할 슬픔 따위는 없어요. 화라면 모를까. 저는 늘 화가 나요.

슬픔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답니다. 그게 화라는 형태일 수도 있어요.p.26-27

 

사년 전 오늘, 그 날도 난 울지 않았는데.. 지금의 이런 내 모습에 너무나도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 날 아빠는 내가 모르는 단어들을 사용하며 계속 분주하기만 했다. 부검, 타살, 혐의점. 아빠는 울지 않았다. 정말 눈물이 나지 않았던 것일까? 그래, 나도 동생도 울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슬프지 않았던 건 아닌 거 같은데.. 나도 정말 이런 감정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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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그런데 정말 평범함이라는 단어가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한창 예민했을 시기에 은하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그것이 슬픔인지 아니면.. 어떠한 감정인지도 알아챌 여유조차 없음에도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첫 스트리밍 후 은하는 엄마가 있는 평화 영원 공원으로 향한다. ‘엄마는 나무가 되어 쉬는 거야.’ 하지만 은하에게 있어 엄마란 존재가 너무나도 어렵다. 은하의 진짜 엄마는 지금 옆에 없지만, 또 다른 엄마는 나와 함께 살기에.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엄마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음은 변하지 않기에. 감사할 일이기에 은하는 부정할 수만도 없다. 단지 난 아빠보다, 동생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뿐.

 

공원에서 은하는 여러 사람들을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 동생을 잃은 은강, 남편을 잃은 가연 그리고 친구를 잃은 도우. 모두가 사연은 다르지만 죽음이라는 슬픔은 동일했다. 이들은 모두 [안녕하게 안녕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안녕 클럽을 운영한다. 모두가 죽음이라는 것을 경험해 본 적도 없을뿐더러,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럽게 잃었기에 슬퍼하는 법과 죽음을 대하는 법을 배우며 서로가 모여 위로하고 슬픔을 나누며 각자의 남은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는 모임이었다.

 

우리는 뭔가와 안녕하게 안녕하는 방법을 수다를 떨면서 배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p.157

어떻게 모든 슬픔들이 괜찮아질 수 있겠는가.. 그저 안녕하게 받아들이는 거지.

은하는 이 모든 것들을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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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 - 2018 한스 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 어떤 하루의 그림책 2
베아트리체 마시니 지음, 잔니 데 콘노 그림, 김지우 옮김 / 이온서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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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좋은여행

 

[좋은 여행]을 한 장씩 넘기면서 느낀 나의 감정은 한 편의 시를 읽는 것만 같았다.

짧고도 간결한 이야기를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든다는 것.

순수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잠시나마 이 마음을 잊고 살았던 어른들에게도 나누어줄 수 있는 그런 이야기.

우리는 지금까지 여행을 어떻게 생각하며 살았을까.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조용히 물어 보았다.

너희들은 어떤 여행이 가장 좋았니?”

솔직히 해외여행을 다녀 본 적도 없고, 심지어는 제주도나 국내의 좋다고 하는 여행지를 많이 다녀본 것도 아니었다. 예쁜 카페를 다녀본 것도, 흔한 뷔페도 마음껏 가본 적도 없다. 그저 그냥 시골에서 살기에 마당에서 돗자리 펴고 놀고, 나무 아래에서 간식 먹고, 앵두 따먹고, 소소하게 아이들과 추억을 나누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서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나는 엄마, 아빠랑 함께 하는 여행이 가장 좋았어요!!”

그랬다. 우리가 흔히들 보는 sns처럼 비싸고 화려한 것들이 아니어도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인 우리만 있으면 되는 것이었다.

아이들에게 있어 [좋은 여행]이란 부모와 함께하는 여행이었다.

 

그럼 그리고 우리들에게 있어 [좋은 여행]은 무엇일까.

어린 시절의 동네 한 바퀴만 돌아도 되는 짧은 여행도 행복했던 시절이 분명 있었는데, 지금은 어떠한가.

꼭 남들이 가는 그런 곳을 가야만 하는 것일까.

사진으로 무엇인가를 남겨야만 하고, 자랑을 하며, 특별함이라는 것을 꼭 남겨야만 하는 것일까.

그냥 혼자 조용히 떠나는 것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쉼을 요하는 것도, 낯선 곳에서의 새로움도, 가끔은 복잡한 곳에서 나를 잊어봄도, 새로운 만남에 두근거림도 모두 다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두려움이 먼저 앞서 멈칫거리기 보다는 그냥 한 발짝 내딛어 걸어봄이 어떨까.

그렇게 우리들도 [좋은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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