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원
존 마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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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되었다는 표지의 문구와 일러스트를 보면 스릴러 소설이라고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더 원 (THE ONE) 존마스 장편소설은 스릴러 소설이 맞습니다.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DNA 매치' 시스템이 필생의 인연을 찾아주는 시대가 왔는데, 사랑의 성공률을 100퍼센트, 실패율은 제로인 세상입니다. 이 DNA 매치의 등록 방법은 참 쉽게 머리카락 한올, 타액을 묻힌 면봉 하나로도 가능하며, 나의 영혼의 단짝은 지역, 인종, 나이, 성별 상관없이 매치가 된다. 동성애 혐오, 인종차별, 종교적 증오를 해소하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 왜냐면 DNA 매치에는 모든 것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

 

 

 

저자인 존 마스는 프리랜서 작가 겸 기자, 자유 기고자로 데뷔 소설인 억울한 아들들은 출판사 수십 곳에서 거절당한 뒤 자비로 출판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심지어 2017년에 당신이 사라진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재출간 되었고, 그 이후로 출판한 책들은 영국 아마존 기준으로 한 권도 빠짐없이 평점 4.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모든 책들이 평점 4.5 이상을 기록하긴 어려울 텐데 그만큼 재밌고 인정받은 책 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원 같은 경우는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영상으로 만들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

 

1분 안에, 당신은 완벽한 파트너와 매칭됩니다.

전 작품 아마존 서평 4.5점 이상, 스릴러 최고 작가의 화제작

내 매치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으면 1분 안에 매칭이 되기도 하고 아니면 반년 아니면 몇 년은 더 기다려야지 매칭이 되는 시스템. 너무 신기하기는 한데 굳이 결혼을 했거나, 연인이 있는 사람이 이런 테스트를 할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 더 원에는 총 5명의 주요인물이 나오는데 맨디, 크리스토퍼, 닉, 제이드, 엘리이다. 이렇게 이름마다 섹션이 나눠져있는 경우 보통 등장인물들끼리 모두 알게 되거나 아니면 큰 틀안에서 스쳐 지나가거나 아니면 각각 다른 삶을 살거나 인데, DNA 매치라는 시스템 안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5명의 인생 이야기였다.

 


■ 맨디 : 아이를 낳고 싶은 맨디는 2번 이혼을 경험했다. 배우자가 DNA 매치가 된 사람을 찾았다면서 떠났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고민하다가 DNA 매치를 신청하게 된다.

 

■ 크리스토퍼 : 런던 전역을 공포에 빠뜨린 연쇄살인범 크리스토퍼. 이런 연쇄살인범에도 매치가 나타나게 된다. 그 매치의 직업이 굉장히 놀라웠다

 

■닉 : 결혼을 앞둔 닉, 그 여자친구의 권유로 굳이 매치 테스트를 받게 된다. 여자친구는 매치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고 닉은 결과가 나오는데..

 

■ 제이드 : 매치를 찾아서 연락하기만 수개월 그를 만나고 싶어서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게 된다.

 

■엘리 : 굉장히 바쁜 일상을 지내고 있는 엘리. 이렇게 바쁜 일상 속에 DNA 매치를 만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만나게 되는데, 생각보다 수수하고 마음에 드는 매치에게 마음을 점차 열게 된다.

 

 

                            

                            

개인적으로 스포일러를 하는 편도, 당하는 편도 좋아하지 않아서 상세하게 적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넷플릭스에서 제작되면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만들어갈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스릴러 소설은 유추하면서 읽기 아주 좋은데 내 추리가 일부는 들어맞고 일부는 틀렸는데, 이렇게도 진행이 될 수 있구나 하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DNA 매치 시스템은 연인이 있고 배우자가 있다면 이건 판도라의 상자나 다름없는 게 아닐까?

