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 40 - 현대문학 이야기
이지혜 지음 / 가로책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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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이었던가.

책장을 정리하면서 수십 년 전 나의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했던 교과서와 참고서 그리고 문학집들을 발견하였다.

그리고는 한참을 앉아 내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였는지 그 흔적들을 하나하나 더듬어 보았다.

그땐 어려운 형편에 문제집 살 돈이 없어 교과서 하나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말이다.

선생님께서 수능 볼 때 필요하다고 만들어주신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집 2권까지 보면서 , 나 정말 열심히 불태웠구나.’ 싶었다.

아직도 그때 그 시절 공부했던 것들이 기억이 나고, 책들의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 내 아이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주며 가르치고 있으니 말이다.

 

나도 사교육을 하지 않고 오로지 학교 공부만으로 대학을 다녔었다.

그리고 내 아이들도 시골 작은 학교에 다니고 있고

마을이 작아 학원도 없고 학습지도 들어오지 않아 정말 이게 진짜 홈스쿨이고, 자기 주도 학습이구나.’를 간접이 아닌 직접체험을 하게 해준다.

그렇기에 중등, 고등, 대입 수능까지 오로지 나만의 힘으로 준비하고 나아가야 한다.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정보를 가지고, 어떠한 방법으로 나의 생기부를 지키고, 대입을 준비해야 할까?

그 방법을 지금부터 차차 알아가 보자.

 

우선 요즘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고교학점제가 도입이 되기도 하였고, 이로 인해 대학들은 고교에서 운영하는 생기부를 토대로 학생들의 모든 것들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세특 및 생기부 기재의 중요성이 더욱 더 강조되어 지고 중요하게 되었다. 특히, 수행평가의 공정성과 변별력, 세특 기재 시 보고서 주제 및 독서 반영 등이 대입에서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나도 아이들에게 논술을 가르치기에 학부모들을 많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지만 유,초등 시절에는 그저 재미로만 글을 쓴다든지 아니면 아예 관심조차 없다. 아니면 독서와 독후활동 그리고 글쓰기에도 다양한 방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전 우리가 배웠던 방식만 알고 고집하는 부분들이 정말 많다.

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 40 현대문학 이야기는 독서에 대한 방향을 제대로 제시해 주고 있다.

독서를 반영한 수행평가와 자율 그리고 진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고서나 교과세특 기록을 준비함에 있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우리는 독서를 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하고, 읽을 시간이 없다고만 하는데, 독서를 활용한 생기부 활용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대입 전략 기회를 제공하고 수능에도 도움이 되며 대입 진학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명문대 합격 생기부 필독서 40 현대문학 이야기EBS 수능 특강에 나온 문학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내용들을 파악하고

생기부 세특깊이 파악하기와생기부 세특보고서, 글쓰기 주제 가이드로 완벽한 생기부 로드맵을 완성해주고 있다.

특히 생기부 세특보고서, 글쓰기 주제 가이드는 진로학과에 따른 접근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점이다. 또한 같이 읽으면 좋은 책을 마지막으로 추천해 줌으로써 같은 방향과 함께 다른 길도 함께 제시해 주기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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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급식 - 냠냠 쩝쩝
주봄 지음, 김정진 그림 / 아르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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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냠냠쩝쩝악어급식

 

뭐야, 또 엉터리 음식을 만들어 놨잖아!”

김악어 선생님이 별안간 케이크에 들어갈 딸기를 한 움큼 집어 김칫국에 빠뜨렸어요.

동시에 다른 손으로는 국에 있던 김치를 케이크 위에 던졌고요.

프라이팬에 있던 순대들은 밥솥에 모두 쏟아 버렸지요.

이제 보니 오늘의 식단표에는 김칫국, 순대볶음, 딸기 케이크가 아니라 순대밥, 딸깃국, 김치 케이크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로 뻔한 급식을 만들 순 없지.”프롤로그 p.10

 

세상에나!!!!

기상천외한 메뉴 만들기가 주특기인 꿀꺽 초등학교 영양 교사 김악어 선생님

그분의 신조라면 신조라고 할 것이 바로 모두 급식을 좋아하게 만들어 주지!’ 인데...

오늘의 메뉴가 무어라!!????

순대볶음이 아니라 순대밥이고, 김칫국이 아니라 딸기국’???

심지어는 딸기 케이크에 들어가야 할 딸기가 김칫국에 들어가고 김치는 김치 케이크로 둔갑한 이 사실을..

