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색 - 2024 전국 기적의도서관 어린이를 존중하는 책 인생그림책 14
리사 아이사토 지음, 김지은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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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불혹에 가까운 나이가 되면서 한번쯤은 느껴봤을 법한 삶의 순간과 감정들을 그려내고 있다. 또 책이 불쑥 건네는 한마디가 무척이나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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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색 - 2024 전국 기적의도서관 어린이를 존중하는 책 인생그림책 14
리사 아이사토 지음, 김지은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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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아이사토 글. 그림

독창적인 스타일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예술가입니다. 수많은 상을 수상하고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작가입니다.

 

각자의 색으로 삶의 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책 표지' 중에서

<삶의 모든 색>은 '2019 노르웨이 북 셀러상 수상작'이다.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짧지만 오래 기억될 문장들이 어우려져 한 편의 완성된 작품을 보는 듯 하다. 그저 일반적인 동화책이겠거니하고 생각했는데, 고급스러운 양장 표지와 도톰하면서 큼직한 사이즈의 책을 받아보았을 땐 솔직히 조금 놀랐다. 게다가 무심결에 넘긴 책장 너머로 보이는 따뜻한 색감의 그림들은, 한참을 들여다 보게 되는 매력을 가진다.

 

책은 "여름 날 빗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놀았는지 기억하나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아이의 삶', '소년의 삶', '자기의 삶', '부모의 삶', '어른의 삶', '기나긴 삶' 순으로 삶의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살면서 한번쯤은 느껴봤을 법한 삶의 순간과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책을 보면서 몇 번이고 가슴 끝이 뭉클해졌다. '아이의 삶'을 보며 '내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지.'를 연신 외쳤고, 그림 속 익살스러운 아이의 표정을 보면서 덩달아 행복해졌다.

 

'자기의 삶'에서는 유유히 떠다니는 금붕어들 사이로 생각에 잠긴 듯한 여인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이것이 내 길인지 확신이 들지 않았어요."라고 적힌 글귀를 읽으면서 늘 확신없는 길에 서 있는 내 모습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답있는 인생은 없기에 누구든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든다.

 

 

"아니, 어쩌면 지금이 인생에서 제일 좋은 날일지도 모르죠."

하는 일에 확신이 들지 않고,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지만 책 속의 말처럼 지금이 내 인생에서 제일 좋은 날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지금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을지도. 책이 불쑥 건네는 한마디가 무척이나 위로가 된다.

 

 

<삶의 모든 색>을 보면서 몇 번이고, 울컥했던 것 같다. 지나온 날들의 따스한 기억에 웃고 있다가도 어느 한 부분에서 눈물을 애써 삼키기도 했다. 말과 그림이 주는 감동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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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박시은 지음 / 아이콤마(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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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따뜻하면서도 공감가는 에세이의 매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특히 90년생인 작가와 비슷한 시기에 나고 자란 이들이라면 좀 더 공감할 만한 것들이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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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박시은 지음 / 아이콤마(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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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시은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먹고 사는 게 꿈이며 누군가 몰래 간식을 주면 행복해한다.

 

 

작가는, 우리는 언제부터 친구였을까?, 너와 함께 있으면 그냥 이유 없이 좋아, 항상 너와 함께 하고 싶어, 우리 잘 살고 있는 거겠지?, 나의 고백들 반가운 너의 목소리 등 다섯 가지를 주제로 이야기 한다. 책은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로 그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와 그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를 읽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나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아마도 어린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내 모습과 많이 겹쳐져서 그런 듯 하다. 그 시절, 문득 떠올리곤 했던 생각들이 신기하게도 책 속의 글귀가 되어 있다.

 

 

'치부'조차 '나'의 일부인 걸 어쩌겠는가. 외면하거나 숨긴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여길지의 문제 아닐까. 정작 사람들은 남한테 관심이 없는 데. 생각보다는. 나이를 먹을수록 세상이 무거워져서 남까지 볼 여력이 남지 않는 것 같다. 나 하나만 생각해도 벅찬데 남까지 생각할 여유가 어디있나. 그러니까 콤플렉스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게 뭐라고"라는 말로 조금씩 '하찮게' 여겨보는 건 어떨까. 이게 뭐라고. 그게 뭐라고. 완벽한 사람은 없다.

p.83-84, '진짜 용기' 중에서.

 

 

#진짜용기

 

작가와 친해진 한 남자 방송인의 이야기였는데, 나는 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8년째 목소리만으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해 온 남자 방송인은, 어느날 갑자기 생방송 횟수를 줄였고, 시청자들은 그의 상태를 궁금해한다. 방송 순위는 점점 떨어졌고, 간혹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괴로운 기색이다. 그러던 어느날, 방송에 집중하겠다며 얼굴을 공개한 그는 동시에 탈모선언도 한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건 사실이지만 저자는 그의 진짜 용기를 알아본다.

 

바쁜 세상, 내가 생각하는 나의 치부는 의외로 나만의 치부일지도. 얼마전에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지난 날을 떠올린 적 있는데... 내겐 부끄러운 기억이었다. 그런데 그일은 나만 부끄러움으로 기억하고 있었으며 정작 친구들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 하고 있었다. 살짝 허무감이 들었는데... 작가의 말처럼 컴플렉스를 대수롭지 않게 넘겨보는 건 우리 삶을 좀 더 가볍게 하는 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따뜻하면서도 공감가는 에세이의 매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특히 90년생인 작가와 비슷한 시기에 나고 자란 이들이라면 좀 더 공감할 만한 것들이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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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마요
김성대 지음 / &(앤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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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동안의 소설과는 다른 독특한 면이 있지만 내겐 아직 낯설다고 해야할까. 조금 버거운 글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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