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수학 습관의 힘 - 끝까지 잘 달리도록 수학 체력을 기르는
정연우 지음 / 다락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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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을 앞두고 다시금 중학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현직 초등학교교사 정연우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연우선생님은 현재 학급에서 아이들이 어떤 공부를 어떤 모양으로 하고 있는지 콕 짚어서 여러 유형의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 주고 있으며 어떻게 고쳐 나가야 할지 아이들이 바르게 수학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공부하는 방법까지도 차분히 설명해 주고 있었다.

특히 내 입장에서 보면 수학공부를 과잉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는 엄마의 불안으로 아이들이 희생당하고 있다는 부분이 마음을 콕 찔렀는데 학원들의 불안마케팅에 쏟아 붇는 돈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반성도 들었다.

 아이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받아 줄 수 있고 아이의 정서를 키우는 것이 수학공부에서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정말 공감이 되었다. 

며칠 후 있을 zoom 작가와의 만남이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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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리사 리드센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파머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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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꿈을 통해 내게 되돌아왔다. 나는 감상에 젖어편지를 썼다. 그런 뒤 비누로 손을 씻고 따뜻한 물로 헹구었다.
그 순간을 더 소중히 간직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적어도 나는 당신에게 서로 다른 꽃 이름을 물어보거나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였어야 했다. 초롱꽃, 클로버, 데이지, 서양벌노랑이꽃. 내가 편지에 썼던 것은 그것이었다. 기억할 수 있는 모든 풀과 식물의이름을 다시 듣고 싶다고. 하지만 이제 그건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젠 내 삶도 얼마 남지 않았다.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당신이 내 편지를•받으면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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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기억
안채윤 지음 / 안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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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덕분에 가슴 뛰었던나의 젊은 날들을 사랑해 마지않습니다.
비록, 미처 내지 못한 용기에후회가 절반이고 미련이 절반이라지만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내 청춘이었음을."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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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하루
차인표 지음 / 사유와공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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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에 아버지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버지는 나에게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친 이웃이 어색하거나, 아파하는 누군가를위로하고 싶거나, 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혀 잘 안 풀리는 친구가 있을 때, 그 사람에게 질문을 하라고 했다.
"근데 아버지, 무슨 질문을 해?"
"아무 질문이나. 밥은 먹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무슨 색깔을 좋아하는지."
"그렇게 여러 질문을 해?"
"질문은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 거야."
"질문만 하면 돼?"
"그다음에 듣기만 하면 돼. 질문을 한다는 건 ‘난 당신이궁금합니다‘라는 뜻이고, 듣는다는 건 ‘난 당신을 중요하게여깁니다‘라는 뜻이거든."
"어떻게 단순히 질문만 하고 듣기만 하는 게 그런 뜻이 돼?"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꾸러미를 가슴에 품고 산단다.
그 꾸러미 속에는 각자 자기 삶을 사는 동안 아파서 부서진마음의 조각들이 들어 있어. 다른 이들에게는 말 못 하고 혼자만 품고 있던 파편들이지. 그 꾸러미가 점점 커져서 가슴을 짓누르게 되면 답답하고 고통스럽잖아. 그러니까 꾸러미를 풀어서 열고, 그 안에 담긴 것들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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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생에 감사해
김혜자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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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성」이 그토록 유명한 드라마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제목도 얼마나 잘 붙였는지, 드라마 내용 자체가 모래성입니다. 공들여 쌓아올린 것이 한순간에 전부 허물어집니다. 김수현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윤여정 배우는 어느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명대사로 「모래성」에서 내가 하는 대사를 꼽았다고 합니다.
"누구도 누굴 함부로 할 순 없어. 그럴 권리는 아무도 없는거란다. 그건 죄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시청자들에게 신드롬을 일으켰고,
이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 대상과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탤런트 공채 데뷔 후 처음으로 그해 연말에 MBC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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