우리 친구들은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러분은 상상이 가시나요???

오죽했으면 우리 조리사 선생님들까지 기함하고 놀라 도망가 버린 상황이에요!!

심지어는 급식에 콜라로 5시간을 반죽한 콜라라면까지 시전하셨어요...

그런데????

김악어 영양사 선생님의 음식을 먹으면 희한한 일들이 일어나요!!!

그럼 모습에 아이들은 또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해요.

심지어 나중에는 선생님들까지???

점점 내용이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것만 같아요..

어쩜 좋지요???

 

 

#지학사아르볼 #지학사 #악어급식 #급식 #초등도서 #추천도서 #초등도서추천 #창작동화 #신간도서 #도서추천 #어린이창작동화 #신간추천 #창작도서 #초등저학년도서추천 #주봄 #김정진 #편식 #기상천외 #재미 #흥미진진 #서평 #신간 #이벤트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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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환상 동물원 2 - 수수께끼 전학생과 외눈박이 거인 천공의 환상 동물원 2
다나카 도모후미.오카 아스시 지음, 아리타 미스히로 그림, 현승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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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책 뭐예요? 글자 많아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재미있어요!!”

우리 아들이 [천공의 환상 동물원] 1권을 보기 시작하면서 한 첫 마디였다.

아직 글 밥 있는 책을 그림책 말고는 크게 읽어 보지는 않아서 어떨까 싶었는데..

내가 읽어 보고 재미있어서 그나마 권해 본건데 고맙게도 재미있었던 것 같았다.

 

? 저게 뭐지?”

앞서 달리던 덴카가 갑자기 멈추더니 땅에 떨어진 무언가를 주워들었다.

선글라스였다. ......

덴카는 먼지를 훅 불어 털고는 의기양양하게 선글라스를 썼다.

어때, 어울려?”

............ “으아악! 저게 뭐야!”p.15~16

 

엄마, 엄마!! 나도 덴카가 썼던 선글라스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나도 덴카처럼 환상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거잖아요. 진짜 멋있겠다!!!!”

 

우선적으로 [천공의 환상 동물원] 시리즈가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다!!

다들 안다면,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하고 알아보았을 터!!

바로 지은이(작가)와 그림 작가 때문이라.

우리의 만능 주머니를 달고 다니는 친구 <도라에몽>의 각본가 다나카 도무후미 그리고 책부터 만화 이제는 뮤지컬까지 섭렵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각본가 오카 아스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어릴 적부터 정말 유명한 이제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고 게임도 있는 <포켓몬스터>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리타 미스히로.

이 세 사람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 낸 [천공의 환상 동물원]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들과 그림 작가의 만남으로 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세간의 화재를 모았었을 만큼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주인공들부터 주변 인문들까지 성격의 특색이 다양하고 재미있었다.

그러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책이었다.

 

일찍이 인류는 환상 동물과 공존하며 살았지.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은 환상 동물을 이용할 목적으로 사냥하고 죽이게 되었어. 그 결과, 환상 동물은 사람들의 눈에서 모습을 감추는 능력을 익히게 되었지...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을 상상 속의 동물로 생각하게 되었단다.”p.31

 

[천공의 환상 동물원 1]은 환상 동물을 해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사이에서의 팽팽한 긴장감을 그렸다.

과연 누가 악당일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단지 환상 동물원의 원장인 겐지에 의해 덴카와 구는 환상 동물들을 수호하게 된다.

 

, 너는 환상 동물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지.

조금 더 힘을 키우면 환상 동물에게 네 뜻을 전달하거나 소환할 수도 있게 될 거야.”

그런 게 가능한가요?”

마음을 나눈 환상 동물과는 계약을 맺어 불러낼 수가 있단다. 그러면 제대로 싸울 수도 있겠지.”

구는 겐지의 얼굴을 똑바로 올려다보았다.

겐지 씨. 저 그 계약, 맺고 싶어요. 이제 이런 일은 다신 겪기 싫어요.”p.48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던 덴카와 구.

그랬던 두 친구가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선글라스 하나를 줍게 되고, 신비한 능력이 생기면서 전설 속 동물을 수호하는 환상 동물원의 사육사가 되고.

악당인 헤르한트와의 싸움으로 환상 동물원을 지킨 덴카와 구.

이번 [천공의 환상 동물원 2] 에서는 얼마나 더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돌아올지 더욱 더 긴장감이 돈다.

