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대화
서경희 지음 / 문학정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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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경희

2015년 단편소설 「미루나무 등대」로 김유정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하우스 마루타’를 소재로 수박 한 조각 마음 편히 먹지 못하는 청년들의 현실을 담은 장편소설 『수박 맛 좋아』를 출간했다.

한 손에 잡힐 정도로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빨간책이 눈길을 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자연스레 호기심이 생긴다. 이야기 속 주인공인 나정이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 뱉어낸 단어가 '꽃'일 정도로 유독 꽃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아빠는 동생을 데리고 엄마와 나정을 남겨둔채 떠났고, 그녀에게 꽃은 유일한 친구였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꽃들의 대화>의 모티브가 되었고, 그 희곡으로 신진작가 공모전에 당선된 그녀는 작가가 된다. 여러 극단에서 당선작을 무대에 올리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지만 이번에 작업을 같이 하게 된 극단은 '지지배배'로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오브제를 활용한 신체극을 주로하는 개성있는 단체였다. 이후, <꽃들의 대화>는 예술인연극제 공식 경연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연출은 극단의 목표가 대상이라고 말한다. 낯가림이 심한 나정은 극단 단원들과 첫 만남부터 요란스럽게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들과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연출은 희곡의 인물들이 죄다 로봇 같다며 싹다 죽이고 생기 있는 인물로 고칠 것을 요구하고, 그녀를 채근하기 시작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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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대화
서경희 지음 / 문학정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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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잡힐 정도로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빨간책이 꽤 오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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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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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제는, 자기 신념에 빠져 당연한 이야기를 깨닫지 못하는 스스로인데 그럴 때 책이 도움이 되기도 할 것 같다. 물론, 정도가 심하다면 당연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어느 정도는 책이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에 있어서 좋은 매개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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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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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네모토 히로유키

1972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1997년부터 고베 멘탈 서비스의 다이라 준지 대표에게 가르침을 받고 2000년부터 전문상담사로서 1만 5천 건이 넘는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 희망, 웃음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논리적이면서도 경쾌한 화법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상담을 하므로 늘 신청자가 많아 예약 대기자가 줄을 서기로 유명하다.

 

 

책은 1.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2. 내 마음 들여다보기, 3. 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 4. 나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 등 총 4part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는 사실, 제목부터 무척 끌리는 책이었다. 언제부턴가 완벽해지고 싶은 나는, 스스로를 옭아매기 시작했고 행복이나 마음의 여유보다는 늘 쫓기면서도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 있다. 타인보다 게으르거나 덜 노력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희한하게 가끔은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을 때가 있다. 책 속에서 말하는 '나'와 실제의 '나'가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았다.

남이 가지고 있으면 무척 가치 있어 보이는데 내 손안에 있으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이것은 자신에게 엄격한 나머지 자기부정이 강할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분명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가졌는데도 자신은 그 가치를 느낄 수 없습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다른 사람이 가진 가치 있어 보이는 것'을 얻으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그것을 얻는 데 성공하더라도 자기 손에 들어오는 순간 '가치 없는 것'으로 전락합니다. 안타깝기 그지없는 현상입니다. 이것은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p.67 중에서.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고 있으면서도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갈구한다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는 논리는 어쩌면 그리 어렵지 않은 이야기 일 것이다. 결국 문제는, 자기 신념에 빠져 당연한 이야기를 깨닫지 못하는 스스로인데 그럴 때 책이 도움이 되기도 할 것 같다. 물론, 정도가 심하다면 당연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어느 정도는 책이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에 있어서 좋은 매개체가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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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
안재현 지음 / 혜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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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재현

모델이자 배우, 보석 디자이너.

핸드폰보다는 카메라로 사진 찍는 걸 더 좋아한다. 컴퓨터의 키보드보다는 펜으로 종이에 쓰는 걸 더 좋아한다. 문자 메시지보다는 직접 전화하는 걸 더 좋아하며 먹는 것도 좋아해서 결국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게 됐다.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에서는 배우 안재현의 감성돋는 글들을 볼 수 있다. 사실, 예능에서 희화화 된 그의 모습만 보아왔기에 본업인 연기자나 모델로서의 안재현은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래서 저자의 배경은 내려놓고 책 읽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짤막하게 쓰여있는 글들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표현된 것을 보니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저절로 느끼게 된다.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들 중엔

유독 한 글자가 많다.

의식주를 비롯해

일, 돈, 차, 땅, 금...

살면서 필요한 것들 중에도

한 글자가 많다.

해, 달, 비, 꽃, 별, 시, 산, 꿈...

찬찬히 살펴보니 그 안엔

정작 '나'가 없었다.

다른 글자들에 온통 정신을 빼앗겼기 때문일까,

아님 '나' 없이도 그럭저럭 삶이 굴러갔기 때문일까.

오늘

인생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 적힌 목록에,

내가 사랑하는 한 글자들 사이에,

'나'라고 적었다.

p.46-47

 

어렵지 않은 단어로, 그러나 신중하게 골라 담은 것들로 꾹꾹 눌러 써놓은 이야기는 그의 이야기인 동시에 나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바쁘고 정신없는 삶을 살다가도 문득 '나의 위치와 자리는 어디쯤일까?'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미약한 존재의 나를 인식할 때면 조금 슬퍼지기도 한다. 때때로 밀려오는 슬픔을 안은 채 또 그렇게 하루를 살아내는 게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그 속에 절망만 있는 것은 아니니 우리는 또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위로의 글이 되었으면 한다는 그의 글은 어쩌면 흔한 에세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분명, 글 속에서 전해지는 따뜻함과 긍정의 위로가 느껴지니 저자는 책을 낸 목적을 달성할 듯도 싶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사진들도 꽤나 매력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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