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었더니 시가 되네! 폰카 동시
이묘신 지음 / 마음이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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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찍었더니시가되네 #폰카동시

 

!! 엄마!! 우리도 이런 책을 만들어 보고 싶어 했잖아!! 그런데 벌써 나왔네? 어떡하지?”

책 표지를 보자마자 큰 아이가 나에게 한 말이었죠. 그래서

괜찮아, 우리는 조금 더 다른 콘셉트로 만들어 보면 돼지. 그리고 선생님과 너는 사진을 찍는 각도나 생각도 그리고 글을 쓰는 마음도 다르니까 괜찮아. 세상에 비슷한 책은 많아도 똑같은 책은 없어. 그러니 네가 이번 선생님의 책을 읽어 보고 너도 네가 하고 싶은 글을 써보면 좋을 것 같아. 네 꿈을 마음껏 펼쳐 봐!!”

 

저도 초등학교 시절 동시를 쓰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하는 동시대회는 모두 나가서 상을 휩쓸었던 것 같아요. 자작시 대회라고 해서 내가 지은 동시로 상도 타고, 다암송이라고 해서 기존의 동시를 가장 많이 외워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발표하는 것으로도 상을 타고 말이지요. 그리고 제가 쓴 동시로 문집도 내고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중고등 시절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해서 시도 쓰고, 소설도 쓰고 그랬었죠. 이제는 그걸 우리 딸아이가 엄마의 뒤를 이어 함께 해주니 참 행복한 것 같아요.

다르지만 비슷한 취미를 가지고, 함께 한다는 것이요.

 

폰카 동시도 선생님께서 일상에서의 모든 것들을 친구삼아 함께 사진을 찍고, 그 친구들과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그 이야기들을 적으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생각하지 못한, 어른들도 이제는 잊어버린 그 상상의 순간들을 선생님께서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아 주셨어요. 짧은 동시이지만 마음에는 긴 여운이 남는 그런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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