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왜? - 가장 먼저 가장 멀리 해외로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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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서 선물로 받은 책이다.

 

대우에서 근무하였던 경영자들 또는 고위 임원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노력을 묶어놓은 책으로 대우와 관련이 있었던 회사에 다니는 사람으로서는 아쉬움과 IMF라는 어려움을 잘 이겨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게 하는 책이다.

 

우선 대우에서 표방한 사훈으로는 '창조, 도전, 희생'이라고 한다.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이러한 사훈이 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제목과 같이 세계경영을 위해 세계의 여러곳에 먼저 뛰어들어 새로운 인맥과 관계를 설정하고 불모지와 같은 곳에서 물건을 사고 팔기 위해 노력했을 대우맨들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책에 단골로 소개된 '어느날 갑자기 000에게서 연락을 받고 근무지를 옮겨야 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여러사람의 희생으로 대우가 운영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내용들이 반영되어 사훈인 '창조', '도전', '희생'이 만들어진 것이리라.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내용에서 IMF의 영향과 정부의 버림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나 세계경영과 함께 국내 경영에 대해서도 조금더 노력하고 대비하였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세계를 경영하더라도 집안을 단속하지 못하면 집안 살림은 하나씩 새어나가고 그 결과는 집안의 파탄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결론인 것 같다.

 

그리 오래지 않은 시간동안 존재하고 현재도 일부 존재하는 대우를 보면서 긍정적인 면들은 누군가가 지속해서 이어나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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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2013-07-01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직거래 가능할까요?

Ryan 2013-07-01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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