판도라의 상자에다가 내 운명은 이미 정해져있다고 시스템이 판단하기에 시스템은 완벽한 걸까? 시스템에 의한 정략결혼이라고까지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나였다면 절대로 등록하지 않았을 시스템이긴 하다. 인간이란 게 등록을 해서 매치가 됐으면 궁금해서 한 번이라도 만나보고 싶어질 것 같다는 생각 그런 생각의 씨앗부터 심어주지 말아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끼리 만나서 결혼을 하고 나서 행복하게 잘 살 수도 있지만 가정폭력, 이혼, 불륜 등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곤 한다. DNA 매치라는 시스템으로 100% 매치가 된다면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생기는 작품이었다. 스릴러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이고, 나는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이 된다면 꼭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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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켈비의 자연광 인물사진 찍는 방법
스콧 켈비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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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카메라를 사용했었던 건 필름 카메라였었고 그다음은 삼성에서 나온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사용했었어요. 그 후로 많은 카메라를 사용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카메라에 관심은 많았고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욕심은 있었지만 카메라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처음에 관심 있게 찍었던 인물사진도 지금 생각해보면 플래시를 왕창 터트리면서 찍은 홍대 펑크록 클럽 공연 사진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자연광 같은 건 하나도 신경 쓸 필요가 없었고요) 그래서 인물사진을 찍을 때 애정을 담아서 찍으면 잘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기본적인 상식은 있어야 하잖아요? 자연광에서 인물사진 잘 찍는 방법을 공부하고 싶어서 책을 펼쳐봤어요.

 

 
 
 

 



저자인 스콧 켈비는 라이트룸, 포토샵과 사진 온라인 교육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kelbyone의 대표이사라고 합니다. 사진가이자 디자이너인 스콧은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책을 90권 이상의 책을 집필했을 뿐만 아니라 예술과 과학으로서의 전문 사진 분야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미국 사진가 협회에서 매년 수여하는 ASP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책을 읽을수록 경험과 기술이 탄탄한 경험자의 조언을 이렇게 쉽게 접한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챕터는 9개로 분류되어 있고 가장 기본적인 인물사진용 렌즈, 카메라 설정, 윈도우 라이트 인물사진, 야외촬영, 직사광으로 촬영하기, 구도, 포즈, 후 직업, 인물사진 촬영 비법까지 세부적으로 분류해놨어요. 그래서 순서대로 읽지 않고 본인이 궁금하고 알고 싶은 챕터를 바로 펼쳐서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이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설명을 해준다는 것이었는데요. 인물사진용 렌즈부터요! 사실 렌즈의 종류는 무궁무진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브랜드마다 호환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어떤 렌즈를 사용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책에서 잘 설명해줬더라구요. 캐논과 니콘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데 소니와 많이 다르면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였어요 정말 전 모르는 게 많더라고요.

인물용 렌즈로 왜 70-200mm f/2.8 또는 f/4 줌렌즈 또는 85mm f/1.8렌즈, 빠른 135mm 인물사진용 렌즈를 추천하고 사용하는지 구체적이지만 친근한 어투로 설명을 해주고 있었어요. 인물사진 촬영에 최적인 이유는 렌즈의 압축 현상으로 인해 얼굴을 더 보기 좋게 만들고, 광범위한 초점 거리의 줌 렌즈를 사용하면 촬영 위치를 여러 번 이동하지 않고 다양한 구도로 촬영할 수 있다는 자세한 설명들이요.

 

 

 

제가 갖고 있는 렌즈도 공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밝기 : F1.8 / 최단 촬영거리 : 23cm / 필터 구경 : 55mm

 

 

 

 
 

                        

사진을 찍어주거나 남이 찍어줬을 때 내 얼굴에 햇빛이 쨍하게 드리워서 사진 찍어준걸 보면 얼굴에 심한 그림자가 져있는 경우들 다들 있으실 거예요. 정말 간단한 방법(창 옆, 벽과 거리를 둔 위치)으로 밝고 자연스러운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더라고요. 반사판을 사용하면서 야외촬영을 해본 적은 없지만 흐린 날엔 검은색 반사판을 사용하면 얼굴에 그림자가 생겨서 더 입체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과 반사판의 위치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는 팁들은 야외촬영이 처음인 분들에게도 좋은 팁일 것 같아요.