부제에서 만큼이나 ‘‘뱀의 왕이라 불리는 최강 클래스 환상 동물부터 무시무시한 괴력을 보이는 외눈박이 거인까지.

[천공의 환상 동물원 1]에서와는 다른 클라스의 강력한 환상 동물을 맞닥뜨리고, 위험천만한 두 친구의 모험이 다시 시작된다.

 

덴카는 구를 겐토에게서 떼어 내고는 몰래 귓속말로 속닥였다.

겐지 씨가 그랬잖아. 환상 동물이나 환상 동물원에 대해서는 비밀로 해야 한다고.”

하지만난 겐토가 힘을 보태 줬으면 좋겠어.”

.”

겐토도 환상 동물 이야기를 할 때 엄청 신나 보인다고.

나도 똑같으니까 알아. 겐토라면 괜찮을 거야.”p.115~116

 

금발 머리 전학생 겐토

남자 친구여서 일까?

환상 동물을 좋아하는 모습에 구는 겐토에게 마음을 열지만, 덴카는 여전히 의구심이 든다.

왜 갑자기 자신들의 앞에 나타났는지도 정말 궁금하다.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단순한 기후일까?

과연 전학생 겐토의 정체는 단순한 친구일까? 아니면 악당일까?

덴카와 구는 이번에도 환상 동물원을 멋지게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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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환상 동물원 1 - 전설의 수호자와 검은 사냥꾼 천공의 환상 동물원 1
다나카 도모후미.오카 아스시 지음, 아리타 미스히로 그림, 현승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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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책 뭐예요? 글자 많아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재미있어요!!”

우리 아들이 [천공의 환상 동물원] 1권을 보기 시작하면서 한 첫 마디였다.

아직 글 밥 있는 책을 그림책 말고는 크게 읽어 보지는 않아서 어떨까 싶었는데..

내가 읽어 보고 재미있어서 그나마 권해 본건데 고맙게도 재미있었던 것 같았다.

 

? 저게 뭐지?”

앞서 달리던 덴카가 갑자기 멈추더니 땅에 떨어진 무언가를 주워들었다.

선글라스였다. ......

덴카는 먼지를 훅 불어 털고는 의기양양하게 선글라스를 썼다.

어때, 어울려?”

............ “으아악! 저게 뭐야!”p.15~16

 

엄마, 엄마!! 나도 덴카가 썼던 선글라스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나도 덴카처럼 환상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거잖아요. 진짜 멋있겠다!!!!”

 

우선적으로 [천공의 환상 동물원] 시리즈가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다!!

다들 안다면,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하고 알아보았을 터!!

바로 지은이(작가)와 그림 작가 때문이라.

우리의 만능 주머니를 달고 다니는 친구 <도라에몽>의 각본가 다나카 도무후미 그리고 책부터 만화 이제는 뮤지컬까지 섭렵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각본가 오카 아스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어릴 적부터 정말 유명한 이제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고 게임도 있는 <포켓몬스터>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리타 미스히로.

이 세 사람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 낸 [천공의 환상 동물원]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들과 그림 작가의 만남으로 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세간의 화재를 모았었을 만큼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주인공들부터 주변 인문들까지 성격의 특색이 다양하고 재미있었다.

그러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책이었다.

 

일찍이 인류는 환상 동물과 공존하며 살았지.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은 환상 동물을 이용할 목적으로 사냥하고 죽이게 되었어. 그 결과, 환상 동물은 사람들의 눈에서 모습을 감추는 능력을 익히게 되었지...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을 상상 속의 동물로 생각하게 되었단다.”p.31

 

[천공의 환상 동물원 1]은 환상 동물을 해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사이에서의 팽팽한 긴장감을 그렸다.

과연 누가 악당일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단지 환상 동물원의 원장인 겐지에 의해 덴카와 구는 환상 동물들을 수호하게 된다.

 

, 너는 환상 동물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지.

조금 더 힘을 키우면 환상 동물에게 네 뜻을 전달하거나 소환할 수도 있게 될 거야.”

그런 게 가능한가요?”

마음을 나눈 환상 동물과는 계약을 맺어 불러낼 수가 있단다. 그러면 제대로 싸울 수도 있겠지.”

구는 겐지의 얼굴을 똑바로 올려다보았다.

겐지 씨. 저 그 계약, 맺고 싶어요. 이제 이런 일은 다신 겪기 싫어요.”p.48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던 덴카와 구.

그랬던 두 친구가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선글라스 하나를 줍게 되고, 신비한 능력이 생기면서 전설 속 동물을 수호하는 환상 동물원의 사육사가 되고.

