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2025.8
좋은생각 편집부 지음 / 좋은생각(잡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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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독서크루 #포티 12025. 8월호

 

여름이 좋은 것은

땀을 흘리기 때문입니다.

여름이 더 좋은 것은

땀을 식힐 바다와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좋은 것은

어디서든 좋은 생각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생각]의 표지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의 하늘과도 같다.

푸른 바다에 반짝이는 보석이 빛나는, 그 안에 숨어있는 색색 깔의 등대, 그리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들. 그들의 끼룩거리는 소리에 언제나 오늘은 비가 오려나?’, ‘이번에는 저 쪽 바닷가에 먹을 것들이 많은가 보다.’, ‘이쪽에 관광객들이 많이 왔나 보네(과자를 주니 다들 몰려있다.).’하며 많은 생각의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것이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 난 후의 나의 아침 일상 중 하나이다.

이제는 이 순간에 내 두 손에는 언제나 [좋은 생각]이 함께 하겠지.

소소한 행복만으로도 나는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마음이 설레어 온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나는 또 한 번의 마음이 쉼을 얻는다.

이 문장 하나하나가 나의 마음에 고이 새겨진다.

그리고 어느 새 내 손에는 친구라는 의미의 펜 한 자루가 쥐어져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이 글귀를 따라 적고 있다.

언제나 함께 하리라.

그리고 고이 간직하리라.

생각하면서.

 

이번 [좋은 생각] 2025. 08호에는 어떤 좋은 생각들로 한 가득 채워져 있을까?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을 안고 있다. 그것을 마음에만, 생각으로만 가지고만 있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 하지만 그것을 포기했던 그 순간에도, 이루지 못했던 아쉬웠던 순간에도, 실패했던 그 시간 속에서도 우리가 한 가지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바로 이라는 것일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좋은 생각] 안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처럼, 혹은 씁쓸한 커피처럼, 달콤 쌉쌀한 초콜릿처럼 녹여 놓았다.

 

이 여러 생각과 마음이 한데 모여 [좋은 생각]이라는 책 한 권이 만들어 지고, 이제는 오디오북으로 만남으로써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진 것 같다. 오디오북의 장점은 아무래도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리고 휴대폰으로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다는 점(장소 제약 없이)이니까 말이다.

 

매일 이른 새벽부터의 출근 그리고 늦은 퇴근길에 지친 나에게 주는 하나의 선물, 요즘 산책이나 운동을 많이 하는데 마음에 안정을 주는 그런 글,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이는 어렸을 적 엄마가 나에게 들려주는 동화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매일의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이야기.

하루의 고된 일상이 끝나고 나에게 주는 쉼 같은 설렘.

나를 세워주고 용기를 주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런 글.

 

누군가에게는 위로를, 누군가에게는 감사를,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나눠주는 것.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이 [좋은 생각]의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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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나를 설계하기로 했다 - 독일 최고의 멘탈 코치가 증명한 생각·행동·습관 설계의 핵심 52
마르틴 베를레 지음, 배명자 옮김 / 메이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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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는다시나를설계하기로했다

 

이번 [나는 다시 나를 설계하기로 했다]는 누구보다도 를 위한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라는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꼭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다.

 

나를 다시 설계한다.. 처음에는 무엇을 위한 것일까? 똑같은 자기계발이고, 비슷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쓴이의 경험이 얼마나 내제되어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저 아무런 경험이나 내담자와의 상담(이야기)이 없이 오로지 자신만의 생각으로만 적어나간 글은 독자들뿐만 아니라 힘이 필요한 이들, 그리고 삶에 지쳐 나라는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은 이들에게 별다른 감흥이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저 한 낱 글씨로 전달이 되어지는 것이다. “나는 000을 글로 배웠어요.”라는 말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수천 명을 상담하고, 강의도 하며, 코칭을 해 준 이로써의 경험과 이야기는 모든 이들로 하여금 그 마음에 내용들이 자리 잡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글인 셈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많은 실패와 좌절을 맛본다. 그리고 다시 그 자리에 멈춰 살아가기도 하고, 혹은 다시 일어서 도전하기도 한다. 이는 무엇의 차이일까?