 

              

증명사진 찍을 때 항상 턱을 내리라고 이야기하던 작가님이 생각나네요. 턱선 하나로도 이미지가 굉장히 달라 보여요!!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어줄 때 인물보단 배경까지 다 나오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요. 프로필 사진이나 인물에 포커싱을 두고 촬영할 땐 머리 위에 너무 큰 공간을 남기지 않는다든지 머리 부분을 살짝 잘라서 촬영한다든지 인물의 시선, 방향에 공간 만들어서 찍는다든지는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이 책에 나오는 대로 빛의 위치와 반사판의 위치를 생각하고 모델의 구도와 포즈를 생각한다면 제가 이때까지 찍었던 사진들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더라고요. 뭐라 할까 이때까지 제가 찍은 사진은 원하는 이상만 있고 그 이상을 위해서 노력을 하지 않고 찍었던 것 같아요.

 

 

 

사진을 찍고 나서 항상 친구들과 했던 이야기들이 생각나는데 카메라로 찍어둔 사진을 볼 때와 컴퓨터로 이미지를 옮기고 나서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생각보다 쨍하다. 생각보다 밋밋하다. 생각보다 색감이 흐릿하다.' 아마 사진 찍어서 컴퓨터로 옮기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듯

후보정으로 사진이 재 탄생하는 경우도 많이 봐왔는데, 이 책에는 촬영 방법뿐만 아니라 스콧 켈비의 보정 노하우를 담은 홍채 보정 방법, 번들거리는 피부 톤 보정, 잡티 또는 주름제거, 태양 플레어 효과 넣는 방법까지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사진촬영의 노하우와 후보정까지 한 권에 꽉꽉 눌러 담은 이 책이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여행도 많이 가시고, 사진과 동영상을 추억이라고 많이 남기시잖아요? 저는 질보다 양이라는 느낌으로 정말 여행 한 번 가면 굉장히 사진을 많이 찍는데요. 이번엔 신랑이랑 여행을 다녀올 계획인데 이 책에서 읽어본 대로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찍어볼까 생각 중이에요. 더 나은 자연광 인물사진과 제가 생각한 대로 이미지 결과물이 나오면 너무너무 뿌듯할 것 같아요. 사진촬영을 잘하고 싶은데 감이 잘 안 온다! 하시는 분들, 초보자 뿐만 아니라 이미 사진을 촬영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내가 원하는 대로 촬영이 잘 안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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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 빼는 최강의 비결 - 15kg 감량, 체지방률 10%, 56살 의사가 알려주는 2주 솔루션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문혜원 옮김 / 길벗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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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g 감량, 체지방률 10%,

56살 의사가 알려주는 2주 설루션

내장지방 빼는 최강의 비결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안녕하세요 블링문문입니다. 저번 주에 내장지방 빼는 최강의 비결 첫째 마당부터 셋째 마당까지 읽어봤는데요, 전체적인 내용은 왜 내장지방이 위험한지 자세하게 알아봤고, 식습관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약간의 당질 제한) 내장지방을 빠지게 하는 좋은 식품은 무엇인지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최대한 점심 식사 때 밥을 절반만 먹고 있고, 오래 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 써도 몸무게가 달라지는 게 느끼니 꾸준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https://youtu.be/h9SJl83oVCE

 

넷째 마당부턴 저자가 힘들지 않고 지속 가능한 운동인 좀비 체조를 고안했다고 하네요. 솔직히 이렇게 쉬워서 효과가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운동이 되더라고요?! 그만큼 지금 제 상태가 심각하게 운동 부족이라는 거겠죠. 평소에 화장실에서 사무실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들을 분류해놨습니다. 일러스트만 보는 것보다 유튜브 영상을 보고 따라 하면 좀 더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자막은 일본어 자막만 제공되고 있지만 어차피 운동하는 방법은 책을 통해서 보고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 지만 참고하면 될 것 같아요.