악당인 헤르한트와의 싸움으로 환상 동물원을 지킨 덴카와 구.

이번 [천공의 환상 동물원 2] 에서는 얼마나 더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돌아올지 더욱 더 긴장감이 돈다.

부제에서 만큼이나 ‘‘뱀의 왕이라 불리는 최강 클래스 환상 동물부터 무시무시한 괴력을 보이는 외눈박이 거인까지.

[천공의 환상 동물원 1]에서와는 다른 클라스의 강력한 환상 동물을 맞닥뜨리고, 위험천만한 두 친구의 모험이 다시 시작된다.

 

덴카는 구를 겐토에게서 떼어 내고는 몰래 귓속말로 속닥였다.

겐지 씨가 그랬잖아. 환상 동물이나 환상 동물원에 대해서는 비밀로 해야 한다고.”

하지만난 겐토가 힘을 보태 줬으면 좋겠어.”

.”

겐토도 환상 동물 이야기를 할 때 엄청 신나 보인다고.

나도 똑같으니까 알아. 겐토라면 괜찮을 거야.”p.115~116

 

금발 머리 전학생 겐토

남자 친구여서 일까?

환상 동물을 좋아하는 모습에 구는 겐토에게 마음을 열지만, 덴카는 여전히 의구심이 든다.

왜 갑자기 자신들의 앞에 나타났는지도 정말 궁금하다.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단순한 기후일까?

과연 전학생 겐토의 정체는 단순한 친구일까? 아니면 악당일까?

덴카와 구는 이번에도 환상 동물원을 멋지게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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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걷기
박산호 지음 / 오늘산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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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반응은 어땠나요? 당시엔 전과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부모님의 반응도 궁금하고요.

: 감사하게도 담임 선생님이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고 이해해주셨어요.

.... 부모님은 특별히 반대하시진 않았어요. ....

그게 아주 중요한 점인 것 같습니다.

모든 게 나의 삶을 위한 나의 선택이었고,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책임을 져야 했다는 점이요.p.77~78

 

인생이라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간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생각할 때가 많을 것이다.

잔잔한 호수처럼 조용한 삶이었으면 좋겠고.

살랑거리는 바람처럼 시원했으면 좋겠고.

하늘의 따스한 햇살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지.

푸르른 하늘의 구름처럼 두둥실 떠 다녔으면 좋겠고.

봄의 향긋한 꽃잎이 날리듯 내 삶도 마냥 향기롭게.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인생은 바다의 파도와 같고, 언제나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라고.

우리의 삶은 언제나 심술이 난 날씨와 같아서

언제는 맑고, 언제는 흐리며, 언제는 폭풍우가 몰아치듯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다 내가 지칠 때쯤 다시금 구름 사이에서 햇살이 비춰들어 온다.

난 항상 길을 걸으며 생각하지만 어느 새 그 길은 두 갈래, 또 걷다 보면 다시 세 갈래, 또 걷다 보면 다섯 갈래.

내 생각의 갈래는 언제나 무한의 길이 되어 버리고 나는 다시 지쳐 간다.

그 안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하고, 다시 선택이라는 것을 해야만 한다.

누군가는 그 모든 일에 쓰러져 허덕일 수고, 누군가는 다른 이의 손을 잡고 희망을 얻을 수도, 어떤 이는 스스로의 힘을 믿고 일어 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은 어느 책에서도 찾을 수가 없고, 누군가의 입에서도 들을 수가 없다.

그 해답은 오로지 내 안에서만 찾을 수 있다.

단지 그것을 찾아내는 데 시간이 걸리고, 어려울 뿐이지..

 

박산호 작가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명의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 하면서 삶에 대한 고찰을 많이 해 왔다.

인터뷰를 한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보았을 때 성공하였을지, 아니면 그냥 평범하였을지는 모르나 이들도 어쩌면 시작은 우리와 똑같다는 전제였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처음부터 확신이 있지는 않았다는 것, 시작은 불안하고 두려웠다는 것이다.

이들도 우리네처럼 실패라는 것도 해보았고, 좌절도 해보았으며, 생계의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아니 이들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그럼에도 멈추지 않았다는 것] 이다.

누군가는 알아주지 않아도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결정하며 진실 되게 살아왔다.

어쩌면 그것이 그들의 삶의 방식이요 그들이 이룬 가장 큰 성취일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큰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할 지라도 나의 삶에 단단한 길을 만들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삶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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