 

나도 이제 사춘기의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어떤 상황에 대해서는 변명 아닌 말을 듣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그냥 그 일에 대해 변명보다는 사실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거나 다시 잘 해보겠노라 다짐을 하면 끝이 나는 일이다. 변명이라는 것은 그 순간을 모면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생각은 말이 되니 주의하라. 말은 행동이 되니 주의하라. 행동은 습관이 되니 주의하라. 습관은 성격이 되니 주의하라. 성격에 주의하라. 그것이 너의 운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이는 히브리어 성경을 지혜롭게 해석한 탈무드에 있는 구절이다. p.144

 

그러니 나의 생각을 단 1%라도 바꿔 보자. 그러면 나의 삶의 결과의 판도가 다시금 뒤집어질지. 그건 그 어느 누구도 모르는 일이니까 말이다. ‘왜 나만 힘들까?’라는 식의 부정적인 왜 나만이 아니라 역시 나는의 긍정적인 생각과 말로 나를 바꾸어 보자. 그렇게 모든 일에 후회로 얼룩진 인생을 사는 사람보다는 다시 도전하는, 행동으로 옮기는 그런 나 자신이 되어 보자. 그렇게 시원하게 엑셀을 밟아 보자!! 내 인생에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보자!!

 

진정한 행복은 내면에서 나온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우리의 태도이다. 긍정 심리학의 선구자 마틴 셀리그먼은 감사를 행복한 삶의 초석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모두 넉넉하게 선물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에 감사할 수 있는지를 먼저 찾아야, 보이지 않는 선물이 보이게 된다.p.307

 

아무리 값비싼 선물을 받아도(사건) 나의 마음이 즐겁지 않거나 선물을 준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사건에 대한 나의 태도) 그 선물은 나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길거리의 자판에서 산 천 원짜리 반지 하나(사건)라도 그것을 선물해 준 이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이(사건에 대한 나의 태도)라면 그 반지는 억만큼을 주어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일에 사건보다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태도에 중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생각을 1%만 바꾸고, 행동으로 옮기자. 그것을 습관으로 만들자. 그리고 매일 감사 일기를 작성하자. 그러면 매일의 아름다움이 내 생각을 지배할 것이고, 내 눈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 마음을 평안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라는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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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 책 읽는 샤미 52
김화요 지음, sujan 그림 / 이지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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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전학생

 

김화요 작가의 전학생은 낯선 환경에서 겪는 불안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무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였다. 주인공 하도는 전학을 오면서 새로운 반 친구들과 얽히게 되었다. 반에서 중심을 잡고 있는 혜정은 하도를 경계했고, 아현은 학교 밖에서는 친한 척했지만 교실 안에서는 거리를 두었다. 하도를 이해하는 유신조차도 쉽게 다가오지 못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전학생과 친구들의 이야기 같았지만, 읽다 보니 각 인물들이 가진 마음속 사정과 상처가 차례로 드러났다.

 

하도는 과거의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었고, 혜정은 자신의 위치를 잃을까 두려워했다. 아현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과 반 분위기 사이에서 갈등했고, 유신은 용기를 내지 못한 채 멀리서만 하도를 지켜보았다. 이처럼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관계가 변하는 순간이 반드시 큰 사건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짧은 인사, 사소한 배려, 잠깐의 미소 같은 작은 행동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 하도와 친구들이 조금씩 가까워진 것도 결국 그런 순간들의 반복이었다.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나도 전학을 가 본 적이 있다. 처음에는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 않았고, 누가 다가와 주기를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서야 친구가 생겼다. 돌아보니, 그때 내가 먼저 웃거나 인사했더라면 훨씬 빨리 친해질 수 있었을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먼저 다가가는 용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또한, 혜정의 행동을 보며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못되게 구는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불안을 감추기 위한 행동이었다.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관계를 바꾸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배웠다.

 

하도가 서서히 변해 가는 모습은 자신을 용서하는 것의 중요성도 보여주었다. 나는 실수나 잘못을 오랫동안 붙잡고 있는 편인데, 하도를 보며 나 자신에게도 조금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전학생은 단순히 전학 온 학생의 적응기를 넘어, 사람 사이의 이해와 용기, 그리고 관계 속에서의 성장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이 두려워도 작은 인사와 관심부터 시작하자는 다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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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 밥 쿨쿨 카레 별 튀김 마음 잇는 아이 27
오주영 지음, 조에스더 그림 / 마음이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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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콩콩밥쿨쿨카레별튀김

 

할아버지는 내가 쓸모 있어서 좋아요?”