 

다이어트할 때 식이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운동도 같이 병행해야지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섭취를 제한하면 야위어 보이고 또 요요현상이 오기도 쉽고, 운동을 하면 근육이 늘어나 대사가 올라가서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되기 때문입니다. 좀비 체조의 장점은 일상생활 중에 시도할 수 있고, 5분만 해도 10분 걷기와 같은 운동 효과가 있다고 하니, 꾸준히 평소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지방감량 #내장지방감량


좀비 체조로 운동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황별 생활 습관도 교정하면 좋은데요. 전신 거울 앞에서 현실을 직시하는 습관을 들인다. 이거 정말 너무 와닿았어요. 살이 찌고 나니까 거울 앞을 무의식적으로 피하게 되더라고요. 요샌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만 착용하면 되니까 화장도 안 하니까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분명히 2년 전에 편하게 입었던 치마를 최근에 입으려고 하니까 허벅지에서 걸려서 안 들어가더라고요. 정말 큰 충격이었어요. 다들 '너 그렇게 안 보여' '너 정도면 괜찮아'라고 해줘서 나 스스로에게 너무 관대해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울 앞에 서있으니 정말 언제 이렇게 살이 많이 쪘지라는 생각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더라고요. 또 몸무게도 잘 안 쟀는데 매일 아침에 올라가서 측정 중입니다. 식이를 조절하고 좀비 체조를 일주일만 했을 뿐인데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체지방도 측정이 되는 체중계여서 체지방이 줄어드는 게 보이는데 신기하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요즘엔 계단을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단만 오르는데도 너무 힘든 거 있죠.

 

그리고 내장지방을 없애는 습관 중에 목욕 후에 얼음물 한 잔으로 대사를 올린다!라는 걸 보고 새로운 사실을 알았어요. 기존에 제가 알기로 찬물은 다이어트하는 데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목욕 후에는 얼음물 한 잔으로 대사를 올리고, 운동 후에도 차가운 물을 마셔야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네요. 이유는 37도까지 올리기 위해 상당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여기에 쓰이는 에너지는 체내 당분이나 지방을 태워 만들기 때문에 그만큼 대사가 올라간다 해요.

 



다이어트할 때는 식사를 조금씩 여러 번 해야 더 효과가 좋은데 간식으로 좋은 것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어요. 사실 잎새버섯을 넣은 강력한 다이어트 수프나 토마토 아마자케 케이크 낫토는 회사에 들고 다니면서 먹기 어려울 것 같은데, 과일, 견과, 치즈 정도는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또 집에 구비해두고 휴대성도 좋아서 종종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주 솔루션이라고 되어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하면 부담감 없이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벌써 몸무게도 2주 동안에 3kg가 빠지고, 허벅지와 허리둘레도 약간이지만 줄어들었거든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너무 무리한 운동은 부담스럽고,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아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고자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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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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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때는 스릴러, 추리 소설을 좋아해서 굉장히 많이 읽었는데, 요샌 뭐가 그리 바쁜지 추리, 스릴러 소설을 안본 지 꽤 오래됐다.

샤를로테 링크의 장편소설로 5월 25일에 출간된 [수사]

표지가 반짝반짝하니 예뻐서 눈이 갔는데, 두께에 깜짝 놀랐다. 총 페이지는 600페이지

4페이지는 옮긴이의 말로 고로 소설은 실제로 594페이지인 것이다.

 

 
 
 
 

 

자인 샤를로테 링크는 독일 작가로 작가의 소설이 현재까지 독일 내에서만 3천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호평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속임수, 다른 아이, 죄의 메아리, 폭스 밸리, 숭배자, 착각, 침묵의 끝, 낯선 손님, 섬 등이 있다고 하는데 속임수의 표지만 얼핏 본 기억이 있고 나에겐 샤를로테 링크의 작품은 수사가 처음이다.

 

 

영국 북부의 항구도시 스카 포로에서 한나를 시작으로 사스키아, 아멜리, 맨디까지 열네 살 아이들이 연이어 실종된다.

두 번째 실종자 사스키아가 사체로 발견되면서 스카보로경찰서는 초긴장 상태에 휩싸인다.

언론은 연쇄살인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고원지대 살인마'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스카보로경찰서의 수사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미궁에 빠진 사이 런던 경찰국의 케이트 형사가 단독 수사에 착수한다

불안과 공포, 의심과 시기, 절망과 분노 등 다양한 인물들의 심리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추적하는 심리 스릴러의 진수!

