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과 뱀과 밤 - 아메리카인디언 미래아이 세계의 옛이야기 4
이브 베니에 그림, 디안느 바르바라 글, 곽노경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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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디언의 전설을 통해 뱀이 독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한 동화책입니다.  

딸아이가 학교에서 권장도서로 결정되었다고 구매해 주었는데 인디언의 전설이라는 점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동물인 '뱀'이 등장하여 큰 기대를 하고 책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그림도 좀 투박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내용은 전설을 옮겨다놓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줄거리를 말해버리면 책을 읽는 재미가 반감될 것으로 생각되어서 요약하지는 못하겠지만 다 읽으시면 독을 가진 뱀과 독을 가지지 않은 뱀이 어떻게 해서 나눠지게 되었는지가 나옵니다. 다만, 뱀의 왕이 가진 힘이 어둠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과거 인디언들이 어떤 생각을 하지고 있었는지 알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또는 읽어보라고 권해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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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경제학 - 경제심리를 움직이는 정책신호 SERI 연구에세이 104
김선빈 외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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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있어 경제주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인들을 정리해 주면서 그중에서 심리적 요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례를 통해 정리하였다.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 중에서 경제주체의 정책신호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언행 등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효과에도 영향을 준다는 취지로 생각된다.  

 물론 우리나라의 부동산과 같이 경제주체들간에 심리가 달리 작용하여 정책의 실패로 귀결되는 사례도 있지만 조직의 결속이나 경제주체들 사이의 협의와 토론을 통해 노동문제 등에서 후대에 효율적인 정책으로 판단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정책결정자들이 정책신호나 정책방향으로 빨리 파악하여 올바르고 적절한 시기에 대처를 해야 경제주체들로부터 믿음(신뢰)를 얻게 되어 더 큰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적 경제문제를 회피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경제주체들에게서 믿음(신뢰)를 얻기 위해 정책결정자들이 '긍정'을 이용하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찾아 나갈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다만, 심리학에 대한 책은 여러권 읽었지만 이를 경제와 연관시켜 풀이한 책은 그다지 많지 않고, 심리학에서는 경제효과에 대해 단편적인 사례들만을 들어서 내용이 온전히 기억에 남지는 않는 것 같아서 짧은 머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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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
아이작 아시모프 외 지음, 정영목, 홍인기 옮겨 엮음 / 도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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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의 구조를 먼저 소개해야 할 것 같다. 25개의 스토리가 있고 SF 중 로봇 소설의 대가라고 알려진 아이작 아시모프와 SF에서 유명한 필립 K.딕, 어슐러 K. 르 귄의 소설이 각 2편씩 있다. 나머지는 19명의 작가의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많이 보는 쟝르는 아니지만 과학이라는 부류를 좋아해서 새로운 상상력을 유도해 줄 수 있는 소설들을 좋아하는데 역시나 아이작 아시모프와 필립 K.딕의 소설들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단편이라 할만한 수준도 있고 장편이라고 하기에는 어렵고 중편과 단편의 중간 정도 되는 소설도 좀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독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다만, SF라고 되어있고, 마니아를 위한 소설이라고 하는데 읽으면서 별반 감흥을 느끼지 못한 소설들도 많이 있었다는 점에서는 몇편에서는 실망감도 들었다. 과학소설이라고 하지만 지금의 시점에서 본다면 별반 과학소설이라고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물론 당시 시대를 기준으로 한다면 획기적이었을 내용들도 많겠지만 현재의 과학기술과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소설을 읽는 것은 한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별반 과학적이라 생각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 기분으로라도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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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리웍스 - 의료분쟁 해결의 새로운 패러다임
더그 워체식 외 지음, 김호 외 옮김 / 청년의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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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신문을 통해 쏘리웍스라는 것을 들어는 봤는데 오늘 드디어 그 내용을 다 읽게 되었다. 제목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료분쟁 해결의 새로운 패러다임'인데 과연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인지는 조금 의문이다.  

신문을 통해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쏘리웍스가 추구하는 방법이 도입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생각하고 분쟁 해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 의료분쟁과 의료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한명으로써 인간적이고 빠른 분쟁의 해결방법이라는 점에서 좋은 취지로 이해가 되지만 반면 우리나라와 같이 소송이나 고소가 만연하고 분쟁의 해결 방법을 대화보다는 법을 이용하려는 나라에서 적용에 있어 쉽지 않을 방법이라 생각한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진실 말하기의 첫단계가 전적으로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재구축하는 것이라는(102페이지) 것에는 적극적으로 맞는 말이라도 생각한다. 흔히 라뽀라 말하는 rapport는 분쟁의 해결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이 책이 가장 중요한 첫단추로서 신뢰를 재구축(회복)하는 것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120% 공감한다.  

이 책을 통해 소송이나 법을 통한 해결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일반인들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과 아직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적용함에 있어(책 내용에 의하면 미국도 실제 병원들이 적용한 것이 1990년대였다) 그 적용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앞으로 우리나라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점이라 생각된다. 분쟁이 없는 그리고 분쟁이 있더라도 신뢰를 가지고 인간적으로 해결되는 그런 환경이 빨리 조성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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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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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관리에 대한 여러 관리방법을 소개한 책이라면 가장 단순한 설명이라 생각됩니다.  

성과관리를 위해 처음 입사하는 직원부터 이미 성과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현업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의 입장과 성과관리를 관리하는 관리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관리방법을 소개한 책으로 현업에서의 이론과 실제에 많은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제 자신에게 해당되는 내용도 좀 있고, 직장이 '성과'에 목매야 하는 곳은 아니다보니 일반 회사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활하고, 생활을 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내용이기도 하고, 다양한 신입직원들의 사례를 통해 제가 겪고 있는 고민과 신입직원들의 액면가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우매하고 어리석은 선택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받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에서의 공용물건이 곧 나의 주머니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은 한편에서는 좀 과다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하면서도 이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했고, 성과관리에 집중하다보면 발생할 수 있는 비인간적인 면모(어찌보면 이것이 가장 인간적인 면모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리고 이렇게 경쟁과 성과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오늘도 하루하루 회사에서 바둥거리는 직장인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다만, 성과관리를 위한 뾰족한 '묘수'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성과관리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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