아니지, 별이라서 좋지.”

내가 쓸모없어도 좋아요?”

당연하지. 별이는 별이라서 좋아.”

나도 할아버지가 할아버지라서 좋아요.”

 

아들아, 부디 한 입만 먹어 봐. 한 번만 먹으면 더 먹으라고 하지 않을게.”

딸은 그래도 어릴 때도 그렇고 지금도 안 먹어 본 음식이나 먹기 싫은 것이어도 한 번은 먹어 보고 먹든 안 먹든 하는데, 둘째는 새로운 것은 아예 입에 대지도 않으려고 하고, 한 번이라는 것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진짜 편식장이 대장인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어떨 때는 어른 입맛인지 잘 먹는 음식도 있어요. 이건 뭐 언제나 제멋대로라 너무 어려워요. 그렇다고 매번 인스턴트나 좋아하는 것만 해줄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번 [콩콩 밥 쿨쿨 카레 별 튀김] 동화가 우리 둘째한테 어떻게 마음에 와 닿을지 너무나도 궁금했어요.

 

별이는 초록 채소를 정말 싫어해요. 뭐 아이들이야 누구나가 그렇겠죠.(아니 대부분이겠죠? 잘 먹는 친구들도 있으니까요.. 진짜 부롭당...) 별이는 할아버지가 좋은데 할아버지네 텃밭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할아버지네 밭에는 초록초록 싫어하는 채소들이 한 가득이거든요. 우리 아들이 엄마는 채소 엄청 좋아해서 별이네 할아버지 진짜 좋아하겠다!!”라고 해주네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세요. 텃밭의 채소들에 대한 비밀 이야기들을요. 저도 몰랐던 비밀 이야기라 아들이랑 어찌나 솔깃하던지.. 딸은 그냥 웃지만 아들은 그래도 어린가 봐요^^ 계속 옆에서 진짜냐고 묻는데, 전 어떻게 대답을 해주어야 할까요?

 

이렇게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싫어하고 먹지 않았던 채소들을 조금씩이나마 먹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아들도 엄마의 이야기보다는 역시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더 솔깃한가 보다.

 

오늘 식탁에 그 동안 먹지 않았던 나물 반찬이라도 하나 올려 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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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었더니 시가 되네! 폰카 동시
이묘신 지음 / 마음이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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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찍었더니시가되네 #폰카동시

 

!! 엄마!! 우리도 이런 책을 만들어 보고 싶어 했잖아!! 그런데 벌써 나왔네? 어떡하지?”

책 표지를 보자마자 큰 아이가 나에게 한 말이었죠. 그래서

괜찮아, 우리는 조금 더 다른 콘셉트로 만들어 보면 돼지. 그리고 선생님과 너는 사진을 찍는 각도나 생각도 그리고 글을 쓰는 마음도 다르니까 괜찮아. 세상에 비슷한 책은 많아도 똑같은 책은 없어. 그러니 네가 이번 선생님의 책을 읽어 보고 너도 네가 하고 싶은 글을 써보면 좋을 것 같아. 네 꿈을 마음껏 펼쳐 봐!!”

 

저도 초등학교 시절 동시를 쓰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하는 동시대회는 모두 나가서 상을 휩쓸었던 것 같아요. 자작시 대회라고 해서 내가 지은 동시로 상도 타고, 다암송이라고 해서 기존의 동시를 가장 많이 외워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발표하는 것으로도 상을 타고 말이지요. 그리고 제가 쓴 동시로 문집도 내고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중고등 시절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해서 시도 쓰고, 소설도 쓰고 그랬었죠. 이제는 그걸 우리 딸아이가 엄마의 뒤를 이어 함께 해주니 참 행복한 것 같아요.

다르지만 비슷한 취미를 가지고, 함께 한다는 것이요.

 

폰카 동시도 선생님께서 일상에서의 모든 것들을 친구삼아 함께 사진을 찍고, 그 친구들과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그 이야기들을 적으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생각하지 못한, 어른들도 이제는 잊어버린 그 상상의 순간들을 선생님께서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아 주셨어요. 짧은 동시이지만 마음에는 긴 여운이 남는 그런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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