 

 

 

600페이지의 두꺼운 책이지만 읽기를 시작하는 순간 멈출 수 없었고 폰트가 커서 생각보다 읽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 만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였지만 일이 많아서 이틀 동안 나눠서 읽었다. 책은 제1부와 제2부로 나뉘는데 사진에 보이는 차례처럼 1부는 26페이지에서 끝난다. 1부는 2013년 11월의 이야기를 2부부터는 2017년 10월 13일부터 이야기가 진행된다

 

 

 

 

줄거리 요약을 하자면


2013년 11월

에선 헐에 사는 할머니 집에서 늦게 나오는 바람에 기차를 놓치는 한나, 아빠인 라이언은 엄청나게 화를 낸다. 꼼짝없이 두 시간 후의 기차를 타야 하는 한나에게 우연히 케빈이 그녀를 발견하여 스카보로로 데려다주게 된다. 한나는 친구인 쉴라에게 인기가 많은 케빈이 자기를 차로 스카보로까지 데려다줬다고 자랑을 하고 라이언에게 연락해서 데리러 오라고 부탁을 해야 하는데 통화가 안 된다. 그런 한나에게 정체 모를 자동차가 다가오고 나서 한나는 행방불명이 된다.

 

2017년 10월 13일

에선 형사인 케이트 린빌은 세입자가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도망을 쳐서 집을 수리한 다음에 팔기 위해 가 스카보로 외곽 스캘비에 있는 아버지 집에 내려오게 된다. 그렇게 제이슨과 데보라가 운영하는 숙박업소에 묵게 된다. 제이슨과 데보라에겐 아멜리라는 딸이 있다. 1년 전 실종된 여자아이 사스키아 모리스가 고원지대 산책로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온 지 얼마 안 된 다음 아멜리가 실종된다. 사스키아와 아멜리의 공통점은 14살 동갑내기 소녀이다. 이 사건을 스카보로경찰서 강력반의 케일럽 헤일 반장이 맡게 되는데, 과연 이 사건은 동일범의 소행일까? 케이트 린빌은 런던 소속의 형사로 케일럽 헤일 반장과는 일전에 같이 근무를 했었고 관할이 아니어서 공식적으로 수사를 할 수 없어 뒤에서 비공식적으로 수사를 펼치게 된다. 그 와중에 동갑내기 맨디 알라디도 실종이 되는데.... 한나, 사스키아, 아멜리, 맨디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설엔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페이지의 제일 위에 있는 날짜가 바뀜에 따라 캐릭터의 시점이 바뀌는데 등장인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개성을 뚜렷하게 나타나는 문체로 읽으면 읽을수록 캐릭터들이 현실 세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심리 표현과 심리묘사가 생생했다. 읽을 때 계절도 같이 생각하면서 읽으면 더 좋다.

 

 

장인물이 많다 보면 간혹 가다 캐릭터가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입체적인 캐릭터들로 인해서 저자의 섬세하고 깊은 캐릭터 표현에 정말 감탄했다. 읽다 보면 범인의 행동과 생각을 적은 부분은 굵게 처리가 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해서, 범인은 이 사람이 아닐까 아닌가 저 사람이 아닌가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었는데, 전혀 다른 반전에 깜짝 놀랐다.

 

 

 

600페이지로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한 번 시작해서 빠져들면 정신없이 읽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등장인물이 어떤 캐릭터를 갖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독자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 위해선 작가가 캐릭터 분석을 철저하게 한 뒤 행동과 심리 표현을 입체적으로 세세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수사가 바로 그런 소설이었다.

 

 

 

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가 형사역할의 케이트와 케일럽인데, 매력적인 형사 케이트와 형사 케일럽은 수사에서 처음 등장하는 인물이 아니라고 한다. 속임수라는 책에서 이미 두 형사 콤비로 나온 적이 있다는데, 속임수라는 책을 먼저 보고 수사를 본다면 더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케이트가 눈에 밟히는 이유가 여성으로써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낮게 평가하지만, 형사로써의 그의 행동은 또 다른 케이트였다. 캐릭터를 구성하는데 착한사람, 나쁜사람, 소심한사람, 당당한 사람 이렇게 편파적으로 나뉘는게 아니라 많은 면모를 적절하게 분배해서 창조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케일럽은 그 본인이 신경쓰이는 부분을 계속 캐는 부분이 나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느껴져서 마음이 들었다. 샤를로테 링크의 작품을 보셨던 분도, 혹은 저처럼 처음 들어보신 분도 읽다보면 모처럼 재밌는 소설책을 발견했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조만간 샤를로테의 전 작품인 '속임수'인 책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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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 빼는 최강의 비결 - 15kg 감량, 체지방률 10%, 56살 의사가 알려주는 2주 솔루션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문혜원 옮김 / 길벗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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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5kg 감량, 체지방률 10%,

56살 의사가 알려주는 2주 설루션

내장지방 빼는 최강의 비결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내장지방빼는최강의비결 #이케타니도시로

 

 

 

 

 

 

지의 뒤에 그려져있는 일러스트를 보면 표준체형에 내장지방을 표현해놓은 것을 보고 소름 끼쳤다. 완전 내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어서다. 20대 때도 통통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표준체형이었는데, 지금의 신랑이랑 연애할 때부터 결혼하고 지금까지 살이 차곡차곡 쌓여왔다는 것이 느껴진다. 다이어트를 했다가도 다시 실패해서 도루묵. 유지하면 정말 감사했던 거고, 요요현상으로 더 최대치의 몸무게를 얻은 상태가 바로 지금이다.

 

 


들 '그 몸무게로 안 보인다.' 몸무게가 더 적게 나가 보이는데?' 이런 말의 나는 어쩜 이리도 안일하게 살아왔던 건지 후회가 됐다. 지금 부모님 중 한 분이 당뇨병이 있으셔서 유전적으로도 조심해야 하는데 전혀 건강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문득 무서워졌다. 그전에도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생각에서 끝나고 건강관리가 급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 입었던 옷들이 안 맞고 바지를 입고 의자에 앉을 때 복부에 굉장히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이건 내가 느끼기에도 복부에 내장지방이 굉장히 많이 있다는 느낌이었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결혼할 때보다도 15kg가 쪘고, 20대 가장 말랐을 때로부터 30kg가 쪘다.

 

 

 

 

전과 다르게 다리가 저리다든지 허리가 더 아프다든지 발목이 힘들다는 심각성을 느끼고 책을 읽게 되었다. 바로 내장 지방 빼는 최강의 비결이었다. 어릴 적에 무분별한 다이어트와 검증되지 않았던 다이어트 때문에 요요현상을 겪고 나선 다이어트를 시작하기가 무서웠는데, 책은 아주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내장지방을 빼는 솔루션을 제공해 주고 있다.

 

 


 


BMI 계산법이 나와있는데 BMI=체중(kg) / 신장(m) / 신장(m)라고 한다.

 

몸무게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계산 결과 현재 나는 비만(2도)에 속해있다. 허리둘레도 측정해본 결과 심각했다.

지방을 나누자면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누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여 피하지방은 '피부밑에 붙는 지방'이며, 내장지방은 '내장 주변에 붙는 지방'이라고 한다. 피하지방형 비만은 서양배 형 비만으로 내장지방형 비만은 사과형 비만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남성은 내장지방이, 여성은 피하지방이 쌓이기 쉽지만 여성도 폐경 후에는 내장 지방이 늘어 배가 툭 튀어나오기 쉽다고 한다.

 

장지방은 이야기만 들어봤었는데, 배 안의 장간막이란 막에 축적이 된다고 한다. 위나 장 주변에는 장간막이라는 막이 있는데 장기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복부가 점차 지방으로 채워지며 점차 배불뚝이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지 내장지방을 뺄 수 있을까?

굉장히 빼기 어려울 것 같은 이 터질 것 같은 배를 보면서 한숨이 나왔는데 저자는 생각보다 내장지방은 조금만 노력해도 확 줄어든다는 용기를 줬다. 복근을 길러서 내장지방을 제거해야 하는가 생각했는데, 복근 운동만으로는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식생활 개선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어떠한 방식으로 내장지방을 제거할 수 있는지 한 번 정리해봤다.

 


이조절이 다이어트의 90%를 차지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는데, 식사를 무작정 줄이는 것보단 올바른 식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 책에선 약간의 당질 제한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먼저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다. 체중, 허리둘레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목표가 명확해야지 시작하는데도 지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착지점이 없는데 계속 달린다고 생각하면 지칠 테니 말이다.

 


의 경우는 어릴 때부터 고기뷔페를 가서 고기를 먹을 때 밥이 필요한 아이였다. 반찬보다 밥을 더 많이 먹는 아이였다. 이런 부분이 크게 좋은 점은 없던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이미 나는 밥의 노예라고 할 만큼 밥을 너무 좋아했다. 당질을 제한해야 날씬해진다고 하는데, 당질은 밥이나 빵, 면류 같은 주식과 디저트처럼 단 것에 주로 들어 있는데, 당질을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하고, 혈당이 상승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 인슐린은 혈액 속의 당분을 간이나 근육, 지방 세포에 주입하는 작용을 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당질은 우리 몸의 주된 에너지원으로 과잉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 축적되는데, 이것이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축적돼 비만이 되는 것이다. 당분을 다량 섭취하면 에너지가 과다해져, 대량 분비되는 인슐린의 작용으로 인해 지방이 축적되기 대문에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된다.



 


                   

 

 

우선 당질을 반으로 줄인다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지 않는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부터 먼저 먹는다

식사시간을 최소 15분 이상 가져라

당신 모르게 숨어있는 당질을 알아차리자

 

약간의 당질 제한식 원칙 6

 

대두 제품을 가장 먼저 먹자

살찌기 쉬운 음식은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먹어라

다이어트를 성공시키는 최강의 아침 식사

편의점에서 챙기는 간편한 점심 다이어트식

풀코스 저녁 약속이 있을 때 점심 식사요령

아침과 점심을 잘 조절했다면 저녁에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라

단것을 먹어도 살찌지 않는 요령

이것만 지키면 술을 마셔도 살찌지 않는다

 

약간의 당질 제한식 지속 비결 8

 

2주 솔루션인만큼 기존에 섭취하는 식사들에 있어서 약간의 당질 제한식 원칙을 적용해봤다. 아침은 예전에 구매해둔 선식을 먹었고, 점심은 일반식 저녁도 일반식이지만 밥 종류를 천천히 오래 씹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먼저 먹기 시작했다. 또 밥을 반 공기 정도 먹기 시작했다. 내장지방을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충분히 빠질 수 있다고 하는데, 바로 아래에 의사가 추천하는 최강의 식품도 정리해 보았다.


 

섭취만 해도 에너지가 소비되는 차 카테킨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는 백미의 절반인 찰보리

다이어트의 강력한 지원군, 브로콜리

생선 기름으로 내장지방 격퇴, 고등어 통조림

다이어트 중 먹어도 괜찮은 수프 카레

 

의사가 추천하는 최강의 식품



 


과적으로 2주도 안되는 사이 심지어 1주일도 안 돼서 허리둘레가 줄어들었고, 체중이 2kg 감량했다. 일단 그동안 늦은 시간에 많은 식사를 한 것도 한몫했을 거라고 믿는다. 또 밥을 꼭꼭 씹어먹어 주변 사람들이 눈에 띄게 천천히 먹는다고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줬다. 눈에 띄게 튀어나온 뱃살 때문에 의기소침하고 우울하고 이걸 언제 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나에게 희망이라는 한 줄기 빛을 본 것 같았다. 빼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해 주는 대로 기본 원칙만 지킨다면 살이쪄서 고민하는 그 누구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꾸준히 실천한 다음에 운동까지 같이 겸하면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거 같다. 이 원칙을 지키면서 운동까지 겸하면 다음주엔 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

 


https://youtu.be/h9SJl83oV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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